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편지로 세대 간 마음 나눈 ‘일상의 위로전’…시니어의 인생경험이 청년에게 위로를

김경 기자
  • 입력 2022.11.29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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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작뉴스 김경 기자] 시니어의 인생경험이 고립감과 외로움에 처해 있는 1인 가구 청년들에게 위로를 주는 캠페인이 펼쳐져 눈길을 끈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가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한 세대 간의 마음을 연결하는 ‘편지왔어요’ 캠페인이다.

온라인 플랫폼 V세상에서 진행한 ‘편지왔어요’ 캠페인은 1인 가구 청년이 자신의 고민이 담긴 편지를 쓰면, 시니어 자원봉사자가 따뜻한 위로와 조언을 담아 손 편지로 답장하는 형식이다.

편지쓰기 활동은 총 6개 기관에서 218명이 참여했다. 청년 참여자는 “청년 세대인 우리 모두가 공감하고 힘들어하는 주제였는데, ‘흐르는 대로 살아도 괜찮아요’라는 문구가 위로가 되었고, 이번 활동을 통해서 조금 더 단단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이렇게 청년과 시니어가 주고 받은 편지가 11월 29일부터 12월 31일까지 서울중앙우체국 내 우표박물관에 전시된다. <일상의 위로전>이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이번 손 편지 전시회의 주제는 ‘고민으로 지새우는 밤이 짧아지길’다. 주제에서 알 수 있듯 시니어들의 경험 치에서 우러난 작은 위로가 힘겨운 청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됐다.

손 편지 전시와 함께 그동안 시니어 자원봉사자들이 1인 가구 청년의 고민편지에 답장편지를 작성하는 진지한 모습이 담긴 영상도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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