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작뉴스 강이슬 기자] 우리나라 ‘방방곡곡 먹거리’, 아홉 번째 지역은 전라북도 군산시다. 군산시는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하는 지역이다. 특히 바다와 맞닿아 있어 해산물이 풍부한 군산시의 대표적인 특산물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생김새가 독특한 박대군산의 박대는 지역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생선이다. 흰 살 생선인 박대는 살이 쫀득하고 탱탱하여 씹는 맛이 고소한 것이 특징이다. 독특한 생김새를 가진 박대는 비린내가 적어 보통 구이나 조림으로 먹는다.보통 박대는 생으로 먹는 일이 거의 없다. 껍질이 질기기 때문
생사(生死)가 일여(一如)한데, 나를 이룰 곳이 어디냐? 3 “법(法)이란 무엇인가?하루 세 끼 밥 먹고,하루종일 했던 행동들이 다 법일 것이다.상주불멸(常住不滅), 행주좌와(行住坐臥)이다.그러면 모든 행동이 더욱 조심스러워질 것이다.” - 위파사나 수행 중에 [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좀통’은 치앙마이 인근에 있는 소도시이다. 이곳에는 타일랜드 북쪽에서 가장 큰 ‘외국인을 위한 위파사나 수행사원’이 있다. 지금도 수행자들을 위한 숙소를 짓고 있는데, 이 인근에서 가장
위파사나의 명상수행- 태국 위앙 파파오 사원에서입동(立冬)이 지난 오늘거리를 내려다보다가문득 그 집에 가고 싶다오늘처럼 배가 출출해지고창밖의 나무들 옷 다 벗어놓고 흔들리며,먼 산이 가슴 속으로 들어오는 날이면신망리 순대국집에 가고 싶다 나이가 네 살이나 많다는인의 눈(目) 속에 빠져 사는끄럼 타는 사내가 정답게 맞아 주는 곳-‘ 그 눈(目) 속에 빠지다.’중에서, 윤 재 훈 [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멍크는 상갓집에서 마을 사람들이 권해 거기서 자기로 하고, 나는 아낙의 집으로 갔다. 밤중에 낯선 손님, 그것
위파사나(Vipassana) 불교의 연말연시(年末年始) 모습- 태국 위앙 파파오 사원에서불교의 전통에어디 규칙과 제약이 있는가?구름이 일어나고 스러지는 것처럼서로의 인연에 따라 만나고 흩어지는 것인데,무엇을 기뻐하고무엇을 슬퍼하겠는가?[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불교란 무엇인가?" 석가모니(어진 성자) 부처님이 보리수 아래에서 성도하여 그 연향(蓮香)이 아시아 대륙으로 뻗어 나간 종교이다. 그리고 수천 년 아시아 민중의 가슴 속에 행복과 평안을 안겨다 준 신앙이다.우리 민족에게도 고려 시대에 불교가 있었고, 조선 시대에는 유교가 국
아시아 대륙을 지나, 조지아까지여행의 길은 따스하다. 여행자는 걷는다잠시 길 위에 쉼은 있어도 그 발길에는 끊임이 없다.발걸음이 멈추면 여행이 아니기 때문이다.그것은 마치 풀을 따라 이동하는 유목민의 삶과도 닮았다. 우리네 인생도 마찬가지다.우리가 의식하든 하지 않든, 시간은 끊임없이 흘러간다.단지 그 시간을 잊지 않고, 인지하고 사는 것이 더욱 중요할 것이다.그런 삶을 살아가는 사람에게 시간은 훨씬 장구하게 다가온다. - 윤재훈 글산맥을 따라 물줄기가 흘러간다.저 도도하게 흘러가는 물줄기는 그침이 없다.태고 이래로, 상선약수(上善
중앙아시아 대륙을 지나, 조지아까지"참 먼 길을 돌아왔다.지금까지 지나왔던 길이 창밖으로,기차 속도에 맞춰 흘러갔다." [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열차는 드디어 아제르바이잔의 마지막 역인 에 7, 45분쯤 도착했는데, 어디에서나 국경은 고압적이다. 어젯밤부터 풍만한 승무원 아줌마는 노처녀도 아닌데, 히스테리라도 부리는지 무척 신경질적이고 딱딱거린다. 선지식(善知識)으로 생각하고 마음을 넉넉하게 넓히려고 하지만, 자꾸만 걸린다.바람은 그물 속으로 지나가도걸리지 않는데,천지간(天地間)을 걸어가도는 날마다
와인의 나라, '조지아'를 향해 여행자가 어떻게 여행을 소화하느냐에 따라,여행의 질과 가치가 결정된다. -니체 [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밤길 따라 천천히 올드 시티Old city를 걷는다. 바닷가 도시라 그런지 카스피해에서 올라오는 바람이 제법 세다. 하긴 250일 바람이 부는 나라라고, 그럴만도 하겠다. 조지아도 페르시아어로 '바람이 부는 작은 길'이라는 뜻이란다. 상점들은 대부분 문을 닫았는데, 조그만 지하 입구 안쪽에서 붓터치에 열심인 사내가 보인다. 계단을 따라 내려가 보니 밖에서 보기보다 상당
