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오악이 중원을 진압하고 있으나동쪽 태산이 그중 뭇 산의 조종이라어찌 알았으리, 발해 너머 삼한 땅에이처럼 웅장한 두류산이 또 있을 줄- ‘중국 오악이 중원을 진압하고’ 김종직[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지리산은 그 품이 너른 만큼, 많은 민초들이 살았다. 아무리 가난해도 산 아래 살면 굶어 죽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선비들이야 호연지기를 기른다고 이따금 찾아들지만, 민초들은 그곳이 삶의 터전이다.김종직의 ‘유두류록(遊頭流錄)’에는 그 시절 우리 민족들의 신앙이나, 생활상의 단면도 엿볼 수 있는 글이 있어 더욱 흥미롭다. 그
[이모작뉴스 이상수 기자] 가만히 있어도 손이 떨리는 파킨슨병은 노인에게 치매 다음으로 많이 발병하는 퇴행성 뇌질환이다. 노원구는 오는 11일부터 매주 월, 수요일에 파킨슨병 질환자 혹은 신체의 규칙적인 떨림 증상을 겪는 구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노원구가 전국 최초로 파킨슨병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의 성과와 노하우가 구축되었기 때문이다. 구는 최근 장기간의 파킨슨병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재가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방문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파
산속의 일을 생각해 보니 한결같이 아련하고눈앞에 생생한 그해 일을 기억해 보노라.대나무 뜰 맑은 바람, 스님 만나 이야기 나누고풀 부드러운 양지 언덕에서 사슴과 함께 잤도다.- ‘산속을 생각하며’, 이색(李穡)[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산은 인간이 정복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그 품에 안기는 포산(抱山)이다. 그래서 오래전부터 인간은 산에 지혜를 닮고자 했고, 공자는 ‘인자요산(仁者樂山) 지자요수(知者樂水)’라고 했다. 산에 대한 이러한 염원들이 명산 유람을 갈구하게 하였고, 그 오랜 염원 끝에 이루어진 산행기록이 바로 ‘유산록(遊
[이모작뉴스 이지훈 기자] 늦여름 더위가 아직 가시지 않았지만, 높아진 하늘과 아침저녁 선선한 바람에서 가을을 체감하는 요즘이다. 가을은 걷기 좋은 계절이다. 서울시는 도심 자연환경을 이용해 100일간 ‘서울둘레길 걷기 도전’라는 건강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건강도 챙기고 가을은 맛보려는 시니어들에게 관심 있는 이벤트가 될 듯하다.‘서울둘레길 걷기 도전’은 2023 JTBC 트레일서울에서 진행하는 행사로, 서울시 공식 후원과 러너블(주) 주최로 9월 6일부터 11월 26일까지 진행된다.특히 올해 트레일서울은 ‘내 삶과 가까운 자연 이야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부산 지역 환경단체와 시니어들은, 지난 여름 피서객이 남기고 간 쓰레기와 태풍 ‘카눈’이 쓸고 간 자리에 남은 쓰레기를 수거했다. ‘드론5060협동조합’의 신중년 조합원은 드론을 활용해 수시로 해안과 낙동강의 환경오염도, 해양쓰레기 현황 등을 모니터링하며, 해양쓰레기를 신속히 탐지해 내고 있다. ‘해양환경사업단’은 드론으로 탐지한 쓰레기 실태를 기반으로 연간 24톤 이상의 쓰레기를 수거·처리하고 있다.이처럼 지역사회의 해양 쓰레기 수거활동은 많은 인력과 지원이 필요하다. 농축산 폐기물, 하천용 부유쓰레기,
[이모작뉴스 이지훈 기자] 심각해지는 기후위기를 늦추기 위한 시민들의 환경지킴의 작은 실천들이 곳곳에서 일어나는 가운데, 서울시가 1회용 컵 사용을 줄이기 위한 ‘개인 컵(텀블러) 사용 문화조성 사업’을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진행한다.서울시의 ‘개인 컵 사용 추가 할인제 시범사업’은 개인 컵을 가지고 음료를 주문하면 카페 자체 할인에 300원을 추가로 할인해주는 사업이다. 개인 컵으로 음료를 구매하면 400원 이상을 할인받을 수 있다.현재 서울시에는 총 129개의 카페가 이번 할인제에 참여하고 있다. 129개의 카페 중
‘나비 효과’라는 게 있다. 이웃이 행복해야 한다.지하철역, 내 옆에 있는 사람이 행복해야 한다.그래야 온화한 기운이 전해오고 내가 혹시라도 어려움이 처했을 때,옆 사람이 가장 먼저 도와줄 것이다.내 이웃집이 행복해야 한다.그 사람이 어렵고 가족이 배고파할 때는가장 먼저 우리 집 담을 넘어 흉기를 들고 들어올 수 있다.[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지리산은 대한민국의 영산으로 무속인들이 즐겨 찾는 기도처가 많다. 그중에서도 영신대 아래가 유명하지만, 피아골 산장 뒤편도 상당히 많은 기도객으로 붐빈다. 특히나 서산대사가 도를 깨우쳤다고
