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페트병 ‘친환경 가방’으로 재탄생

4만여 개의 폐페트병, 2천개의 친환경 플리츠백 가방으로 재탄생 29일 라이브 커머스로 판매 … 수익금 전액 기부 예정

2021-07-27     전부길 기자
(폐페트병 업사이클링 가방 친환경 니트 플리츠백. 사진=현대홈쇼핑 제공)

[이모작뉴스 전부길 기자] 현대홈쇼핑이 재활용 캠페인을 통해 수거한 폐페트병을 업사이클링(Up-Cycling)해 친환경 가방으로 만들어 판매한다.

업사이클링은 쓸모가 없어져 버려지는 제품을 단순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 친환경적인 기술이나 디자인, 아이디어 등의 가치를 부가해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말한다.

현대홈쇼핑은 지난 5월 업계 최초로 친환경 패션 스타트업 플리츠마마(PLEATS MAMA)와 투명 폐페트병을 수거해 재활용하는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수도권 지역 내 아파트 단지 10여 곳에 ‘투명 폐페트병 전용 수거함’을 설치해 4만여 개의 폐페트병을 수거했다.

수거한 폐페트병은 세척·분쇄·원사 생산 등의 공정을 거쳐 2천개의 친환경 플리츠백 가방으로 재탄생됐다. 가방 1개 당 약 16개의 폐페트병이 사용됐다.

업사이클링된 가방은 오는 29일 오후 6시 현대H몰 모바일앱 내 라이브 커머스 코너인 ‘쇼핑라이브’에서 판매한다.

이번에 판매하는 수익금 전액은 소외계층을 위해 쓰여진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최근 트렌드인 가치 소비에 초점을 두고, 환경 보호와 실용성을 모두 잡을 수 있는 상품을 기획해 출시하게 됐다. 앞으로도 고객들이 공감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과 캠페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