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웨이스트] 대학가에 부는 ‘1회용품 없는 캠퍼스' 만들기

송선희 기자
  • 입력 2022.09.15 16:00
  • 수정 2023.03.1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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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 축제 기간에 제로캠퍼스 활동
제로캠퍼스 환경동아리 양말 컵홀더 체험, 제로서울 포토존 운영

(서울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열린 대동제에서 서울문화예술대 시니어모델학과 및 이대 학생들이 재활용, 폐기물품 등을 활용해 만든 패션 소품으로 모델 워킹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이모작뉴스 송선희 기자] 1회용품 없는 캠퍼스 만들기에 사업에 대학교들이 함께 나선다. 대학 축제기간에 제로 캠퍼스 홍보활동을 하고, 환경동아리 중심으로 제로웨이스트 운동을 펼치고 있다.

서울시는 1회용품 없는 캠퍼스를 만들기 위한 제로캠퍼스 사업을 펼치고 있다. 대학교 내에 1회용 컵 Zero, 1회 용기 Zero, 불필요한 포장재 Zero, 효율적인 폐기물 분리배출을 추진하고 있다.

대학생이 주도하는 제로웨이스트 학교를 만들기 위해, 시는 폐기물 분리배출함 설치와 환경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를 포함한 15개 학교가 제로캠퍼스 활동에 동참하고 있으며, 이화여자대학교 축제 기간에 대학 내 환경동아리(이큐브, 이너지)와 제로서울 프렌즈가 참여하여 제로서울 사업을 소개한다.

‘제로서울’은 서울의 쓰레기, 기후변화 등 환경문제를 제로화해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도시를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시는 1회용품 생활 쓰레기의 원천 감량을 위해 시민과 기업이 함께 하는 제로웨이스트 서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열린 대동제에서 SKT, 서울시, 학교 환경동아리 학생 등이 '제로캠퍼스' 캠페인의 일환인 다회용컵을 학생들에게 저렴한 값에 판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이화여자대학교 환경동아리 ‘이큐브’는 양말 컵홀더 사용 체험, ‘이너지’는 포장재 없는 리필 물품을 소개한다. 또한 SKT는 이큐브와 함께 다회용 컵 체험 이벤트를 진행하며 학생들의 다회용 컵 반납 편의를 위해 학생문화관에 다회용 컵 무인반납기를 설치한다. 이화여자대학교 내 한국대학생활협동조합연합회에서 운영하는 12개 카페 대상으로 다회용 컵 무인반납기 설치를 확대할 예정이다.

제로캠퍼스 부스 구간 내 식음료 판매 시에 다회용기를 활용한 제로소비를 실천할 수 있도록 커피차 부스에 다회용 컵, 순대볶음 부스에 다회용기와 포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학생들이 제로서울 만들기에 동참하는 ‘오늘부터 제로서울 프렌즈 1일’ 및 재활용 뷰티 소품을 이용한 제로서울 인증사진, 축제 곳곳에서 제로서울 퀴즈 이벤트를 실시한다.

최철웅 자원순환과장은 “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대학교 축제가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 대학생들이 축제도 즐기면서, 1회용품 없는 축제를 만들기 위한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제로캠퍼스 환경동아리와 제로서울 프렌즈와 함께 서울시도 1회용품 없는 대학 축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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