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작뉴스 남궁철 기자] 최근 경제적 여유가 있는 시니어들이 주거와 의료, 레저, 식사서비스를 함께 누릴 수 있는 시니어타운을 선호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0년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고령자 중 노인 단독가구(독거+부부 가구)는 78.2%로, 2008년 보다 11.4% 증가했다. 이중 경제적 여건이 되는 시니어세대들은 웰빙에 대한 관심을 가지면서 시니어타운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시니어타운은 행복한 노후를 위해 양질의 의료 시설과 레저시설, 식사 관리, 생활 편의, 상업시설 등을 제공한다. 기존의 ‘실버타운'이란 이름은 자녀가 돌볼 수 없는 경우나 노인들을 집단으로 거주하는 공간으로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했다. 하지만, '시니어타운'은 경제적 여유가 있는 시니어들의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최근 부산시 기장군 소재 시니어 레지던스 'VL라우어'는 청약에 많은 시니어들이 관심을 가졌다. 이곳은 롯데호텔이 운영하는 고품격 입주민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 단지 내에 한방병원, 르메디센터 등 의료서비스를 편하게 받을 수 있다.
서울 광진구 자양동 소재 '더클래식500'은 입주 대기자가 많이 밀려 있다. 단지 내에서 의료서비스, 문화 프로그램, 웰니스 프로그램, 하우스키핑, 레스토랑 등 호텔식 서비스를 제공한다. 노인의 건강상태에 따라 주거시설, 요양시설을 선택할 수 있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 '더헤리티지'는 생활법률상담실, 은행, 여행사, 레스토랑 등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롯데건설이 서울 마곡지구 니어 레지던스 'VL르웨스트'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호텔급 입주민 서비스인 문화 프로그램과 커뮤니티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인천시 청라국제도시에 '더시그넘하우스 청라'가 공급된다. 단지는 입주민을 위한 스마트 건강관리 시스템과 응급 대응이 준비될 예정이다.
그밖에 우미건설은 금파재단, 굿네이버스 미래재단과 함께 국내 초고령 사회에 대비 시니어 공동체 주거모델을 개발했다. 선진 주거공동체 문화의 확산과 조기 정착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