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작뉴스 김경 기자] 국립극장 전속 단체인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오는 3월 25일 관현악시리즈Ⅲ 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관현악시리즈 세 번째를 맞는 이번 공연은 이 시대의 ‘비르투오소(Virtuoso)’를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비르투오소는 예술적 기량이 뛰어난 연주자를 지칭하는데, 이들의 연주를 통해 ‘역동’적이었던 그들의 음악적 삶을 조명하고, 한국 창작 음악의 새로운 ‘동력’을 찾는 시간을 마련했다.이번 무대에 오를 비르투오소는 클래식 기
[이모작뉴스 김경 기자] 연극계 원로 배우들의 축제인 '늘푸른연극제'가 오는 17일 '그래도, 봄'을 부제로 여섯 번째 시즌의 막을 올린다. 코로나19 상황 속에 따스한 '봄'이 찾아오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네 편의 공연을 선보인다.연극제 운영위원인 배우 박웅은 9일 서울 종로구 공공그라운드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예술인들의 말년에 기회가 드물기 때문에, 이런 행사가 현장에 있는 사람으로서 고맙고 바람직한 일"이라며 "연극제가 지속해서 공연예술계에 존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제6
[이모작뉴스 김경 기자] 서울시의 공유한옥 ‘북촌 한옥청’에서는 2월 4일부터 ‘사군자’를 주제로 한 ‘유유자적’ 전시를 시작으로, 상반기에 총 25회 전시회를 마련했다.북촌 한옥청은 북촌의 장소성과 한옥에 부합한 콘텐츠 관련 전시를 희망하는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대관이 가능한 시민 모두의 공유 한옥으로 운영하고 있다.북촌 한옥청은 사전 공모를 통해 2022년 상반기 전시 일정을 정했다. 주요 전시분야는 사군자, 민화, 도자, 목가구, 그래픽 디자인, 유리공예 등 전통과
눈이다. 눈발이 허공을 가르며 휘날린다. 바람이 부는가 싶더니 점점 더 거세진다. 바람에 쫓기는, 더욱 굵어진 눈발이 허공에 가득하다. 며칠 동안 포근하더니 다시 한파가 몰려온다는 신호인 것 같다. 겨울은 역시 겨울이다. 눈과 바람을 쌍으로 초대한다.나는 점심 후, 커피 잔을 들고 베란다에 나왔다가 꼼짝없이 묶여버렸다. 쏟아지는 눈발에 사로잡혀 커피 잔을 들고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한다.어느새 함박눈이다. 거센 눈발은 사라지고 함박눈이 사뿐사뿐 내린다. 바람도 잔잔해졌다. 유리문 너머 나뭇가지에도 길에도 차곡차곡 함박눈이 쌓인다.
[이모작뉴스 김경 기자] 백남준 탄생 90주년을 맞아, “나의 축제는 거칠 것이 없어라” 주제로 다양한 전시와 페스티벌이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이 주제는 백남준이 1977년 마흔다섯 번째 생일을 앞두고 발표한 음반 제목이다.백남준아트센터는 백남준의 아방가르드 기상과 “백남준이 한다면”이라는 상상력으로 다채로운 전시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백남준의 예술세계를 기리는 주요 프로그램들을 소개한다.백남준의 비디오 서재백남준 탄생 90주년은 1월 29일 〈백남준의 비디오 서재〉로 시작된다. 이
[이모작뉴스 김경 기자] 임인년 새해를 맞아 다채롭게 신년음악회가 관객들을 찾아간다.4일 국립정동극장은 오후 7시30분에 '虎氣 : 범의 기운'을 주제로 신년음악회를 진행한다. 국립정동극장이 27년 만에 처음 선보이는 신년음악회다.범의 기운을 전하는 민화 속 호랑이를 다양한 버전의 영상으로 제작해 음악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무대를 구성한 시청각 음악회다. 크로스오버 그룹 '포르테 디 콰트로'가 '향수', '겨울 소리' 등을 들려주며, 음악감독 이성준이 뮤지컬 '프랑켄
[이모작뉴스 김경 기자] 전주시의 금암복지관 시니어들이 동네 둘레길을 거닐며, 각자의 삶의 모습들을 나누고 공감한 이야기들을 담아 자서전을 만들었다.전주시와 금암노인복지관은 통합돌봄 사업 대상 시니어 20명의 삶의 희로애락을 담은 자서전을 발간해 각 가정으로 찾아가는 출판기념회를 진행했다. ‘인생사 걷기-삶, 길에서 묻다’로 명명된 이번 사업은 노인들의 사회적 고립과 우울감을 해소하고 걷기를 통한 건강관리와 자존감 향상을 위해 추진됐다.전문작가는 지난 9월부터 이달까지 노인들과 함께 동네 둘레길을 걸으며 삶을
