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문의 드론으로 보는 세상] 서울 도심으로 새해 나들이…광화문‧종로‧청계천

이종문 기자
  • 입력 2023.01.16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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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작뉴스 이종문 기자] “종로에는 사과나무를 심어보자...을지로에는 감나무를 심어보자~”라는 가수 이용의 <서울> 노랫말처럼 실제로 서울시는 서울 중구 을지로 4가에 1.6㎞ 길이의 사과나무 가로수 길을 2019년에 만들었다.

종로는 과거 조선시대부터 왕궁이었던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과 종묘 등을 포함한 서울(한양)의 중심지였다.

왕궁과 행정관아 사대부들이 기거하던 종로와 을지로 일대는 4대문(동대문,서대문,남대문,북대문)안이라 일반 서민이 사는 4대문 밖과 비교가 되었다.

1970년대 강남이 개발되기 전에는 종로와 을지로는 가장 번화가로, 국내 최초 백화점인 화신백화점과 미도파백화점 등이 있었다.

지금은 강남에 그 명성을 일부 내어주긴 했지만, 여전히 을지로 한 가운데 자리하고 있는 명동과 5성급 호텔들 있는 즐비한 거리는 수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COVID19로 인해 한동안 한산했던 이곳 명동 거리가 다시 관광객들이 오기 시작하며 이전의 활기찬 모습을 되찾기 시작했다.

관광객들이 붐비는 명동 상가거리를 지나 서울시청 방향으로 조금 걷다보면 계곡의 물소리가 들린다. 불과 20여년 전만에 해도 교통체증으로 짜증 난 자동차 클랙슨(경적) 소리와 시커먼 매연이 가득했던 볼상사나운 고가도로가 있던 청계천이 인공하천으로 탈바꿈 했다. 하천을 흐르는 물소리가 마치 계곡처럼 느껴진다.

서울 기후는 계절풍의 영향을 받아 봄·가을에는 건조하고 여름에는 고온다습하다. 인공하천으로 탈바꿈하기 전 청계천은 비가 많이 내리는 여름철 우기에는 비가 조금만 와도 물이 넘쳐 홍수가 빈번히 발생했다.

특히 옛날 청계천은 서울 도심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어서, 주변 시전행랑과 민가의 피해가 심했다. 이러한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1958년부터 1967년까지 4단계에 걸쳐 청개천을 복개했고, 그 위로 고가도로를 건설했다.

하지만, 소음과 매연. 교통 혼잡과 안전상의 이유로 고가도로를 철거하고 2003년 청계천은 ‘복개(復開)’가 구체화되어 옛 모습을 드러냈다. 옛 모습을 살린 하천에 어류들이 살기 시작하고, 징검다리도 놓이고, 푸른 나무와 식물들이 청정한 숨을 내뿜기 시작하자 많은 사람들이 찾는 서울의 관광명소가 됐다.

청계천은 다양한 이벤트가 1년 내내 진행되고 있어서 즐길거리, 볼거리가 많은 핫플레이스이자, 1천만 서울시민들이 애용하는 산책길이기도 하다.

최근 보도된 세계 강국 순위에서 대한민국은 세계 10대 강국으로 부상하며 영국에 이어 6위에 랭크됐다.(출처:US News magazine-2022.10.11.) 2023년은 세계 속의 한국, 세계에서 사랑 받는 자랑스러운 서울에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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