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조세호가 만난 부산 깡깡이마을 노부부

박애경 기자
  • 입력 2019.05.0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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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사람여행은 부산에서

사진제공: CJ ENM
사진제공: CJ ENM

【이모작뉴스 박애경 기자】 부산 영도 최서북단에 위치한 깡깡이마을. 부산항 안쪽 깊숙이 자리 잡은 이곳은 긴 항해에 지친 배들이 잠시 쉬어가는 곳이다. ‘깡깡이마을’로 이름 붙여진 것은 과거에 배들의 녹슨 부분을 때리고, 표면을 그라인더로 갈아낸 후 페인트칠을 하는 소위 ‘깡깡이일’로 생업을 이어가던 곳이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40여년 깡깡이일로 자식들을 키워낸 할아버지와 그의 곁에서 가슴 졸이며 묵묵히 내조한 할머니의 삶의 이야기를 5월 7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들을 수 있다.

외줄에 매달려 거대한 선박의 표면을 내리치던 아찔한 순간, 하루 업무를 마친 후 땅을 딛으면서 ‘이제 살았구나’라며 안도했던 당시의 일상들, 머리부터 발끝까지 콩알만 한 땀이 비 오 듯 흘려낸 힘들고 고된 인생이야기가 유재석과 조세호의 유쾌한 입담과 함께 ‘웃프게’ 전개된다.

아침부터 이어진 긴 작업을 마치고 물떡과 어묵을 안주삼아 기울이는 술잔 속에 깡깡이마을 소시민의 희노애락이 가득이다. <유 퀴즈 온 던 블록>의 유재석과 조세호의 마음에도 뭉클한 감동이 가득이다.

이밖에 광안리로 가는 택시에서 만난 무뚝뚝한 70세 택시기사님, 조선소에서 일하다가 결혼 후 카페를 차린 젊은 청년, 초량이바구길에서 만난 열 살 여자이이들 등 부산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평범한 시민들의 정감어린 이야기가 웃음과 함께 브라운관을 차지한다.

이 프로그램은 소박한 시민들의 일상에 행복을 전할 ‘큰 자기(유재석)와 아기자기(조세호)의 사람여행’을 그렸다. 매주 화요일 밤 11시 tvN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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