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봉오동전투’ 독립군 첫 승리의 역사를 기록하다

박애경 기자
  • 입력 2019.06.1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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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작뉴스 박애경 기자】 1920년 6월. 역사에 기록된 독립군의 첫 승리 ‘봉오동전투’ 치열했던 죽음의 골짜기에 묻힌 독립군의 뜨거운 이야기가 영화로 재현된다. ‘봉오동전투’는 독립군 무장투쟁이 일궈낸 첫 승리의 역사이자 청산리 대첩의 교두보가 된 전투이다

8월 극장가에 출정식을 앞두고 있는 <봉오동전투>는 1919년 3.1운동 이후 독립군의 무장항쟁이 활발했던 시기를 배경으로 한다. 그 중 두만강 넘어 독립군의 근거지가 있던 봉오동 일대가 중심무대다.

당시 일본은 신식 무기로 무장한 ‘월강추격대’를 필두로 독립군 토벌 작전을 시작했고, 독립군은 불리한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봉오동 지형을 활용해 유인책을 펼치기로 한다.

계곡과 능선을 넘나들며 귀신같은 움직임과 예측할 수 없는 지략을 펼치는 독립군의 활약에 일본군은 당황하고, 마침내 1920년 6월, 독립군은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 정규군을 유인해 최초의 승리를 이룬다.

영화 <봉오동 전투>는 <용의자>, <살인자의 기억법>을 연출한 원신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항일대도를 휘두르는 비범한 칼솜씨를 보여주는 ‘황해철’ 역은 유해진이, 발 빠른 독립군 1분대장 ‘이장하’ 역에는 류준열, 그리고 ‘해철’의 오른팔이자 날쌘 저격수 ‘병구’ 역은 조우진이 맡아 100년 전 조국을 되찾기 위해 목숨도 아끼지 않았던 기개 넘치는 독립군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려낸다.

뜨거운 8월, 뜨거운 역사를 마주하며, 독립군이 남긴 뜨거운 메시지가 우리의 마음을 뜨겁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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