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시기, 저체온증‧동상 등 한랭질환 주의

이지훈 기자
  • 입력 2022.12.1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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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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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작뉴스 이지훈 기자] 급격하게 떨어진 기온으로 인해 한랭질환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요즘이다. 낮은 기온으로 인해 체온이 떨어지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면역력 저하는 한랭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특히 한랭질환에 취약한 어린이나 노인, 심뇌혈관 질환 및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 노숙인의 경우에는 더욱 조심해야 한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원인이 되어 인체에 피해를 입히는 질환으로 저체온증과 동상이 대표적 증상이다.

우선 저체온증은 심부체온이 35도 미만으로 내려간 상태를 말하며, 주요 장기들 기능이 저하되어 오한 및 피로감이 생기고 의식이 흐려지며 말이 어눌해지거나 심해지면 기억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동상은 영하의 온도에 피부가 장시간 노출되어 혈액 공급이 차단되면서 피부가 얼어버리는 질환이다. 특히 손가락, 발가락, 코, 귀에서 자주 발생하며 피부 감각이 단단해지고 감각이 둔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예방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우선, 추운 환경에서 벗어나는 것이 중요하다. 젖은 의류를 입고 있다면 제거하고, 체온을 높이기 위해 담요나 이불로 몸을 감싸고 따뜻한 물을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동상이 의심된다면 동상 부위를 따뜻한 물로 20분 정도 담가 체온을 올려야 한다. 다만, 동상 부위에 핫팩이나 불 등 직접적인 열을 가한다면 손상이 심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피부가 괴사되거나 의식이 혼미하다면 빠른 시간 내로 119에 신고하거나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한파로 전국이 꽁꽁 얼어붙은 요즘, 외출 전에는 날씨를 확인하고 그에 적절한 옷을 입어야한다. 얇은 옷을 여러 겹으로 껴입거나 장갑, 목도리, 모자, 마스크를 착용한다. 실내에서는 적정온도(18~20℃)와 습도(40~60%)를 유지하여야 한다. 또한 추위에 취약한 고령자와 어린이는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보온에 신경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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