처진 눈꺼풀 ‘항노화 성형’ 트렌드

송선희 기자
  • 입력 2022.08.23 10:57
  • 수정 2022.08.23 11:2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게티이미지뱅크

[이모작뉴스 송선희 기자] 스마트 시니어들의 가장 큰 적은 주름이라고 할 수 있다. 나이에 걸 맞는 주름은 그 사람의 인생을 보여주는 연륜을 느끼게도 한다. 하지만, 보다 젊게 보이려는 시니어 입장에서 보면, 피부관리에 좀 더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고 싶어 한다.

과거 20~30대 전유물로 알려진 미용성형이 100세 시대를 맞으며 70~80대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바로 항노화 성형이다. 미용성형 일종인 항노화 성형술은 말 그대로 노화되는 과정을 성형외과적인 방법으로 막고 치료하고 돌려놓는 수술이다.

가장 대표적인 항노화 성형술은 처진 눈꺼풀을 들어 올리는 ‘상안검 성형술’과 아래 눈꺼풀의 지방과 피부가 늘어져 불룩하게 튀어나온 부분을 교정하는 ‘하안검 성형술’을 들 수 있다.

첨부1.경희대병원 성형외과 박준 교수 진료컷
(경희대병원 성형외과 박준 교수. 사진=경희대병원 제공)

경희의료원 성형외과 박준 교수는 “항노화에서 가장 주력하는 부분은 얼굴이다. 얼굴 중 가장 많이 처지는 부분인 눈은 상안검, 하안검 수술만으로도 얼굴 전체를 젊게 만들 수 있다”며, “간단한 수술이라도 과도하게 원하거나 시행할 경우 어색한 표정이나 얼굴을 만들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항노화 성형 과정

노화의 과정은 누구에게나 생긴다. △얼굴의 지방 변화, 지방의 양이나 분포가 변하고 △피부 인대가 늘어져 아래로 처지는 한편 △피부 자체의 질이 노화되는 부분을 수술 등으로 해결하는 과정이 항노화 성형이다.

지방량이나 분포의 변화는 지방 이식 등 비교적 간단한 수술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고, 늘어짐이 있는 경우 피부나 인대를 끌어당겨 젊을 때 위치로 교정하는 수술도 있다. 피부 자체의 질을 좋게 하기 위해서는 피부에 좋은 여러 성분들을 간단하게 진피 내 주입하는 방법도 사용된다. 특히, 지방 이식의 경우 지방에 좋은 성분을 추출해 피부 바로 밑에 주입함으로써 노화된 피부를 탄력 있게 만들고, 줄어든 교원질이나 세포외기질을 공급할 수 있다.

항노화 성형 시술방법

항노화 성형에 관심을 보이는 연령대가 많이 높아졌다. 100세 시대로 고령의 직장인, 젊은 마인드를 지닌 노인들이 늘면서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시술에 관여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박준 교수는 “이른 나이에 너무 과도한 수술은 어색한 표정이나 얼굴을 만들어 오히려 좋지 않은 결과 유발할 수 있고 나이 들어 꼭 필요한 수술을 할 수 없도록 만들 수 있다”면서 “가급적 간단한 시술로 일찍 접근해 점점 강한 수술에 나서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처음부터 심한 공격적인 수술은 향후 개선 방법도 없고 위험도 높은 만큼, 결과에 큰 차이가 없다면 가장 단순하고 간단하며 덜 침습적인 방법으로 수술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항노화 성형 후 관리

각각의 수술마다 관리는 다르지만 보통 환자들의 영양 상태 및 수면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비타민 섭취 등도 도움이 된다. 불순물을 제거할 수 있는 비타민 등 건강보조식품 섭취를 권유한다. 이러한 관리가 동반될 때 노화 과정을 늦출 수 있다.

박준 교수는 “미용성형은 치료와 달리 꼭 필요한 수술은 아니지만 이로 인한 자신감 회복, 활발한 사회생활의 원동력이 될 수 있어 긍정적”이라며 “무분별한 중독성형은 지양하고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최대의 효과를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이모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