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복지관 노인들이 참여하는 ‘선배시민 자원봉사단’, 지역사회 변화에 씨앗 역할

이지훈 기자
  • 입력 2022.12.2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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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덕구의 '선배시민 자원봉사단'이 뜨개질로 만든 겨울나무 보호를 위한 소품을 나무에 부착하고 있다/사진= 대전 대덕구 제공
대전 대덕구의 '선배시민 자원봉사단'이 뜨개질로 만든 겨울나무 보호를 위한 소품을 나무에 부착하고 있다/사진= 대전 대덕구 제공

[이모작뉴스 이지훈 기자] 대전시 대덕구에는 노인들로 이루어진 다양한 ‘선배시민 봉사단’이 있다. 노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사회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대전 대덕구가 운영한다.

‘선배시민 봉사단’은 대덕구 지역 내 6개 복지관이 추진하는 33개 사업에 참여하는 노인 5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지역 내에서 '선배시민 자원봉사단'은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의 활동을 살펴보면,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에선 405명이 참여해 화분 나눔과 등산길 등에 꽃을 심어 환경을 가꾸고, 양말목을 활용한 생필품 등을 제작해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직접 켈리그라피를 쓰고 그림을 그려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의 입간판도 교체했다. 재활용품 활용 나눔과 겨울나무 보호를 위해 뜨개질로 덕암공원의 나무에 옷을 입히는가 하면 지역사회 탐방 후 조사내용을 대덕구 주민과 공유하는 사업도 벌였다.

이밖에 대전종합사회복지관의 '은빛봉사단’은 저소득 가정을 위한 밑반찬과 복지관 행사지원을 펼치기도 했고, '업사이클링 재봉봉사단'은 재봉 기술을 활용해 재활용품을 다회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 지역사회와 나눴다.

법동종합사회복지관의 ‘법2동 마을 알림 봉사단'은 마을지도를 제작해 아파트 입주자들에게 나눠줬으며, ‘사랑 가득찬(饌) 나눔 봉사단’은 돌봄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밑반찬을 만들어 지원했다.

이처럼 각 복지관마다 지역 사회에 선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선배시민 봉사단’의 활동은 작은 변화의 씨앗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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