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문화 노리터’, 문화예술로 일상을 활기차게

김수정 기자
  • 입력 2022.09.0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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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원연합회, 노인 맞춤 비대면 문화예술 프로그램 ‘청춘문화 노리터’ 성료

사진=한국문화연합회 제공
사진=한국문화연합회 제공

[이모작뉴스 김수정 기자]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지난 6월부터 진행한 ‘청춘문화 노리터(老利攄)’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주최‧주관하는 ‘청춘문화 노리터’는 코로나19가 확산된 2020년부터 비대면으로 진행해온 고령자 맞춤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다. 코로나19 감염예방뿐 아니라 거리상 이유로 외부활동이 어려운 고령자들이 집에서 손쉽게 문화생활을 접할 수 있어 호응도가 높다.

올해는 비대면 프로그램 3종과 체험꾸러미 프로그램 2종 등과 연계한 체험 꾸러미 4500개를 제작해 6월부터 8월까지 제작·배포됐다.

비대면 프로그램은 △지난해 참여자들의 후기를 바탕으로 자서전 쓰기, △건강체조, △간편 요리 등으로 구성해 온라인으로 제공됐다.

버려지는 양말목을 이용해 만드는 작품 활동과 민화 그리기로 구성된 체험꾸러미 프로그램은 꾸러미를 소개하는 언박싱 영상을 통해 노인 눈높이에 맞춘 활동을 진행했다.

총 4500개의 체험 꾸러미는 전국 200여 개의 문화기관 및 노인복지관 등과 개인 신청을 통해 직접 가정으로 배포됐으며, 유튜브를 통해 제공된 영상은 총 약 1만4000회의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었다.

강원도에 사는 양선옥 씨는 “양말목을 재활용해 예쁜 작품을 만들 수 있어 좋았다. 솜씨가 없는 사람도 쉽게 따라 할 수 있고, 무엇보다 집에서 할 수 있어서 여가생활에 즐거움을 준다”고 말했다.

전북에 사는 박희옥 씨는 “영상을 통해 그림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문화원에서 다른 분들과 어울려 색칠할 수 있어서 좋았고 집에서도 심심할 때 그림 그리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국문화원연합회 김태웅 회장은 “외부 활동이 어려운 어르신들이 비대면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즐겁고 슬기롭게 이겨내시길 바란다”며 “어르신의 지속적인 문화예술 활동을 위해 현장과 관계 전문가들과 소통하며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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