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팽의 선율에 동심이 춤추는 판타지 음악여행, 매직피아노&쇼팽쇼츠

박애경 기자
  • 입력 2018.08.08 18:20
  • 수정 2018.08.08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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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상블클라비어’가 들려주는 쇼팽 그리고 동화

하늘을 나는 피아노, 다이어트가 필요한 햄스터, 그림 속을 함께 여행하는 아이와 아빠, 발레리나를 꿈꾸는 생쥐 등 동화 속 주인공들이 ‘피아노의 시인’ 쇼팽이 써내려간 음표 위에서 춤을 춘다. 동심의 순수함과 무한상상이 쇼팽의 피아노 선율과 어우러지는 판타지 공연이 오는 8월 11일과 18일 관객들을 기다린다.

지난 2016년 SBS <스타킹>에 ‘건치남(건반 치는 남자)’으로 출연하며 주목 받은 바 있는 4인조 남성 피아니스트 ‘앙상블클라비어’가 쇼팽 탄생 200주년 기념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 <매직피아노 & 쇼팽쇼츠>의 영상과 함께 피아노페스티벌을 무대에 올린다.

공연은 8월 11일 오후 3시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8월 18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각각 두 차례 열린다.

‘매직피아노 & 쇼팽쇼츠’는 ‘피터와 늑대’로 제80회 아카데미상에 빛나는 마틴 클랩이 감독한 아름다운 모험 애니메이션이다. 영화 상영과 함께 피아니스트가 무대 위에서 함께 연주해 스토리에 생생함과 감동을 덧입혀 세간의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매직피아노’는 중국 출신의 유명 피아니스트 랑랑이 참여해 쇼팽의 에튀드를 연주해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또한 ‘매직피아노’와 함께 소개되는 두 개의 단편 콜렉션인 ‘쇼팽쇼츠’는 다수의 수상 경력으로 이미 작품성을 널리 인정받은 아름다운 단편영화들과 쇼팽의 명곡이 어우러지는 작품들이다. ‘쇼팽쇼츠 – 아트’ 컬렉션은 쇼팽쇼츠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많은 상과 호평을 받은 작품으로 예술적 감성이 돋보인다.

이제는 4인 4색의 다양한 매력을 지닌 ‘앙상블클라비어’가 작품의 매력을 업그레이드할 차례다.  앙상블클라비어가 들려주는 쇼팽의 선율과 영화 속 이야기가 우리에게 또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중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새로운 클래식’을 모토로 2014년 결성된 남성 피아니스트 4인조 앙상블클라비어는 방기수, 신상일, 신영주, 이선호 등 4인의 젊은 피아니스트들로 구성되어있다.

2017년 이탈리아 로마와 볼로냐 초청공연에 이어 세계 최대 공연예술축제 에든버러프린지페스티벌에서 관객들의 찬사와 현지 매체의 극찬을 받기도 했다. 앙상블클라비어는 ‘매직피아노 & 쇼팽쇼츠’ 공연에 앞서 7월 한국 공연단체로는 처음으로 모차르트의 고향인 잘츠부르크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고의 클래식음악축제, 잘츠부르크페스티벌 전야축제에 초청을 받아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세계적인 기량을 뽐낸 바 있다.

여름날 무더위를 탈출해 행복가득한 동화나라로 안내해 줄 앙상블클라비어와 함께 음악여행을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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