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 이슈파이팅] 질병보다 사람을 먼저 본다...민들레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김남기 기자
  • 입력 2022.11.01 15:19
  • 수정 2022.11.15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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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달인(2022.10) <br>
 주민참여 건강반 활동 '건강의달인'(2022.10). 사진=민들레의료사협 제공 

민들레의료사협이 가슴에 새긴 말들...

의사와 환자가 서로의 사정을 속속들이 아는 이웃이 되자!
스스로 건강과 마을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협동하자!
건강 불평등을 없애고 믿을만한 병원을 만들자!
왜 병원을 매일 다니는데 건강하지 않지!
내가 가장 두려운 건, 혼자 외롭게 죽는 것, 옆에 아무도 없는 거야!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민들레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하 민들레의료사협)은 의료생활협동조합으로 2002년 출발했다. ‘주민들이 의료문제와 관련해서 어떤 욕구가 있는지’, ‘우리가 의료기관을 만들 수 있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대해 고민을 했다. ‘신뢰할 수 있는 의료인을 이웃처럼 만나면서 자기 건강문제를 상담하고 싶다’는 주민들의 바람을 현실화했다.

민들레의료사협의 나준식 원장, 국현정 주민참여건강증진 센터장, 황정인 요양주치의 팀장(간호사)의 인터뷰를 통해 주민자치와 참여, 협동을 통해 지역의 마을마다 건강한 생활공동체 사례를 만나보겠다.

통합돌봄의 문제점

보건복지부는 지난 8월부터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으로 돌봄서비스에 의료돌봄을 추가하는 방문의료 서비스 특화프로그램을 확대했다. 특히 치매돌봄은 치매가족이나, 돌봄기관, 의료기관들의 유기적인 협조와 협업이 필요하다. 또한 기관마다 치매돌봄의 문제점과 개선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일부 지자체는 부서 간 칸막이와 업무과중으로 인해 시범사업의 문제점을 제기했다. 게다가 내년 돌봄예산의 대폭 삭감으로 인해 사업비의 부족과 신규사업추진에 제동이 걸린 상태이다.

2020 노인실태조사에서 재가 돌봄에서 가장 필요한 서비스로 ‘방문의료’를 69.4%로 응답했다. 그동안 재가 돌봄서비스를 받는 고령자는 의료서비스를 받기 위해 직접 병의원을 방문해 치료받을 수밖에 없었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한 병원 동행 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일부에 한정돼 있어 방문의료서비스에 대한 욕구가 많았다.

민들레의료사협의 나준식 원장 방문의료 현장. 민들레의료사협 제공

20년 전부터 통합돌봄을 추구하다...민들레협동조합

민들레의료사협을 이용하는 주민들은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 주민들이 만든 의료기관이기 때문에 일반 의료기관이 추구하지 않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주민들은 건강 문제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속의 어려움을 상담하러 온다. 직접 주민들이 나서서 의료기관을 만들고 의료인과 협동해서 우리 동네 가려운 곳을 해결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게 된 된 것이다.

민들레의료사협은 지역사회를 변화시키거나 지역사회의 건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들과 직접 접촉하면서 건강 문제를 풀어가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진료행위만으로 건강문제는 해결하기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마을 단위의 문제 해결을 위해 리빙랩 방식을 취했다. 먼저 주민들의 건강활동을 하는 여러 가지 모임들을 만들고, 지역사회에 여러 자원들을 발굴하고, 인큐베이팅해서 이 자원들과 주민들을 이어주는 그림을 그려 나갔다.

건강반활동 내용. 이미지=민들레의료사협 제공

‘건강반’ 활동

마을 주민들이 ‘자신을 돌보고’, ‘서로를 돌보고’, 서로의 건강을 돌보는 ‘건강반’ 사업을 실시했다. 건강반 사업은 여러 소모임이 만들어지며, 건강활동과 취미활동 등을 병행하며, 건강활동 등을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졌다.

건강반 활동의 지속 가능한 형태로 만들기 위해 건강반 소모임별로 ‘건강리더’가 필요했다. 그래서 민들레의료사협은 지역주민 중에 교육을 통해서 건강리더를 양성했다. 건강반 모임에는 다양한 활동목표들이 있다. 건강에 대한 욕구 이외에도, 주부인 경우 아이들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는 나눔과 책 읽어 주기 등의 활동을 한다.

