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대 한국영화 산실에서 열리는 ‘제1회 답십리영화제’...11월11~13일
60년대 한국영화 산실에서 열리는 ‘제1회 답십리영화제’...11월11~13일
  • 김경 기자
  • 승인 2022.11.0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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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답십리영화제 고전애니메이션 기획전. 사진=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 홈페이지 캡처

[이모작뉴스 김경 기자] 답십리에는 촬영소사거리라는 지명이 있다. 1960년대 한국 영화촬영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답십리에 생긴 지명인 것이다. 유서 깊은 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에서 ‘제1회 답십리영화제’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온 가족이 함께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영화제를 만나게 됐다.

‘제1회 답십리영화제’는 동대문구가 후원하고 서울영상위원회가 협력, 동대문문화재단과 한국영상자료원이 공동 주최하는 행사다.

영화제는 ▲고전 애니메이션 ▲독립영화 ▲시네마 놀이터 ▲영화 인문학 영역으로 나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고전 애니메이션’으로는 인형 애니메이션을 형상화한 강태운 감독의 ‘콩쥐팥쥐’와 한국 최초 장편 애니메이션인 신동헌 감독의 ‘홍길동’(1967)이 상영된다.

12일에는 ‘콩쥐팥쥐’가 상영되며 모은영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프로그래머가 모더레이터로, 전승배 애니메이션 감독이 강연자로 참여해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13일 ‘홍길동’ 상영 후에는 김보년 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래머의 강연이 마련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1회 답십리영화제 독립영화기획전. 사진=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 홈페이지 캡처

‘독립영화’로는 김진유 감독의 ‘나는 보리’(2020), 윤단비 감독의 ‘남매의 여름밤’(2022), 정승오 감독의 ‘이장’(2019)을 만나볼 수 있다.

‘나는 보리’와 ‘남매의 여름밤’은 영화 상영 후 감독과 영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GV(관객과의 대화)도 진행된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시네마 놀이터’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색상과 신체로 표현하는 ‘드로잉 마인드’(6세~9세), 직접 배우가 돼 연기를 배워보는 ‘액션과 리액션’(8세~11세), 여러 재료를 활용해 직접 영상 사운드를 제작해보는 ‘폴리아티’(전 연령)를 즐길 수 있으며, 12일과 13일 양일간 진행된다.

영화 인문학 영역에서는 답십리 촬영소의 역사와 이곳에서 제작된 영화의 특징을 소개하는 강성률 평론가의 ‘답십리 촬영소와 한국영화’가 준비됐다. 또한 ‘이상한 정상가족’, ‘나의 산티아고 혼자이면서 함께 걷는 길’의 저자인 김희경 작가가 ‘새로운 가족의 탄생’이라는 주제로 한국 사회에서의 가족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이 외에도 영화제가 열리는 동안 귀엽고 발랄한 소품들과 함께 사진을 촬영하고 인화할 수 있는 포토부스도 무료 운영된다.

영화제를 즐기기 위해서는 사전 예약이 필요하며, 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 누리집과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영화제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 관계자는 “한국 영화 촬영의 중심지였던 답십리에서 올해 최초로 개최되는 ‘제1회 답십리영화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영화를 사랑하시는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제1회 답십리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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