올드시티 바쿠, '처녀의 성'과 '시르바샤 궁전'옛날에 이곳을 다스리는 왕이 살았는데, 그만 공주인 ‘메이든’을 너무 사랑했다고 한다.이에 견디다 못한 공주는 아버지에게 탑을 세워달라고 하고, 탑이 완성되자 꼭대기에서 투신했다고 한다.아버지의 광적(狂的)인 사랑이 딸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다.“ [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세계에서 가장 낮은 곳에 자리한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는, 놀랍게도 수면보다 28m나 낮다. 투발로우 같은 섬나라들은 지금 바닷물에 잠겨가고 있
[이모작뉴스 김지수 기자] 여덟 번째로 소개할 우리나라 방방곡곡 먹거리는 충청북도 충주시다.충주는 백두대간의 신선한 공기와 충주호의 맑은 물을 바탕으로 토종 가축, 민물 자원이 풍부하다. 계절에 따라 고추‧마늘‧버섯‧인삼‧사과‧배 등 온갖 종류의 농산물이 생산되며, 바다에 면해 있진 않지만 민물고기 등이 서식하여 이를 바탕으로 한 향토음식이 많다.그럼 충주를 대표하는 향토음식을 살펴보자.#향토음식_꿩요리평범한 비빔밥이 아니다! 꿩산채비빔밥꿩산채비빔밥은 충주를 대표하는 꿩고기와 산에서 생산된 다양한 산채를 넣어 만든 건강식 비빔밥이다
아제르바이잔의 첫 세계문화유산, 올드시티 바쿠(Baku)"땅은 무엇인가? 왜 땅에 주인이 있는가?마음대로 철조망을 넘나드는 저 새가, 우리에게 묻는다."[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공항에서 살 수 있는 버스 티켓은 일회용과 충전용 카드 두 종류인데 한 장에 2원씩이며 필요만큼만 충전해 쓴다. 화폐 단위는 엄청 커 1마나트(AZN)가 700원이 넘는 듯하다.공항버스는 시내 중심가인 종점에 내려 준다. 나중에 알고 보니 바로 옆이 게스트하우스다. 그러나 현지인들에게 주소를 물어도 잘 모른다. 결국에 두 명의 청년들이 얀덱스
아제르바이잔의 청록빛 자연속 그늘Q.“아버지와 아들이 50년 가까이 독재를 하고 있다는데, 괜찮은가요?”A. “경제가 많이 좋아졌는데요.” Q. “그래도 정치가 발전해야 진정한 민주국가가 되지 않을까요?”A. “글쎄요! 우리나라 속담에,‘땅에도 귀가 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카스피해를 넘어 의 산유국 도시 바쿠에서 기름빛에 찌들린 카스피 바다를 만나, 인간이 얼마나 환경에 무지하고 해
[이모작뉴스 김지수 기자] 일곱 번째로 소개할 지역은 깨끗해서 살고 싶고, 아름다워서 머물고 싶은 곳. 바로 전라북도 무주군이다. 반딧불이와 태권도원으로 유명한 무주의 지역 특산물은 무엇이 있을까?해발 1,100m에서 직접 채취한 고로쇠 수액신선하고 좋은 고로쇠 채취를 위해 높고 깊은 곳까지 올라간다. 깊은 산중이지만 계곡물이 마르지 않고 흐르며, 자연 그대로 자생한 고로쇠나무를 찾기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는다. 또한, 친환경 고로쇠 배관을 사용하여 인체에 무독, 무취하다. 채취한 고로쇠 수액은 비가열 자외선 살균 처리 시스템을 통
[이모작뉴스 김지수 기자] 방방곡곡 우리나라 먹거리 여섯 번째 지역. 경상남도 통영시다.통영시는 해산물과 다양한 먹거리로 유명한 지역이다. 오늘만큼은 해산물에 가려졌던 통영시만의 지역 특산품을 소개해보려 한다. 통영에서 맛볼 수 있는 4가지의 특산품을 살펴보자.추억의 맛, 고구마 빼떼기죽빼떼기는 대표적인 3대 통영 먹거리 중 하나로 생고구마나 삶은 고구마를 얇게 썰어 볕에 말려 수분이 증발하게 만들면 얇게 썰어 놓은 고구마가 비틀어지는데, 이 모습을 경상도 지역에서 빼떼기라고 한다.통영 지방 욕지도 고구마만 사용하여 고구마 빼떼기에
