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폐렴주의보’ 고령층 백신접종 필요

송선희 기자
  • 입력 2022.09.21 13:06
  • 수정 2022.09.21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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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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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작뉴스 송선희 기자] 요즘처럼 환절기 기온차가 크면 우리 몸은 면역력이 쉽게 저하되어 다양한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크다. 특히 감기와 독감, 폐렴은 기온이 내려가는 가을부터 겨울까지 발병확률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2020년 통계청의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폐렴은 우리나라 사망 원인 중 3위를 차지하며, 특히 고령층에서 높게 나타나고 있다.

폐렴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곰팡이 등이 폐에 들어가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초기 증상은 열과 기침, 오환, 근육통 등 감기와 비슷하여 가볍게 여길 수 있다. 하지만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 및 노약자에게 발병하였을 때 사망에 이를 수 있기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감기는 대부분 증상이 미미하고, 약을 복용하거나 충분한 휴식을 위하면 빠른 시일에 호전될 수 있지만, 폐렴의 경우 감기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다가 기침과 누런 가래가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심하면 호흡곤란, 흉통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폐렴 초기 증상이 감기와 비슷하여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기에 △가래를 동반한 기침 △가슴 통증 △호흡곤란 △기침이나 발열이 있는 만성질환자의 경우에는 폐렴을 의심하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만성질환자는 건강한 성인에 비해 면역력이 약해 폐렴에 쉽게 걸릴 수 있고, 증상도 급격하게 악화한다. 또한 연령이 증가할수록 발생률이 높아져 65세 이상의 모든 성인에게 백신 접종이 권고되고 있다. 65세 미만의 성인의 경우에는 흡연하거나 음주를 많이 하는 경우,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독감 백신과 폐렴구균 백신을 함께 접종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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