한고랑<br>
‘한고랑 서로돌봄’ 활동. 사진=민들레의료사협 제공 

# 건강반 활동사례...‘한고랑 서로돌봄’

‘남는 생산품을 이웃 주민들과 나눌 방법이 없을까?’ 생산자의 고민과, ‘집에 혼자 있기 적적한데, 어디 활동할 수 있는 곳이 없을까?’ 어르신의 고민이 만나 ‘한고랑 서로돌봄’ 사업이 시작됐다. 민들레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한살림대전생협, 한살림충북남부권역생산자협의회는 각 기관의 특성을 살려 ‘배울거리, 놀거리, 나눌거리’를 기획했다.

지역사회 어르신들이 직접 모여 “한고랑 서로돌봄” 이라는 모임의 이름을 짓고, 어떤 활동을 하면 좋을지 서로의 의견을 나누며 모임활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모임이 어려워져 의료기관 퇴원 후 돌봄 환경이 취약하거나 생계, 건강 등의 문제로 어려움이 있는 분들에게 포도와 복숭아 등 생산품을 나누는 것으로 진행하게 되었다.

위장장애로 식사에 어려움이 있어 과일이나 설탕물 등으로 배를 채우시던 어르신은 “사람이 너무 그리웠는데 이렇게 와줘서 고맙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과일이 포도인데 또 이렇게 가져다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양이 많으니 고마운 사람들과 나눠먹겠다”라고 하시며 동참했다.

민들레꽃 나눔반<br>
민들레꽃 나눔반. 사진=민들레의료사협 제공 

# 건강반 활동사례...'민들레꽃 나눔반’

‘밭 열고랑 중 한 고랑은 나눔으로!‘ 
지난 8월 ‘민들레꽃 나눔반’ 어르신들은 한살림 유기농 복숭아, 캠벨포도, 샤인머스켓으로 달콤한 과일청을 담았다. 작년부터 한살림과 민들레는 지역사회통합돌봄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한살림 충북남부 생산자분들께서 1등급 상품은 판매하고, 2등급이나 잉여상품을 보내주면, 민들레에서는 어르신들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 하나는 자신이 갖고, 하나는 이웃과 나누며 안부를 확인하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한살림대전에 대한 소개와 함께 어르신들이 한살림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도 가졌고, 이웃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스티커에 직접 적으며 서로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내가 내 손으로 만들어 내 친구에게 주니까 안심이 되고, 이참에 안부도 전해서 좋아요”
“옆집에 할머니가 다리수술을 해서 아픈데, 이거 먹고 힘내라고 적었어요~”
“이번 추석에 손주 오면 주려고 건강히 지내라고 적었어요”
“밑에 집 아주머니가 항상 나를 챙겨주는데, 받기만 해서 미안했는데 나눌 수 있어 좋아요!”

(홀모어르신 인공지능(AI) 스피커가 설치된 모습. 사진=경남도 AI통합돌봄센터 제공)
홀모어르신 인공지능(AI) 스피커가 설치된 모습. 사진=경남도 AI통합돌봄센터 제공

현장에서 본 스마트 돌봄...AI 돌봄스피커의 한계

나준식 원장은 최근 전국 지자체에서 주목받는 스마트돌봄사업의 한 축인 AI 돌봄스피커에 대해서 문제점을 꼬집었다.

재가 방문의료 서비스를 위해 어르신 댁을 방문하면, 대부분은 TV를 시청한다. 실제로 AI 돌봄스피커를 잘 활용하는 어르신들은 그리 많지 않다. 하지만, AI 스피커 활용도 조사를 하면 우수한 평가를 받는다.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낫다는 어르신들. 공짜로 주니까 미안한 마음에 잘 쓰고 있다고 답변하는 분들도 꽤 있을 것이다.

대부분 어르신은 AI스피커의 아주 단순한 기능만 반복적으로 사용한다. 굳이 AI가 필요가 없다. 트로트음악을 듣거나 복약 알림 정도로 사용한다. 전화 걸 수 있고, 응급상황에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고, 말벗 기능도 있는데 말이다. 어르신들은 한쪽 귀퉁이에 치워놓고. 복잡하고 어렵다고 하소연한다.

- 나준식 원장

나준식 원장은 갑자기 시각장애를 겪는 분의 방문진료를 한 적이 있다. 생활에 곤란하게 된 분에게 생활하는 방법이 많이 도와주고, AI스피커르 통해 전화를 걸거나, 다양한 생활 편의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도움을 주었다.

이렇게 거동이 불편하거나, 장애가 있는 분들에게 좀 더 맞춤식 콘텐츠를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 제공돼야 한다. 또한 어르신들이 제대로 스피커를 친근감 있게 활용할 수 있는 교육을 충분히 제공해야 한다. 그리고 정기적으로 잘 사용하고 있는지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를 파악해서 추가 정보를 안내하고 세팅해야만 한다.

