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 이코노미’ 활성화를 위해 민관산학 단체 한자리에...2022년 고령친화산업 네트워킹

김남기 기자
  • 입력 2022.12.19 17:01
  • 수정 2022.12.2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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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경희대학교 고령친화산업 네트워킹. 사진=경희대학교 제공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고령친화산업 네트워킹(New Aging Platform)이 올해 3년만에 대면으로 서울 GS타워에서 실시됐다. 코로나 기간 동안에는 가상현실 메타버스 공간에서 비대면으로 이뤄졌다.

1000만 노인시대를 맞아 새로운 고령화시대를 만들기 위해 고령친화산업 네트워킹은 경희대학교가 주관하며, 고령친화산업과 민간기업·공공기관·연구기관의 참여로 성사됐다.

한국의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전국의 시군구 10곳 중 4곳이 지난해에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했고, 지금의 추세라면 2025년에는 한국 전체가 초고령사회가 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런 현황을 반영해 ‘실버 이코노미’가 떠오르는 사업 분야가 됐고, ‘환경·사회·기업 지배구조 인 ESG’가 새로운 기업 평가 기준이 됐다.

고령친화산업이란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제품 또는 서비스를 연구·개발·제조·판매하는 사업을 말한다. 이 사업의 기반이 되는 고령친화기술-서비스는 단순한 노인 돌봄 기술을 넘어서 현재 노인 세대와 미래 노인 세대를 위한 제품과 서비스를 모두 포함한 개념이다. AI스피커, 스마트홈, 돌봄로봇 등이 고령친화기술의 대표적인 예다. 경희는 전국에 분포한 관련 기업의 지속적인 네트워킹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이번 행사는 고령친화기술(AgeTech), 스마트케어, 헬스케어, 주거, 고령친화식품 등 다양한 고령친화산업 기업들이 참여했다. 고령친화산업 기업으로 KT, KB골든라이프케어·헬스케어, 매일유업, 대상라이프사이언스, 풀무원, 현대그린푸드, 삼성노블카운티, 롯데건설 등이 참여했다. 스타트기업으로 디파이, 한국시니어연구소, 케어유, 유망중소·중견기업의 보필·맨앤텔·로보케어 등이 참여했다. 정부지원기관으로 보건복지부,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서울디지털재단 등이 참여하여 최근 정책동향을 공유했다.

일본의 대형보험사인 솜포홀딩스(Sompo Holdings)는 노인요양사업에 투자해 고령친화산업 성공전략과 고령친화기술(AgeTech) 적용사례를 소개했다. 경희대학교는 2023년 고령친화산업 트랜드를 기업에게 제공하기 위해 경희대학교 고령친화융합연구센터의 자체 연구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였다.

경희대 고령친화융합연구센터 김영선 센터장(노인학과 교수)은 “고령자를 위한 기술(AgeTech)과 고령친화산업은 초고령사회에서 지속가능한 생태계 확장전략이며 미래성장엔진”이라며 “7년째 진행된 고령친화산업 네트워킹은 기업의 고령친화산업 이해도를 높이며, 기업성장에 기여했다. 경희대학교는 플랫폼의 역할로 고령친화산업 성장전략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6년에 40개 기업으로 시작해 2021년에는 170개 기업으로 네트워킹을 확장하며, 지속가능한 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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