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 이슈파이팅] 광주 서구 ‘사람중심 통합돌봄’ 고령자 스마트케어 사례
[돌봄 이슈파이팅] 광주 서구 ‘사람중심 통합돌봄’ 고령자 스마트케어 사례
  • 김남기 기자
  • 승인 2022.11.07 1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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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의 윤종성 스마트통합돌봄담담관 간담회. 촬영=김남기 기자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광주 서구는 전국 최초라는 수식어가 자주 붙는다. 최근 보건복지부 주관 '고령자 스마트케어 서비스 구축사업' 공모 선정, 어르신들의 지역사회 계속 거주 지원을 위해 의료-요양-돌봄을 연계한 집으로 ‘찾아가는 닥터’ 재택의료센터 개소 등  광주 서구의 통합돌봄 사업이 전국에서 손꼽을 정도로 모범사례들을 만들고 있다.

특히 검색포털에서 ‘광주 서구 ai’를 검색하면 6,240건의 뉴스가 검색된다. ‘광주 서구 ICT’로 검색하면 1,230건의 뉴스가 검색된다. 이 놀라운 결과는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윤종성 광주 서구 스마트통합돌봄담당관 인터뷰 및 간담회내용을 소개한다.

통합돌봄의 핵심은 사례관리

광주 서구의 통합돌봄사업은 지난 2019년에 시작해 중앙정부와 지자체에 전국의 우수 모범사례로 전파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스마트케어부문 시범사업에서는 초기 IT기술이 어르신 돌봄에 어떻게 접목되고, 유용한지에 대한 실증사례 등을 공유하고 있다.

윤종성 광주 서구 스마트통합돌봄담담관. 촬영=김남기 기자

광주 서구의 윤종성 스마트통합돌봄담담관은

통합 돌봄의 핵심은 사례관리이다. 그 역할을 공공에서 해야 한다. 광주 서구는 29만명으로 노인인구는 4만5천명으로 15.7%이다. 18개 동을 4개 구역으로 나누어 별도의 팀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통합돌봄의 지향점은 모든 정보가 한곳에 모여야 한다. 하나의 콘트롤타워에서 사례관리를 하고 조직화 시스템화를 하고 있다.

복지부에서 2019년부터 올해까지 통합돌봄사업 선도사업을 하고 있다. 내년에는 좀 더 고도화된 의료중심으로 사업을 전환하는 과정이다.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다양한 정보의 데이터베이스화와 돌봄대상자와 돌봄기관과의 유기적인 통합관리 모델을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

방문상담과 AI복지사의 협업

광주 서구는 2019년 통합돌봄 TF를 설치하고, 2020년부터 21년까지 통합돌봄추지단을 결성해 통합돌봄팀, 의료급여팀 주거복지팀으로 35명으로 운영했다. 올해는 스마트 돌봄 담당관을 두어 1과 5팀으로 42명으로 개편하고, 스마트돌봄팀과 돌봄지원팀을 추가해 활동하고 있다.

스마트통합돌봄 제공체계의 핵심은 돌봄대상자자의 정보를 통합관리해, 개인별 맞춤 돌봄계획을 수립하고 돌봄기관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돌봄의 시작은 어르신 상담에서 시작된다. 먼저 서구의 18개 동에서 75세 이상 노인의 거주지를 방문상담을 기본으로 한다. 이렇게 시작된 돌봄대상자의 데이터베이스의 구축은 방문상담, 28개소 돌볼창구, 24시 안심콜센터를 통해 이뤄진다.

또한 스마트 기기를 이용해서는 IoT 스마트돌봄 센서를 이용하거나, AI보이스봇, 공공빅데이터를 이용해 돌봄대상자의 DB를 구축한다.

특히 AI보이스봇을 이용한 AI복지사가 눈길을 끈다. 방문인력을 대신한 ‘AI 보이스봇’이 통화 내역과 공공에서 취합한 돌봄 당사자의 데이터를 통합 운영해준다. ‘AI 보이스봇’은 주기적 건강상태 체크와 안부확인을 통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노인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해주고 있다.

스마트통합돌봄  제공체계. 그래픽=광주 서구 제공<br>
스마트통합돌봄  제공체계. 그래픽=광주 서구 제공

AI와 ICT를 활용한 돌봄서비스 고도화

광주 서구의 스마트케어의 3가지 핵심은 ‘AI지능형 통합돌봄케어모델 구축’, ‘돌봄정보 빅데이터 분석활용’, ‘노인돌봄사례회의 고도화(재택의료)’이다.

