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년 만에 핀 '러브레터'

2020-07-15     김남기 기자

 

 

연도흠, 박순애 부부의 러브스토리

증평군 막골 경로당에는 10명의 어르신들이 공부를 한다.
학교 문턱에도 안 가 본 연도흠씨는 돌아가시기 전까지 공부를 했다.
돌아가시기 전 부인 박순애님께 '내가 죽어도 꼭 한글공부 열심히 하라’고 말했다고 한다.
박순애씨는 연도흠씨의 편지를 함참 뒤에야 글을 배우고 읽게 되었다.
그리고 고인이 된 남편에게 답장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