황정인 요양주치의 팀장(간호사)<br>
황정인 요양주치의 팀장(간호사). 촬영=김남기 기자

민들레의료사협 방문의료 어떻게 이뤄지나... 황정인 간호사

황정인 간호사는 민들레의료사협입사 8년차 주민참여건강증진센터 요양주치의팀장이다. 그동안 어르신들의 재가 방문의료서비스의 성과와 사례들을 들어보겠다.

방문의료는 어떻게 하나?

황정인 간호사 : 민들레협동조합은 2002년 창립 이후부터 정부의 지원이나 제도적 뒷받침 없이 방문의료를 시작했다. 방문의료는 여러 경로를 통해 연결된다. 의료기관에 내원해서 건강상태가 안 좋으면 본인이나 가족의 요청으로 이뤄진다. 혹은 인터넷 검색이나, 지인을 통해 요청되기도 하고, 인근 노인복지센터에서 의뢰해 주는 경우도 있다.

방문진료는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된다. 먼저, 일차의료왕진은 거동이 어려운 분을 대상으로 하는 방문진료로, 처방이나 가정간호서비스를 하게 된다. 두 번째로 장애인건강주치의는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방문상담, 방문간호 대상자를 등록해서 정기적으로 건강관리를 한다.

방문진료의 주요 활동은 복용약 체크와 질환 점검뿐만 아니라 종일 어떻게 지내시는지 생활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나눈다. 한 예로 내원하는 어르신이 영양제를 맞고 싶다고 하면, “식사 잘 챙겨 드시면 영양제 안 맞으셔도 되세요”라고 안내를 한다.

고령자 가정에 방문하면 생활습관, 일상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영양식생활과 운동요법에 대해서 안내를 해 드린다. 내원하게 되면 대기 환자들도 많고 여러 이야기를 나누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방문을 하게 되면, 어르신의 생활에 들어가게 되어 좀 더 어르신을 이해하고, 건강상태를 면밀히 검토할 수 있다.

방문의료를 하고 있는 간호사. 사진=민들레의료사협 제공

방문의료 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황정인 간호사 : 저는 장애인건강주치의 방문간호사 업무를 주로 했다. 올해는 민들레 자체적으로 시행한 요양주치의팀으로 방문했었다.

질환으로 인해 50대 이후 시각장애인이 된 분이 있었다. 이후 외부 활동도 안 하고 집에만 계셨던 분인데 정기적으로 방문을 하면서 친밀도가 높아졌다. 이후 어르신은 시각장애인복지관에도 다니면서 점자도 배우고, 안마도 배웠다. 어르신은 안마사가 되기 위해 노력했고, 안마사가 되면, 저도 꼭 안마를 해주겠다고 했다.

또 정신장애인 집에 방문한 적이 있었다. ‘방은 어둡고, 벽지는 뭔가 긁혀있고 반가워하지도 않았다. 그래서 어떤 무서운 일이 일어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했다. 하지만, 마음을 열고 진심으로 다가가면서 집 밖의 세상에 한걸음 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드렸다. 지금은 길을 가다 마주쳐도 ‘간호사님!’하고 인사한다. 가끔 술 드신 후 밥을 사주겠다고 연락이 오기도 한다. 이렇게 집에만 계셨던 분들이 밖으로 나와서 활동하는 걸 보면 보람을 느낀다.

방문진료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순간이 많았다. 한 예로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이 3층 계단으로 된 빌라에 살고 계셨다. 요양보호사가 일상생활을 도와주고 있었다. 거동이 어려우니 요양보호사가 병원에 방문해 대리처방을 받아오고 있었다. 복용하는 약을 확인해보니 현재의 건강상태와 맞지 않게 약을 많이 복용하고 있었다. 그래서 보호자에게 상황을 안내하고 어르신에게 맞는 건강관리를 하게 됐다. 또 다른 예로는 어르신들이 아프면 여러 병원에서 약을 드시는 경우가 있다. 방문 시 꼭 필요한 약을 의사와 상의해서 정리한다.

방문간호를 하면서 안타까운 점은 아무런 도움을 줄 수 없을 때이다. 체중계로 젤 수 없을 정도로 비만인분이 있었다. 여러 가지 복합적인 문제들이 많았었는데 얼마 되지 않아 갑자기 돌아가셨다. 조금 더 적극적으로 하지 못한 것에 대해 후회와 미안함이 컸다.

