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통합을 바라는 ‘영조의 환생’

송선희 기자
  • 입력 2019.03.2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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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니어스타협회, 4월 13일 탑골공원서

3.1의거와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행사

자료제공 : 한국시니어스타협회

【이모작뉴스 송선희 기자】 올해 3.1의거와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4월 13일 ‘영조의 환생’을 주제로 국민대통합 행사를 진행한다. 조선시대 신르네상스시대라 일컫는 영정조시대를 재현해 민족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백성과 함께했던 영조대왕의 위민정치의 의미를 되살려보려는 것이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한국시니어스타협회 장기봉 감독은 영조대왕의 통치철학인 위민정치와 국민화합을 위한 탕평책을 오늘의 교훈으로 삼고 대외적으로는 일제강점기 궁궐문화재 훼손에 대하여 일본을 향해 반성을 촉구할 예정이다.

실제로 우리 5대 궁궐 중 하나인 창경궁은 영조대왕의 위민정치의 산실이었다. 이런 창경궁을 임진왜란 때 모두 불 태우고도 모자라 한·일 강제합방 후 창경궁을 원으로 격하하고 심지어 전각까지 뽑아낸 자리에 동물원․식물원 나아가 유흥시설로 만들어 우리 국가와 민족의 자존심을 무참히 짓밟았다. 이는 세계 역사상 전례가 없는 일이었다. 설사 전쟁과 무력을 통해 남의 나라를 침범했어도 상대국가의 역사적 상징이 되는 궁궐을 이리도 모욕한 국가는 없었다.

이날 행사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영산제를 시작으로 왕의 행차, 궁중악, 궁중무용, 세계로 뻗어 나가는 아름다운 우리 옷 한복의 미를 많은 시민들과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에게 보여주고 행사 중간 각 분야에서 열심히 살아온 국민 33인을 선정해 시상한다.

마지막 피날레는 왕과 백성, 즉 민과 관 그리고 세대 공감까지 이뤄내는 테마가 있는 스토리텔링 행사로 만들 예정이다. 또한 우리 전통 고유의 춤 강강수월래로 모두가 하나 되는 화합의장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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