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 거주 낡은 주택 개‧보수하세요

김남기 기자
  • 입력 2023.01.13 13:2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주군자원봉사센터 지역사랑나눔봉사단이 소외계층 노후주택 보수사업
무주군자원봉사센터 지역사랑나눔봉사단이 소외계층 노후주택 보수사업. 사진=무주군 제공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오랜 삶의 터전이었던 거주 공간이 세월의 떼를 이기지 못하고, 부서지고 녹슬어 버려도 형편상 겨우 땜질로만 연명한 주택을 탈바꿈하게 됐다. 주택 개‧보수사업은 일부 지자체에서 시행되고 있다.

충남 서산시는 고령자 등 주거취약계층을 위해 ‘장애인 및 고령자 주택 개‧보수사업’을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당 700만원 범위에서 총 14가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주택 개‧보수 내용은 화장실 개선, 문턱 낮추기, 미끄럼방지, 안전 손잡이 등 편의시설 개선 등이다. 임차 주택의 경우는 소유자의 동의가 있는 경우에 지원된다. 이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고령자는 2월 3일까지 신청 받는다.

전북 무주군은 고령자와 저소득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그린 리모델링’사업을 실시한다. 지원 내용은 노후 불량 주택에 지붕개량, 단열·창호, 도배·장판, 보일러 교체, 화장실 개보수 등으로 에너지절약과 안전한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 지원규모는 가구당 5백만원 이내에서 52가구를 지원하며, 현재 대상자 모집 중으로 주소지 읍 ·면사무소로 신청하면 된다.

또한 무주군 설천면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여성 독거노인의 주거환경개선을 실시했다. 무주군 설천면에 거주하는 여성 독거 가구인 김 모 씨(63세)는 생계급여에 의존해 생활하고 있다. 질병으로 일하기 어려워 낡은 재래식 부엌과 겨울바람을 제대로 막지도 못하는 공간에서 거주하고 있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990만원 주거비 지원받아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집수리를 했다. 집수리 기간에는 마을회관에 머물러 지냈다.

현재 김 씨 집은 기름보일러와 화장실을 집 내부로 옮겼고, 내부 부엌에 싱크대 설치와 도배, 장판도 설치해 새롭게 단장했다. 김 씨는 “새로운 희망을 꿈꾸는 집을 갖게 돼 너무나 기쁘다”라며 “수리가 완료된 집을 방문하였을 때 기분이 날아갈 것 같다”라고 연신 고마움을 표시했다.

저작권자 © 이모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