광주 서구는 ICT기기와 돌봄사업을 연계한 스마트돌봄경험을 소유한 전국 유일의 지자체이다. 서구의 경험은 ICT 기기활용 돌봄사업은 1단계 응급대응, 2단계 돌봄계획, 3단계 돌봄제공으로 구분된다. 지난 4년간의 스마트돌봄 경험에 2022년 7월 전국최초로 개소 한 재택의료센터의 방문 진료 시 의료‧건강관리 통합수행모델을 만들었다.

스마트돌봄사업 시스템

또한 광주 서구는 2019년 지역사회 통합돌봄 공모계획부터 ICT활용 위기대응과 사례관리 활성화를 시작했다. 이후 돌봄대상자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돌봄계획과 연계하기 위해 예방형 의무방문과 사례관리 전담 앱을 자체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다.

고도화된 AI와 ICT 기기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기기 간 연결을 설계하는 등 돌봄서비스 사례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스마트통합돌봄담당관을 설치했다. 2020년 이후 축적된 돌봄 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추천 알고리즘 운영, 8단계별 서비스 진행을 공유했다.

# 사례 ‘AI지능형 통합돌봄케어모델 구축’

‘AI 감지시스템 홀몸어르신 구하다

스마트케어, AI생활스피커로 어르신 돌본다. 사진=광주 서구 제공<br>
스마트케어, AI생활스피커로 어르신 돌본다. 사진=광주 서구 제공

광주 서구는 AI를을 활용한 복지공백 해소를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전국 최초로 관내 독거노인 100명을 대상으로 AI실버케어 시스템, 가상상담원 안부전화 서비스인 AI복지사, AI 스피커 등을 활용한 돌봄서비스 시범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실제로 광주 서구청은 지난여름 AI 감지 시스템으로 80대 독거어르신 소중한 생명을 구해 화제가 됐다.

양동에 거주하는 백OO 할머니는 지난여름 연이은 폭염으로 탈진하여 몸을 가눌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 자칫 위험한 순간에 다다를 수도 있었지만, 다행히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바로 홀몸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설치한 인공지능 시스템 덕분이었다.

서구청 응급관리요원은 응급안전안심 ICT장비에 13시간 동안 백 할머니의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자 유선 연락을 시도하였으나 응답이 없었다.

이에, 세대를 직접 방문하여 여러 차례 초인종을 눌렀으나 반응이 없자 응급상황에 대비하여 119에 신고 후, 현관문을 강제로 열고 집안을 확인한 결과, 고열로 힘없이 쓰러져 있는 할머니를 발견하고 바로 응급실로 이송하였다.

또한, 상무2동에 거주하는 최OO 할아버지는 자택에서 어깨뼈가 골절되는 낙상사고를 당하였다. 이번에도 응급안전안심 활동감지시스템에 할아버지의 활동이 감지되지 않자 응급요원이 출동, 즉각적인 현장 구호 조치가 이루어져 최악의 상황을 면했다.

서구청 응급관리요원이 서구노인복지관 사무실에서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의 활동여부를 응급안전안심시스템으로 확인하는 모습 사진=광주 서구 제공<br>
서구청 응급관리요원이 서구노인복지관 사무실에서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의 활동여부를 응급안전안심시스템으로 확인하는 모습 사진=광주 서구 제공

# 사례 ‘노인돌봄사례회의 고도화(재택의료)’

집으로 ‘찾아가는 닥터’ 재택의료센터

광주 서구는 어르신들의 지역사회 계속 거주 지원을 위해 의료-요양-돌봄을 연계한 집으로 ‘찾아가는 닥터’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재택의료센터를 개소하여 거동이 불편한 장기요양 1~4등급 재가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 작업치료사로 구성된 다학제팀을 꾸려 어르신 세대를 직접 방문하여 방문진료, 방문간호, 방문재활 및 지역사회 자원연계 등 통합사례관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현대의학시스템의 분절화로 인해 동시에 여러 가지 약을 복용하는 어르신들의 건강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약을 줄여나가는 ‘탈처방 투약관리’는 어르신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례로, 여러 약물을 중복 복용해 부작용으로 탈수상태에 이른 한 어르신의 경우, 이를 심상치 않게 여긴 다학제팀이 세대를 방문해 투약 내역을 확인하고, 복용에 적합하지 않은 약을 정리하자 부작용이 사라져 기력을 되찾았다.

