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원도 빠짐없이 '곧장기부'...기부금 사용내용 실시간 중계

송선희 기자
  • 입력 2022.09.1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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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원도 빠짐없이 100% 전달 ‘곧장기부’
기부금 사용 내용, 사용처 실시간 중계
“필요한 물품이 바로 도착했다” 등 기부자와 기부처 후기 잇달아

(1원도 빠짐없이 100% 전달 ‘곧장기부’. 홈페이지 캡처)

[이모작뉴스 송선희 기자] 시회복지재단에 기부를 하는 사람이라면, 내가 낸 기부금이 잘 쓰여질까? 걱정을 한다. 복지재단의 살림살이에 일부 유용되는 측면이 있지만, 그래도 믿음이 가는 곳에 기부를 하기 마련이다.

내가 낸 기부금이 한푼도 빠짐없이 아이들에게 전달되고, 기부내역과 기부현황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곧장기부’시스템이 마련됐다.

행복나눔재단의 ‘곧장기부’는 현재 홈페이지 누적 가입자 수가 1만 명을 돌파했다. 곧장기부는 기부금의 투명한 운용을 원하는 기부자들에게 새로운 기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오픈마켓 통한 물품 구매 △배송비, 수수료, 운영비 전액 부담 △기부 현황 실시간 알림 등 시스템을 구축했다.

(‘곧장기부’ 후원금 모집. 홈페이지 캡처)

또한 곧장기부는 신속한 기부금 전달을 위해 진행 중인 모금함을 6개로 유지, 1개 모금함당 모금 완료까지 걸리는 시간을 평균 3일 이내, 기부 물품 전달까지 걸리는 시간을 평균 10일로 유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곧장기부 기부자들은 본인이 낸 기부금이 어떤 물품으로 언제, 얼마나 배송되는지 실시간으로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투명하고 신속한 기부에 공감한 곧장기부 기부자 47.8%가 재기부를 하고 있으며, 곧장기부 론칭 후 재기부율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기부 가능한 최소 금액이 100원임에도 1인당 평균 후원 금액은 9만3715원에 달하며, 지금까지 곧장기부를 통해 약 5억7000만원의 기부금이 5만 여개의 물품으로 3만7000여 명의 아이들에게 전달됐다.

곧장기부의 기부자들은 “기부한 지 3일 만에 배송 시작 문자를 받고, 기부 후기 사진도 10일 안에 확인할 수 있어 놀랐다”, “큰 금액은 아니지만 아이들이 보드게임을 하면서 좋아할 것 생각하니 기분이 좋다”, “내 커피 한 잔 금액이 아이들에게는 잠깐이라도 기분 좋은 하루가 됐으면” 등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또한 곧장기부 기부처에서는 “모금을 요청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필요한 물품이 바로 도착해 아이들이 좋아했다”는 등의 후기를 보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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