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임금 근로자, 절반 월 100만원 미만...노인 공공일자리도 줄어드는데

김남기 기자
  • 입력 2022.09.1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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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임금 근로 가구주 월평균 근로소득. 자료=통계청, 그래픽=김남기 기자)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65세 이상 임금 근로자인 가구주의 45%가 월 근로소득이 100만원 미만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올해 2분기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가구주의 근로소득이 100만원 이상 200만원 미만이 27.1%, 200만원 이상이 28.2%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임금 근로자의 전체 가구소득이 100만원 미만은 8.1%로 나타났다. 근로소득 이외에도 기초·국민연금이나 개인연금 등 기타 소득이 높았다는 의미이다. 전체 가구소득은 사업소득과 기타 재산 등 타 가구원의 소득도 포함된다.

65세 이상 근로자의 근로형태는 54.1%가 임시직이고, 28.1%는 상용직, 17.7%는 일용직이었다. 업종별로는 보건·사회복지업이 29.3%, 사업시설 관리·사업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 13.3%,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 10.7%, 건설업 10.5%, 제조업 8.8% 순이다.

임금 근로자의 상당수는 정부의 공공형 노인 일자리다. 내년 공공형 노일자라리는 6만개를 줄이기로 했다. 대신 민간·사회서비스형 노인 일자리는 3만 8,000개 늘리기로 했다. 전체적인 노인일자리는 2만3000개 감소한다.

공공형일자리는 노노케어, 환경미화, 안전지킴이 등 ‘공익활동형’ 일자리로 만 75세 이상 어르신과 기초연금 수급자를 대상으로 하며, 한 달에 30시간 일하고 27만원을 임금으로 받게 된다. 지속이 가능한 일자리를 구하기 힘든 고령자는 생활비 걱정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전체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83만 1천원으로 전년 같은 분기 대비 12.7% 증가했고, 가계지출은 350만 8천원으로 전년 같은 분기 대비 6.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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