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사랑의 자장면 나눔 ‘관중회’...서울시 복지상 대상
20년 사랑의 자장면 나눔 ‘관중회’...서울시 복지상 대상
  • 송선희 기자
  • 승인 2022.09.06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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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복지상’ 수상자 발표…3개 분야(자원봉사자, 후원자, 종사자) 총 10명(팀) 선정
‘20년 간 소외이웃에 자장면 나눔 베푼’ 관악구 중화요리 봉사회 대상
‘시각장애인 위한 자전거 봉사활동’ 로버트 테일러 씨 등 최우수상 3명(팀)
(서울시 복지상 수상자 시상식. 사진=서울시 제공)

[이모작뉴스 송선희 기자] 20년 간 위한 사랑의 자장면으로 나눔을 실천한 관악구 중화요리 봉사회(이하 관중회)가 ‘제20회 서울시 복지상’ 대상을 수상했다. 관중회는 20년 간 홀몸 어르신, 어린이 등 약 6만여 명에게 무료로 자장면을 제공하며, 소외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해 왔다.

2003년 제정된 ‘서울시 복지상’은 이웃사랑 실천으로 사회의 본보기가 되는 인물과 단체를 선정한다. 매년 ▴복지자원봉사 ▴후원자 ▴종사자 3개 분야에 걸쳐 대상 1명, 최우수상 3명(각 분야 1명 씩), 우수상 6명(각 분야 2명 씩) 등 10명을 선정했으며 19년 간 총 190명(단체)에게 시상했다.

관중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에도 20년 간 봉사를 이어온 점을 인정받았다. 총 45,200명의 요식업 종사자들이 참여했으며, 총 5,950만 원 어치의 자장면이 지역 주민들에게 제공됐다.

2007년에는 전남 고흥군 소록도를 찾아 직접 요리 도구와 재료들을 챙겨 주민들에게 무료로 자장면을 만들어 주기도 했다. 소록도는 과거부터 한센인의 요양병원 등이 밀집한 곳으로 선입견과 편견으로 쉽지 않다. 외부 식당 이용이 어려웠던 소록도 주민들에게 관중회는 자장면으로 나눔의 기쁨을 선사했다.

(서울시 복지상 최우수상 ‘로버트 테일러(Robert Taylor)’. 사진=서울시 제공)

최우수상은 ▴10여 년 간 외국인 자원봉사단체 운영과 시각장애인을 위한 자전거 봉사활동으로 소외계층의 복지향상을 지원한 ‘로버트 테일러(Robert Taylor)’ ▴31년 간 노인복지에 헌신하고, 사회복지사 처우개선과 복지수당 실현으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한 ‘임무영 시립강서노인종합복지관장’이 선정됐다. ▴10년 간 총 11억 5천만 원 이상의 후원으로 786명의 아동 및 청소년의 미래를 지원한 ‘㈜KB국민카드’

자원봉사자 분야 최우수상을 차지한 테일러 씨는 2006년부터 한국에 거주하며 서울 지역의 장애인복지시설, 보육시설에서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펼쳤다. 영어교사, 연구원 등 주한외국인들로 구성된 봉사단체 빈 서울(Bean Seoul)을 운영하며 주한외국인들의 귀감으로서 솔선수범했다. 테일러 씨는 2010년부터 현재까지 6~8명의 동료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빠짐없이 월 2~3회 주말을 이용해 시각장애인과 2인용 자전거인 텐덤바이크 활동을 지원, 당사자들의 건강 및 여가 향상에 힘썼다.

종사자 분야 최우수상 수상자인 임무영 서울시립강서노인종합복지관장은 1991년부터 31년 간 동료들과 함께 정책제안 및 연구 활동으로 현재 대한민국의 노인복지 기반을 마련했다. 일본의 장기요양제도를 연구하며 정책을 제안, 우리나라가 장기요양보험제도를 도입하는 데 기여한 주인공이 바로 임 관장이다. 더불어 강서구 사회복지기관 협회장으로서 사회복지종사자의 인권 및 처우개선에 관‧민이 협력하는 체계를 구축, ‘강서구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을 위한 조례’ 제정과 복지수당 실현을 완성한 바 있다.

후원자 분야 최우수상 ㈜KB국민카드는 10년 간 총 11억 5천만 원 이상을 후원하며 786명의 아동 및 청소년의 미래를 지원했다. KB국민카드는 2014년부터 현재까지 장애 청소년의 소질을 발굴‧지원하는 저소득 장애인 운동선수 지원사업(점프), 미술지원사업(봄)을 통해 9억 7250만 원의 금액을 기부했다.

특히 ‘점프 사업’은 2017년 휠체어럭비 MVP(최우수선수) 박우철 선수, 2019년 110kg급 이하 장애인 역도 파워리프트 종합오픈 동메달 김민 선수 세계무대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선수들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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