국현정 주민참여건강증진 센터장 <br>
국현정 주민참여건강증진 센터장. 촬영=김남기 기자 

지역사회 통합돌봄 모범답안...민들레의료사협

민들레의료사협처럼 지역네트워크활용과 지역주민참여, 지자체협력사업 등이 참여하는 통합돌봄의 성과를 만드는 경우는 드물다. 국현정 주민참여건강증진 센터장과의 인터뷰로 그동안의 민들레협동조합 활동내용을 정리해 본다.

우리의 기본 이념은 ‘환자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치료과정에 함께 참여한다.’이다. 그리고 스스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힘을 키우기 위해서 건강한 생활 공동체를 지역마다 만들고 있다.

‘의사를 만나고 약을 먹는데도 왜 건강해지지 않지?’라는 고민에서부터 건강이란 개념이 무엇인지 생각을 했다. 건강이란 의료적인 것만이 아니라 일상생활이나 지역사회 안에서 서로 삶을 공유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우리 지역사회에는 장애인이나 노인이 많다. 어르신들이 가장 걱정스러워하는 것은 ‘혼자 아무도 모르게 외롭게 죽는 것’을 두려워한다. 민들레협동조합은 조합원 4390세대와 더불어 민들레의료센터와 방문진료하는 지역사회의료센터 그리고 통합돌봄 사업본부에서 건강 생활공동체를 만들고 있다.

- 국현정 센터장 

20주년 <br>
20주년 민들레의료사협과 함께하는 주민들. 사진=민들레의료사협 제공

민들레 일차의료센터

민들레 일차의료센터는 질병보다 사람을 먼저 본다.

민들레 의원, 한의원 치과 건강검진센터에서 질병이 아닌 사람을 보고 진료하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주치의 기반 진료를 위해 힘쓰고 약은 환자의 건강에 따라 적정량을 쓰고 있다. 고혈압이나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은 약만으로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삶이 바뀌어야 하기에, 교육과 생활 습관 변화에도 관심을 갖는다.

또한 정신건강돌봄을 위해 환자의 정신건강 문제인 우울증, 불안, 자살 등을 조기에 발견해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한 ‘마음이음’사업을 하고 있다.

민들레 지역사회의료센터

재활중심 방문진료를 위해 가정으로 찾아가는 방문의료 서비스를 한다. 질병이나 장애로 거동과 일상생활이 불편한 분들이 가정과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건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의사의 왕진 서비스는 2020년 1월부터 시작된 시범사업으로, 거동이 불편하여 의료기관에 내원하기 어렵다고 판단되는 환자를 대상으로, 의사가 직접 가정으로 방문하여 진찰, 처방, 질환관리, 검사, 전문기관 의뢰, 교육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정전문 간호사의 방문의료서비스는 치매, 뇌경색 등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대상으로 건강상태 확인, 약관리, 상처 치료을 직접 한다.

장애인건강주치의 시범사업은 2018년부터 장애정도가 심한 장애인의 가정을 의사와 간호사가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고혈압, 당뇨 등의 만성질환을 관리한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만들기 위한 교육,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치과위생사의 방문 구강건강 서비스는 민들레치과에 소속된 치과위생사가 내원이 어려운 장애인이나 만성질환 어르신을 대상으로 가정간호사와 함께 가정으로 방문하여 구강 건강상담 및 칫솔질 교육서비스를 제공한다.

방문의료를 실시하는 나준식 원장. 사진=민들레의료사협 제공

민들레 주민참여건강증진센터

민들레 주민참여건강증진센터는 주민의 참여로 완성되는 동네돌봄을 위해 조합원과 주민이 겪고 있는 돌봄과 건강 문제를 상담한다. 이후 사회서비스 자원을 통합적으로 연결하여 지역에서 건강하고 존엄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케어매니저는 참여자의 욕구와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참여자 스스로 자기 능력을 발휘하여 삶의 질을 최대한 유지하며 살 수 있도록 서비스와 자원을 연결하여 지원해주는 보건, 복지, 주민조직 전문가이다. 지역 주민의 문제점을 발견하면, 케어플랜을 수립하고 공공, 민간영역에서 필요한 기관과 연결을 시켜주어 필요한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게 한다.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은 만선질환과 거동 불편 등의 이유로 재가장기요양 어르신들은 민들레 재택의료센터에서 건강관리와 돌봄연계를 통해 행복한 삶을 유지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재택의료센터 월1회 이상 의사 방문진료를 하고, 월2회 이상 간호사가 방문한다. 케어매니저는 지역사회 자원과 연결하여 빈틈없는 돌봄을 위해 서비스를 한다.

민들레의료사협 회의실에 봉사활동단 현수막. 사진=민들레의료사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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