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적 접근 통해 치매환자-가족들 삶의 질 높인다

민경덕 기자
  • 입력 2019.04.1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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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왕립음악원 오픈 아카데미 줄리안 웨스트 학장 방한

주한영국문화원, 한·영 ‘치매와 예술’ 토론회-워크숍 개최

줄리안 웨스트 학장.      사진=주한영국문화원 제공

【이모작뉴스 민경덕 기자】 영국에서는 최근 문화예술 향유 기회가 제한적인 노인들과 치매 환자들에게 문화예술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주한영국문화원은 노년층의 문화예술 활동 증대를 주제로 4월 18일부터 19일까지 영국 왕립음악원(Royal Academy of Music) 오픈 아카데미(Open Academy) 학장인 줄리안 웨스트(Julian West)를 초청해 전문가 토론회와 워크숍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주한영국문화원 샘 하비 원장은 “노인들의 예술 향유 및 예술 활동을 확장하고 한국과 영국의 예술가들과 예술 기관들 간의 교류의 장을 만들어 역량 강화와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줄리안 웨스트 학장이 웰컴 연합에서 추진한 치매가 있는 사람들을 위한 음악 프로그램 위드 올(With All)      사진=주한영국문화원 제공

4월 18일 주한영국문화원에서 열리는 전문가 토론회에서 줄리안 웨스트는 단순한 음악 감상이 아닌 음악적 참여를 통해 교감의 순간을 만들어 내는 방식에 대한 경험을 나눌 예정이다. 또 노인음악치료사 문서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황남희 연구위원, 서대문구 치매안심센터 김준환 팀장, 꿈나무 오케스트라 김은정 감독과 함께 치매 환자들을 위한 음악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한·영간 협력 가능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4월 19일엔 세종문화회관에서 워크숍을 갖고 꿈나무/우리동네 오케스트라의 예술강사들을 대상으로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음악 활동에 대한 토론 및 음악 작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이번에 방한한 줄리안 웨스트 학장은 영국의 비영리단체 ‘뮤직 포 라이프(Music for Life)’와 오랜 기간 함께 일하며 치매가 있는 사람들과 그 보호자들을 위한 음악을 제작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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