[이모작뉴스 김경기자] 연말에 오페라와 클래식공연을 단돈 1,000원에 즐길 수 있는 ‘올데이 뮤직 페스티벌’이 열린다.서울시가 코로나 거리두기 제한 강화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문화생활의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오페라 갈라, 클래식타악기 앙상블, 재즈 공연으로 구성된 ‘올데이 뮤직 페스티벌’을 개최한다.이 공연은 오는 12월 29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오후 2시 오페라 갈라콘서트, 8시 클래식타악기 앙상블로 총 2회 진행하며, 공연내용을 해설하기 때문에 보다 쉽고 알차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
[이모작뉴스 김경 기자]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이 일하면서 부르던 노래를 ‘노동요’라 한다. 노래를 함께 부르며 일을 하다보면 능률도 오르고, 일의 고단함도 잠시 잊을 수 있었다. 각 지역에 흩어져 있는 고유한 생활문화가 담긴 노동요를 모아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지역문화콘텐츠포털 ‘지역N문화’에 소개했다. 선조들의 희로애락을 느낄 수 있는 전통 노동요 3편을 소개하고자 한다.◇강릉 사천면, 돛단배 노를 저을 때 부르는 ‘에이야 소리’강원도 강릉시 사천면 진리는 경포와 인접해
[이모작뉴스 김경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고립감과 우울감을 느낀 어르신들이 신명 나는 공연을 통해 청춘의 활력을 되찾으실 수 있는 공연을 볼 수 있게 됐다. 어르신 전용극장 ‘청춘극장’에서는 ‘청춘콘서트’를 12월 1일부터 29일까지, 매주 수요일 2시에 총 5회에 걸쳐 연말공연을 진행한다.‘백신 접종 완료증’을 제시한 55세 이상 어르신에게 단 돈 ‘천원’에 공연 관람의 기회를 제공한다. 어느 해보다 화려한 출연진 자랑하는 올해 공연은 어르신
[이모작뉴스 김경 기자] 기대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노년층의 사회참여 기회도 확대되고 있다. 과거 돌봄의 대상으로 인식됐던 노인들은 지금은 사회 전반에 걸쳐 주체적이며 자립적인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는 추세이다.이러한 움직임은 문화계에서 활발하게 일고 있다. 한국문화원연합회이 추진 중인 ‘2021 어르신문화프로그램 문화로 청춘(이하 ‘어르신문화프로그램’)‘ 사업의 일환으로 발간한 노인들의 삶과 지혜를 담은 책이 일례이다.한국문화원연합회는 노년층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이모작뉴스 김경 기자] ‘위드코로나’시대를 맞이해 트로트 공연이 단돈 천원으로 마련되어 시니어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2021 K-트로트 뮤직 페스티벌’이 온·오프라인에서 오는 30일 오후 7시에 서초구 소재 흰물결아트센터 아트홀에서 열린다.주요 출연진은 트로트계의 황태자 박현빈, 쌍둥이 트로트 가수 윙크, 싱어송라이터 김해나 등이다. 현장에서 공연을 관람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공연영상은 12월 13일 이후 ‘문화로 토닥토닥’ 유튜브
[이모작뉴스 김경 기자] 시니어들의 문화예술축제인 ‘2021 실버문화페스티벌’이 위드코로나시대를 맞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온라인의 한계성을 극복하고, 지난 16일 서울스퀘어에서 ‘2021 샤이니스타를 찾아라! 빛나는 시상식’을 마치며, 코로나블루를 극복하기 위한 시니어들의 문화예술 활동 참여 열기는 뜨거웠다.이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원연합회 주관으로 올해 7회째로 어르신 세대의 적극적인 여가 활동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축제는 아마추어 어르신 문화예술가가 모여
[이모작뉴스 김경 기자] 국보 반가사유상 두 점이 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 방’에 나란히 전시되어 화제다. 두 반가사유상을 독립 공간에서 함께 전시하는 일은 지금까지 1986년, 2004년, 2015년 등 총 3회에 불과했다. 신비롭고 오묘한 미소의 반가사유상의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의 상설전시관 2층에 전시실 '사유의 방'에서 지난 12일부터 전시했다.이번 '사유의 방' 개관으로 앞으로 언제든지 박물관을 찾아와 마음껏 두 반가사유상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그 오묘한 미소 앞에서 14