한국관광공사는 9월 추천 여행지로 가을밤의 특별한 낭만이 스며있는 야경 매력 장소 5곳을 선정했다. 고즈넉한 가을 정취와 함께 화려하면서도 아련한 야경을 보며 가을을 가을(추수)하자. 5곳 중에서 채지형 여행작가가 소개하는 국립세종수목원과 금강보행교로 출발한다.[채지형 여행작가] 국립세종수목원은 세종시 한가운데 있는 도심형 수목원이다. 전체 면적 65ha(65만 ㎡)에 한국전통정원과 작약원, 분재원 등 25개 전시원으로 구성했으며, 식물 3759종 172만 본을 식재했다. 개원한 지 약 3년 만에 ‘2023~2024 한국 관광 10
[이모작뉴스 조경희 기자] 미식 전문가가 선정한 서울의 대표 맛집은 어디일까? 서울시가 ‘서울미식주간(Taste of Seoul)’에 맞춰 발표한 을 살펴보면 궁금증이 풀린다.에는 국내외 미식 전문가 30인이 소개하는 서울만의 다채로운 미식문화를 담고 있다. 업계전문가, 미식여행가, 학자, 식음 저널리스트 등 미식 큐레이터들이 글로컬리즘(세계화+지역화), 화제성, 전문성을 고려해 추천한 서울 맛집들이 열거되어 있다.매년 정기적으로 발굴 및 조사를 통해 업데이트 되고 있는 ‘서
[이모작뉴스 이지훈 기자] 최근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하. 재단)에서 실시한 ‘40대 직업역량 개발 및 교육훈련 요구조사’에서 식음료 서비스 분야가 선호도 1위로 나타났다. 이에 재단은 한국맥도날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식음료서비스 분야에서의 중장년 일자리 확대에 나섰다.재단이 실시한 ‘40대 직업역량 개발 및 교육훈련 요구조사’에 따르면 중장년 미취업자가 일하고 싶은 산업 분야 1위는 음식점업(22.5%)으로 나타났고, 직업으로는 식음료서비스 종사자(14.8%)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재단과 한국맥도날드의 업무협약은 지난 2
가을 하늘이 더욱 파랗고 높고, 그윽하다여름내 몰려왔던 폭염이 장마와 함께 물러나고 이제 막 살만한데,오늘은 일본이 바다에 방사능 폐기물을 버리고 맞는, 첫날이다그들은 지금 이 지구에, 무슨 짓을 저지르고 있는가호모 사피엔스는 과연 스스로의 터전을 멸망시키고 말 것인가그 하늘로 까마귀 떼가 날아간다- ‘핵비가 내린다’, 윤재훈[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원래 우리에게는 "산맥이란 말은 없었다."고 한다. 구한말에 일본인 지질학자 고토분지로(小藤文次, 1856-1935)가 1900년부터 1902년까지 두 차례에 걸쳐 14개월 동안 한반
[이모작뉴스 이상수 기자] .‘2023관광산업일자리박람회’가 코엑스에서 역대 최대 164개의 관광기업이 관련업계 구직활동을 오늘부터 9월 22일까지 지원한다. 참여대상은 온, 오프라인으로 신중년, 경력보유여성, 장애인, 청년 등 다양한 계층의 관광기업관련 구직자들이다.10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는 최근 유니콘 기업으로 부상하여 구직자들의 큰 관심을 받는 야놀자를 포함해, 총 164개 기업이 참여한다. 아고다, 인터파크트리플 등 관광정보통신기술(ICT) 기업과 파라다이스, 아시아나에어포트, 워커힐, 조선호텔앤리조트, 레고랜드, 아쿠아
[이모작뉴스 이상수 기자] 우리나라 40대 성인 여성의 25%가 철 결핍으로 인한 빈혈이 있다. 67%는 칼슘 부족으로 골다공증 등, 뼈 관련 질환에 노출되어 있다. 가공식품과 간편식 증가로 청소년 또한 비타민, 무기질 섭취가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균형 잡힌 식생활 개선이 없으면, 만성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 있다.14일 식약청은 비타민, 무기질의 적정한 섭취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식품 속 미량 영양성분, 비타민, 무기질 여행’을 발간했다고 발표했다.우리나라 청소년의 영양성분 권장섭취량 미만자 수가 심각하다. 19~20년 국민건강
[이모작뉴스 남궁철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가 신중년세대의 인생이모작을 위한 ‘창업·창직 비즈니스스쿨’을 마련했다. 시는 (재)테크노파크 신중년센터와 8월 30일까지 ‘2023년 창업·창직 비즈니스스쿨’ 하반기 교육생 20명을 모집한다.‘창업·창직 비즈니스스쿨’은 예비 창업자가 자신의 창업 아이템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수립 등 기초 창업능력을 기르고, 창업 연계까지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사업이다.교육은 전액 무료이며, 교육 과정은 내달 5일부터 비즈니스 모델 수립 등 실무교육, 사업계획서 작성 상담(멘토링), 사업계획서 발표회
