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나누는 영화의 맛 ‘서울국제음식영화제’

오은주 기자
  • 입력 2019.08.0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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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 9월 6일~11일 6일간 서울남산국악당, 대한극장에서 개최
음식과영화를 매개로 세계 각국 다양한 삶의 모습과 문화를 만나고 소통하는 축제

【이모작뉴스 오은주 기자】 국내 최초 음식을 테마로 하는 ‘서울국제음식영화제’가 오는 9월 6일부터 11일까지 6일간 서울남산국악당과 대한극장에서 다섯 번째 막을 올린다.

서울국제음식영화제는 음식과 영화를 매개로 세계 곳곳 다양한 삶의 모습과 문화를 이해하고 서로 소통하고자 하는 축제다. 영화를 통해 인생의 맛과 여유를 느껴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특히 이번 제5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는 ‘함께 나누며 먹고 사는 게 즐거운 세상’을 주제로 관객들을 만난다. 포스터에 담겨 있는 가을 단풍의 붉은빛 바탕에 옥색 그릇 이미지가 함께 나누는 식사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올해 서울국제음식영화제에서는 각양각색의 음식과 다양한 문화권의 삶을 담은 세계 각국 60여 편의 장·단편 음식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베를린, 선댄스, 산세바스티안 등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화제를 모았던 신작들부터 다시 볼 만한 고전영화는 물론, 건강한 먹거리와 지속가능한 음식문화에 대한 논의를 담은 작품, 영화강국이자 친환경적인 음식문화를 자랑하는 호주 특별전, 그리고 한국 사회와 음식문화를 돌아보는 한국영화 100주년 기념 특별전 등 다채로운 음식 관련 영화들을 상영작 리스트에 올렸다.

영화제는 세계 각국의 음식과 문화를 만나고 폭넓은 공감과 오감을 만족시키는 스크린 미각 여행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제가 열리는 서울 충무로에 위치한 대한극장과 남산골한옥마을 내 서울남산국악당에서는 관객과 함께하는 ‘맛있는 축제’ 부대행사도 열린다. 부대행사 프로그램으로 영화와 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먹으면서 보는 영화관’, 영화계, 음식계 명사들과 함께하는 관객과의 토크쇼인 '맛있는 토크', 한국영화들 속에 재현된 음식과 음식문화 및 관련 공간에 대한 고찰을 통해 한국사회와 문화의 변천사를 알아볼 ‘포럼 2019: 음식 키워드로 읽는 한국영화사’, 야외 무료상영 등이 준비된다. 풍성하고 맛있는 가을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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