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대학생 함께 배우는 ‘노소동행(老少同行)’...배재대 고령친화대학

김수정 기자
  • 입력 2022.10.13 17:30
  • 수정 2022.10.1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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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 참석한 지역어른신과 학생
배재대 고령친화대학 ‘노소동행(老少同行)’행사에 참여한 시니어와 학생들. 사진=배제대 제공)

[이모작뉴스 김수정기자] 시니어와 대학생 함께 배우는 ‘노소동행(老少同行)’행사가 배재대 고령친화대학에서 지난 12일 마련했다.

지난 2019년 이후 3년 만으로 관내 어르신과 학생 200여 명이 1:1로 짝을 지어 앉아 흥겹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평소 대학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가 없었던 지역노인들에게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에 기반을 둔 프로그램을 스스로 기획하고 이를 지역노인들에게 제공, 소통하고 교류하는 세대 간 교류 프로그램이자 일일 대학개방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는 보건의료복지학과와 간호학과, 의생명공학과, 뷰티케어학과, 항공서비스학과, 광고사진영상학과, 공연예술학과 재학생들이 지역 어르신과 어울려 신명나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학생들이 서구 관내 어르신들과 댄스와 아코디언을 연주하며 세대 간 정을 나눴으며 실용음악과의 트로트 메들리 등 축하공연이 이어지며 행사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또한, 체험활동으로 학과체험 프로그램을 병행해 지역 어르신들이 대학생들과 캠퍼스 이곳저곳을 함께 다니며 열린 소통의 시간을 이어갔다.

김선재 총장은 인사말에서 “노소동행 행사는 세대 간 갈등과 높은 고립감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현실에서 지역 어르신들과 대학생들이 함께 어울려 소통과 교류를 나누는 의미있는 행사”라며 “세대를 뛰어넘는 공감대 형성으로 지역사회에 훈훈한 온기를 불어넣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재대는 2017년 미국‧영국 등 7개국 대학이 참여하는 ‘고령친화대학 글로벌 네트워크’에 가입해 ‘고령친화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고령친화대학과 관련해 배재대는 교내 자체특성화 사업인 ‘고령친화 라이프서비스 창의인재 사업단’과 고령친화대학융합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어르신과 함께하는 대학 개방행사인 ‘노소동행(老少同行)’, 노인 치매예방 자원봉사단인 ‘실버스케치북’ 등 다양한 고령친화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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