[이모작뉴스 남궁철 기자] 서울시민에게 폭넓고 깊이 있는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서울시민대학이 2학기 수강생을 총 200여 개의 강좌에서 모집한다. 접수기간 1차는 8월 29일부터, 2차는 10월 17일부터 선착순 모집한다.서울특별시평생교육진흥원이 운영하는 서울시민대학은 본부 캠퍼스(종로구)와 동남권 캠퍼스(강동구)로 구성되어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질 높은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서울시민대학 2학기는 ‘지혜‧직업‧서울’을 주제로 과정별 총 200여 개의 강좌가 열린다. 이번 2학기의 주제인 ‘삶의 철학’ 관련 8개의 테마 강
[이모작뉴스 조경희 기자] ‘한강이야기여행’은 전문해설사와 함께 걸으며 낮에는 한강의 대표적인 역사·문화유산을 체험하고, 밤에는 한강의 다채로운 스카이라인과 야경을 즐기는 무료 도보여행이다.서울시가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을 맞아, ‘한강역사탐방’과 반포한강공원의 화려한 야경을 즐기는 특별프로그램을 9월 1일부터 마련된다.옛이야기 따라 걷는 한강의 낮, 한강역사탐방‘한강역사탐방’은 전문해설사와 함께 걸으며, 한강의 역사 이야기를 듣는 프로그램으로 14개 역사·지리 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한강 북쪽의 6개 코스와 남쪽
[이모작뉴스 남궁철 기자] 50+세대와 청년일자리 정책이 자리 잡고 있지만, 40대를 위한 재취업 정책이 부재한 상황에서 40대를 위한 직업캠프가 마련됐다.‘40대직업캠프’는 4차산업시대의 유망 직종으로 꼽히는 ‘ESG평가사’와 ‘노코드데이터 AI 강사’ 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참여자격은 재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40대로, 50+포털에서 9월 3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총 60명의 참여자를 선발할 예정이다.‘40대직업캠프’...‘ESG평가사’, ‘노코드데이터 AI 강사’ 양성ESG평가사
[이모작뉴스 이상수기자] 염증이 꼭 나쁜 건 아니다. 몸이 아프다는 신호고, 치료하라는 표시이다. 심지어 염증은 좋을 수도 있다. 운동은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데, 염증이 근육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문제는 만성 염증이다. 만성 염증은 부분적으로 특정 음식의 섭취에서 비롯되고, 암, 심장질환 등 심각한 질병의 위험을 증가시킨다.미국 영양학자 로빈 포루탄(Robin Foroutan)은 포춘웰(Fortune Well)지에서 만성 염증을 방치하면, 피로를 유발하고, 수면 문제를 초래하며, 건강한 조직을 손상시킬 수 있다. 또한 염증은
암사자 ‘사순이’ 천도재 열려[이모작뉴스 송선희 기자] 암사자 ‘사순이’는 8월 14일 경북 고령군 덕곡면 옥계리의 한 사설 목장 우리에서 탈출했다.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지고 경찰과 소방 등 인원 159명이 투입돼 수색을 벌인 끝에 엽사에 의해 사살됐다. 마취도 검토됐지만 안전을 위해 사살로 결정됐다.사설 목장 우리에서 탈출했다가 사살된 암사자 ‘사순이’의 죽음을 위로하고 재발 방지의 염원을 담은 천도재가 21일 경북 청도군 용천사에서 열렸다.천도재는 불교생명존중동물복지회와 동물권행동단체 카라,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 구자욱
[이모작뉴스 남궁철 기자] 제주의 환경생태보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이음일자리’사업에서 신규참여자 170명을 8월 28일까지 모집한다.제8차 JDC 이음일자리사업은 JDC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노사발전재단 중장년일자리 지원 제주센터가 공동으로 추진한다.참여분야 및 참여 대상은, 3개 분야 ▲환경생태보전 ▲지역경제활력 ▲이음 일자리 인식 개선에 대한 5개 직무 △제주 환경생태 자산 보호 활동 △제주환경생태 인식 개선 활동 △마을공동체 사업 일자리 매칭 및 관광자원화 추진 △일자리 컨설턴트 운영 △이음일자리 사업 모니터링 및 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