한편, 지난 7월부터 시행된 서구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은 그동안 84명을 방문하여 대상자별 포괄평가 후 케어플랜을 수립하여 247건의 재택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윤종성 광주 서구 스마트통합돌봄담담관. 촬영=김남기 기자

광주 서구 스마트케어 성과

광주 서구의 스마트케어 통합돌봄 성과는 여러 수상경력으로 잘 나타나고 있다. 지난 9월 광주 서구는 제39회 지역정보화 연구과제 발표대회에서 ‘AI&ICT 융복합 기술 활용한 노인 돌봄서비스 고도화’발전 전략으로 행안부장관상 수상했다.

지난 4월은 거버넌스지방정치 대상 공모대회에서 ‘광주 서구다운 민관협력을 통해 서구형 AI통합돌봄모델 전국화를 선도하다’는 주제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한민국좋은정책대회에서 ‘AI통합돌봄모델의 전국화’로 대상을 받았다. 광주광역시·구 정보화 정책 연찬회에서는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수과제로 평가받았다.

‘고령자스마트케어 서비스’ 구축사업

데이터통합 관리시스템. 그래픽=광주 서구청 제공
데이터통합 관리시스템. 그래픽=광주 서구청 제공

광주 서구는 보건복지부 주관 '고령자 스마트하겠어 서비스 구축사업' 공모에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서구는 2024년까지 국비 등 총 20억원을 투입해 독거노인, 노인부부, 조손가구 등 돌봄이 필요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스마트 기기와 돌봄사업을 연계한 스마트케어 선도모델을 구축한다.

주요 사업내용은 돌봄노인들에 대한 ▲실시간 안전 모니터링 및 응급상황 대처 ▲정서지원 및 의료·건강관리 등 이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스마트기기 고도화 ▲서비스 지원·전달체계 구축 ▲대상자 분석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서구는 기존에 선제적으로 시행해왔던 통합돌봄사업과 연계해 재가돌봄 대상자에 대한 의료서비스까지 제공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한다. 또한 서구는 신규 ICT기기 개발, 데이터관리 플랫폼 구축 및 돌봄수행 등을 위한 건강돌봄정보센터 개설·운영 등을 추진할 것이다.

‘고령자스마트케어’ 사업대상자현재 광주 서구는 노인인구 45,347명(15.7%) 중 돌봄 필요도가 있다고 판단된 19,921명을 예방형 의무방문 대상으로 선정하여 관리 중이다. 이중 ‘고령자스마트케어’ 사업대상자는

특성에 따라 예방돌봄자와 대상 집중 돌봄 대상자로 나눈다.

예방 돌봄 대상자는 65세 이상 독거노인, 노인 부부가구로 기존 100명에서 200명으로 확대한다. 집중돌봄 대상자는 65세 이상 장기요양 대상자, 지역사회 통합 돌봄·맞춤노인돌봄 대상자 등으로 기존 200명에서 300명으로 확대한다.

‘고령자스마트케어’ 프로그램

고령자 스마트케어 서비스전달 프로세스. 그래픽=광주 서구 제공

‘고령자스마트케어’ 프로그램은 크게 3가지로 ▲응급상황 대처 ▲의료 건강관리 ▲정서 지원이다.먼저 응급상황 대처는 응급안전 서비스로 24시 안심출동을 한다. IoT센서로 응급알람 등이 발효되면 위급 상황 시 구조요청과 단계별 대응체계로 지역사회 지원체계와 응급안전안심 서비스를 활용한다. 적용되는 ICT 기기는 AI스피커, AI태블릿, IoT센서, 에너지정보 등을 활용한다.

의료 건강관리는 두 가지 형태로, AI건강관리 서비스는 라이프 로그 데이터 기반으로 개인의 생활습관 관리를 위해 AI가 주기적으로 전화를 걸어 만성질환 등을 관리한다. 적용 ICT 기기는 스마트 링(산소포화도, 심박, 호흡수, 체온, 걸음 수 등), 혈압계, 심전도, 체중계 등을 활용한다.

통합재택 의료서비스는 대상자의 바이탈, 낙상예측, 감염예방 서비스 등의 건강관리 케어플랜 기반으로 온라인 의료지원과 방문간호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서 지원은 AI 스피커를 제공하여 음악, 게임, 말벗 기능 등을 활용하거나 정기적인 안부 확인을 하는 AI 복지사를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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