[이모작뉴스 김경 기자] 탄생과 사랑, 결혼, 죽음에 이르는 인생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성찰을 할 수 있는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광주시립극단 제17회 정기 공연인 연극 이다. 원작은 미국 극작가 손톤 와일더의 1938년 퓰리처상 수상작 ‘우리 읍내(Our Town)’이다. 단지 무대배경이 미국 북동부 뉴햄프셔 주의 그로버즈 코너즈라는 평범한 가상의 마을에서 1970년 전라도 송정리로 바뀌었다.구수한 전라도 사투리가 감칠맛을 더하는 연극 은 총 3막으로 구성되어있으며, 무대감
[이모작뉴스 김경 기자] 사진은 추억과 역사를 담는 공간이다. 서울시는 서울의 역사와 개인의 추억이 담긴 사진기록물 14편을 선정해 ‘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호국의 달 6월에 의례적인 행사였던 국립현충원 견학 중에 만난 유치원생의 참배하는 모습, 지금은 철거된 청계천고가도로의 옛 모습, ‘없는 것 빼고는 다 있다’는 황학동 만물시장, 가락시장 경매장과 촛불민심을 보여주었던 서울광장에서의 민생모습, 88서울올림픽 경기장, 능동어린이대공원, 여의도 윤중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등을
[이모작뉴스 김경 기자] 태국과 몽골의 문화를 실감 나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서울 마포 상암문화광장에 마련된다.11월 11일부터 12일 열리는 제1회 '꿈틀문화여행‘행사에서 '실감 콘텐츠를 활용한 해외여행'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관람객은 'AR 원더 게이트'에서 출발해 비행기를 타고 실제 두 나라로 여행하는 듯한 경험을 선사하는 '텔레포트 로드'를 지나게 된다.또 초고화질 LED 영상이 5면에서 나오는 '원더 큐브'에 들어가 두 나라의 매혹적인 관광지
[이모작뉴스 김경 기자] ‘2021 대구 액티브시니어 박람회가’ ‘사람을 위한 행복한 기술, 시니어는 청춘이다!’ 주제로 11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이번 박람회는 ‘웰에이징’ 시장 트렌드를 주도할 50~60대인 액티브시니어를 위한 시니어 산업 전문 전시회로 대구시가 주최하고 엑스코와 대구테크노파크바이오융합센터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이다.올 상반기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주민등록 연령별 인구통계’ 기준으로 우리나라 60대
[이모작뉴스 김경 기자] 서울거리예술축제 2021이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노들섬, 문래동 등 서울 곳곳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다.‘서울거리예술축제’는 2003년에 하이서울페스티벌이란 이름으로 시작된 축제다. 누적관객 3,478만 명의 서울시 대표적인 예술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포럼 개최와 아카이빙 책자 발간만 하고, 오프라인 축제는 열리지 않았다.이날치의 영상에서 현대무용의 고정관념을 깨고, 최근에는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록밴드 ‘콜
[이모작뉴스 김경 기자]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의 경복궁 기획공연이 '세종의 뜰에서 놀다'를 주제로 10일 열린다.'관현맹인(管絃盲人)' 제도는 600년 전 시각장애인 악사들에게 관직과 녹봉을 주고 궁중악사로 연주하게 했던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이 반영된 일종의 장애인 복지제도다.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는 600년 전 전통공연을 재현하고자 2011년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을 창단했으며, 올해 예술단 창단 10주년을 맞아 역사의 현장인 경복궁에서 기획공연을 마련했다.이번 공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