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지털재단, 로봇 활용해 노인 정서 돌봄 서비스 시범운영

이지훈 기자
  • 입력 2022.10.05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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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실버데이케어센터 현장/사진=서울시 제공
미아실버데이케어센터 현장/사진=서울시 제공

[이모작뉴스 이지훈 기자] 서울디지털재단이 노인들의 우울감과 고립감을 해소시키기 위해 로봇을 활용한 정서 돌봄(케어) 서비스를 시범운영 중이다.

‘로봇 활용 정서 돌봄(케어) 서비스’는 인공지능(AI)로봇 ‘알파미니’를 활용해 노인들과 노래, 퀴즈, 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우울감과 고립감 해소에 도움을 주고 있다. 알파미니의 귀여운 외모와 다양한 대화가 가능한 기능은 즐거움을 주고 있다.

서울디지털재단은 오는 11월 말까지 종로구, 강북구 2개 자치구에서 시범운영한 후 로봇에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서비스의 효과성을 검증하고 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현재 시범운영 중인 거점은 종로구 노인종합복지관 외 3곳, 강북구 우이데케이센터 외 6곳으로 총 11개소에서 운영 중이다.

‘로봇 활용 정서 돌봄(케어) 서비스’는 ▲자서전쓰기 ▲노래하기 ▲OX퀴즈 ▲건강체조 ▲인지훈련게임 등 흥미와 몰입을 유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서전 쓰기’는 추억을 되돌아보며 좋아했던 것, 바랐던 것, 고민 등에 관한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로봇이 대화를 유도하고, 질문에 답하면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대화가 끝나면 로봇은 이야기를 자서전과 편지 형태로 변환해 개인 휴대전화로 발송해준다. 로봇과 대화할 때, 당사자 노인의 정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가 수집되도록 설계되어 있다.

서울디지털재단의 강요식 이사장은 “인공지능(AI) 로봇과 같은 새로운 기술로 어르신 교육을 넘어 활기찬 노년을 지원하는 정서 돌봄도 지원하겠다”며, “이번 서비스를 시작으로 서울시의 모든 사회적 약자들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한몫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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