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역 길거리 피아노’ 선율로 채워지는 대학로 마로니에

박애경 기자
  • 입력 2019.05.29 10:3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종로구, 5월~10월까지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 ‘혜화역 길거리 피아노’ 운영
시민 피아니스트 누구나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자유롭게 연주할 수 있어

사진제공 : 종로구청
사진제공 : 종로구청

【이모작뉴스 박애경 기자】 공연예술의 중심지 대학로가 피아노의 선율로 채워진다. ‘혜화역 길거리 피아노’로 들려주는 시민 피아니스트의 즉흥연주의 아름다운 음표들이 오는 10월까지 마로니에 공원을 장식한다.

종로구는 대학로 문화지구를 음악으로 소통하는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마로니에공원에 일명 ‘혜화역 길거리 피아노’를 설치, 운영한다.

지난해 10월에는 혜화역 4번 출구 앞 쉼터에 “이 피아노는 누구나 자유롭게 연주할 수 있는 모두의 피아노입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배너와 함께 피아노를 설치한 바 있다.

‘혜화역 길거리 피아노’는 대학로 공연문화 활성화를 위해 ‘서울재즈아카데미’가 협찬했으며, 전반적인 운영 및 관리와 수리비 지원 등은 종로구가 맡았다. 또한 공원녹지과와 좋은공연 안내센터는 우천 시 현장에서 덮개 처리를 협조하는 등 피아노 운영과 현장 관리에 도움을 준다.

이용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대학로를 방문한 시민 누구나 실력과 관계없이 편안하게 피아노를 연주할 수 있다.

아울러 월 2회, 10월까지 총 12회에 걸쳐 서울재즈아카데미 소속 아티스트가 피아노 소공연을 펼친다. 서울재즈아카데미는 대학로에 위치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대중음악 교육기관으로 소속 아티스트들은 피아노 버스킹 공연 외에도 다른 악기 연주자들과의 협주를 추진, 더욱 풍성한 선율을 들려주며 오가는 시민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시민 누구나 연주자가 되고, 거칠지만 진심이 담긴 그들의 연주로 마음의 위로를 받고 싶다면 지금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벤치에 앉아보자.

저작권자 © 이모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