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 노인시책에 ‘주목’

박애경 기자
  • 입력 2019.07.2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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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기 하동군수, '열정을 가진 당신, 아직 시간은 충분하다' 특강

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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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작뉴스 박애경 기자】 경남 하동군의 고령화에 정책이 눈길을 끈다. 하동군은 경로당을 단순한 쉼터가 아니라 문화시설을 한자리에 모아 노인의 관심사를 소화할 ‘원스톱 경로당’으로 만들고자 ▲1경로당 1일감 갖기 ▲독거노인 공동거주제 ▲시니어합창단 ▲노인대학원 등 다른 시·군과 차별화된 다양한 노인시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시책의 일환으로 지난 7월 18일 경남 하동군은 윤상기 군수는 알프스하동종합복지관에서 하동노인대학·대학원 수강생 200여 명을 대상으로 ‘열정을 가진 당신, 아직 시간은 충분하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열었다.

이날 윤 군수는 세계인구의 9%, 대한민국의 15%, 하동군의 31.8%를 노인인구가 차지하고 있는 현재, 전 세계를 지배하는 키워드인 ‘고령화’가 새로운 블루 오션이라면서, 시니어 시대에 맞춰 사회구성원으로서의 다양한 역할 모델을 제시했다.

그는 새로운 소비문화를 이끄는 액티브시니어, 시니어스타, 물리학자 마리퀴리 등 아름답고 의미 있는 삶을 소개하고, 마음이 끌리는 시니어를 위한 6가지 타이밍 등 멋지게 나이 드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윤 군수는 “노년이지만 자신의 생활을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나를 주인공으로 한 멋진 작품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며 “행정에서도 시니어시대에 맞춰 군민 모두가 행복한 군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신적인 안정과 함께 나이가 들수록 쌓이는 경험과 지혜, 세월이 가져다 준 상식과 통찰력 등 노년 그 자체가 주는 즐거움을 인정하고 상호 노력할 때 공동체의 행복도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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