[이모작뉴스 김지수 기자] 다섯 번째 지역은 바로 전라북도 완주군이다.완주군은 지난 11월 3일 2020 로컬푸드 지수 결과 우수 지자체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 맑고 깨끗한 완주를 대표하는 으뜸 특산품은 곶감, 생각, 딸기, 대추, 양파, 마늘, 수박, 배 그리고 토마토가 있다. 총 9개의 특산품 중 4개를 살펴보자.입안에서 살살 녹는 완주 곶감곶감은 껍질을 벗겨 말린 감이다. 완주군 경천, 동상, 운주 지역에서 생산되는 곶감은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이 지역에서는 청정 자연에서 자란 감나무에서 수확한 감을 정성스럽게 깎아
[이모작뉴스 김지수 기자] 네 번째 지역은 바로 전라남도 해남군이다.볼거리와 식도락이 가득한 곳, 두 가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여행을 원한다면 빠지지 않는 지역이다. 그렇다면 땅끝 해남을 대표하는 특산품들은 무엇이 있을까?땅끝 청정 바다 맑은 김, 해남 김청정지역 땅끝 해남에 자리 잡고 있는 땅끝마을의 최적의 환경 속에서 자라고 있다. 국내 생산량의 30%를 차지하는 해남 김은 그만큼 맛도 영양도 풍부해서 으뜸이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 식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김, 이왕이면 맛뿐만이 아니라 건강도 챙길 수 있는 해남의 김을 먹어
[이모작뉴스 김지수 기자] 아름다운 문화와 전통을 오롯이 품고 있는 곳. 세 번째 지역은 경상북도 예천군이다.우리나라에서 가장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회룡포가 있는 곳이다. 낙엽이 물든 가을, 나들이로 가기 좋은 예천군의 지역 특산품은 무엇이 있을까. 예천군을 대표하는 지역 특산품은 농산물과 기타건강식품으로 분류할 수 있다.지역 농산물부터 살펴보자.◆ 지역 특산품_농산물고추도 간장도 둘 다 맛있게 먹자, 고추장아찌예천 특산물인 풋고추를 재료로 사용하여, 전통옹기에서 장기간 숙성시켜 풋고추의 매콤 달콤한 맛을 그대로 간직한 고추 장아
아시아의 오지 기행, 고산족 순례몽족 '닭싸움을 즐겨하는 민족'어느 집 마당, 겨울 볕 아래해바라기를 하고 있는 초로의 노인깊은 주름마다 나이테처럼겨울 볕이 스몄다한 세월 무얼 바라보며 살아왔을까이 다 빠진 입에서배어나오는 미소가,살아나가야 할 길을 가르치는 듯하다“넌 지금까지 무얼 보았느냐고,나에게 묻는 것 같다.”한 세월 풍상과한 인간의 삶이,고스란히 집약된 얼굴,수많은 눈물과 이야기가저절로 쏟아져 나올 것 같은살아있는 화석,그 녀의 등 뒤로삶의 깊은 고뇌가 흘러내린다.- ‘몽족 마
[이모작뉴스 김지수 기자] 한적하고 조용한 곳. 두 번째 지역은 바로 충청남도 서천군이다. 서천군은 충청남도의 군들 중, 관광산업이 취약한 지역이지만 전통산업을 중심으로 주를 이루고 있다. 또한 서천에 방문했을 때, 홍원항과 서천 시내 시장에 가면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그렇다면 충청남도 서천군을 대표하는 지역 특산품은 뭐가 있을까? 백제 왕실에서 즐겨 마시던 가장 오래된 술, 한산소곡주충남 서천을 대표하는 먹거리이다. 명주 중의 명주 한산 소곡주는 일찍이 백제 왕실에서 즐겨 마셨으며 고려 시대부터 제조된 전통술이다. 찹쌀
아시아의 오지 기행, 고산족 순례몽족마을에서 만난 한글 옷소나무에 올라가 손차양을 하고하루에 몇 번,먼 산모롱이를 돌아 나올 버스를 기다리거나,장에 간 엄마를 기다렸다먼 등성이 위로 먼지가 일면동구 밖까지 뛰어 나갔지만버스가 그냥 지나간 날이 더 많았다- '설날이 다가오면', 윤재훈 몽족 청년이 낯익은 글씨에 옷을 입었다. 이상한 일이다, 이 오지 산중에서. 가까이 다가가보니 이라는 글씨가 선명하다. 어떻게 저 옷이 이곳까지 왔을까.하긴 동남아에는 수많은 한국의 헌옷들이 지원되고 있는 것 같
아시아의 오지 기행, 고산족 순례몽족의 마을잔치 "이 산중 어디선가 희미하게 들리는 소리, 왕산악의 거문고 뜯는 소리라도 될까,귀를 기울이니 떡판 치는 소리도 같다.소리를 따라가 보니 사내들 둘 윗통을 벗어 재치고주거니 받거니 커다란 나무 망치를 내리치고,그 망치가 다시 올라가는 순간, 아낙들은 재빨리 조그맣게 떡을 떼어 바나나 잎에 싼다." 돼지 잡은 풍경십 대 아이들이 돼지를 몰고 나온다. 잘 가던 커다란 어미 돼지가 갑자기 무슨 낌새라도 느꼈는지 발걸음을 멈추자, 순식간에 아이들이 달려들어 돼지를 넘어뜨린다. 위로 올라가 누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