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작뉴스 고석배 기자] 2019년 돌봄산업계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던 ‘홈케어·재활·복지전시회’가 코로나로 중단된 이후 3년 만에 재개된다. (Reha. Homecare 2022)가 국내외 최신 재활·복지 기자재와 우수한 메디컬 헬스케어 기자재를 한자리에서 소개하며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 전시장에서 열린다.이번 행사는 ‘건강한 삶, 행복한 인생’을 주제로 한국장애인단체
[이모작뉴스 고석배 기자] 언제든 훌쩍 떠날 수 있는 여행이 누군가에게는 기적이 된다. 말기 암 환자를 비롯해 생의 마지막 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사람들의 버킷리스트를 이루어주는 호스피스 단체가 있다. 네달란드의 은퇴한 구급대원 스벨드보어에 의해 설립된 '앰뷸런스 소원재단'이다. 사회적협동조합 혜민서 남궁청완 이사장은 한국에서는 법적으로 앰뷸런스를 이용할 수는 없지만 어르신들에게 소원여행을 이뤄주고 있다. 한동안 찾아보지 못했던 부모님의 고향, 먼저 떠난 아내의 숨결이 느껴지는 추억의 장소... 그리 멀지 않은 여행지
[이모작뉴스. 고석배 기자] 특수 재질에 특별한 스토리까지 담긴 폐 소방호스가 가방으로 재탄생 된다. 소방호스는 방수, 방화 코팅이 완전 무결해야함은 기본이고 가볍고 질겨야 한다. 그래서 고급 소재인 아마 줄기에서 추출한 아마사를 주로 사용하여 만든다. 무엇보다 사용한 소방호스에는 자신의 위험을 감수하고 생명을 구하러 뛰어 들어갔던 소방관들의 흔적이 있다.서울시와 롯데백화점은 ‘지속가능한 윤리적 패션 브랜드’를 한 자리에 모아 6월 1일~6월 12일까지 롯데백화점 본점 영플라자 1층에서 팝업 스토어를 공동으로 운영한다고 전했다. ‘
[이모작뉴스 고석배 기자] 도심 속에서 벗어나 푸른 하늘 아래 하루쯤 텐트를 치고 캠핑을 하고 싶지만 쉽지 않다. 드라이브는커녕 주차장이 된 도로에서 졸음을 참을라치면 가기도 전에 숨이 턱 막힌다. 무엇보다도 캠핑은 준비가 더 힘들다. 텐트를 비롯해 코펠, 버너, 랜턴, 모기장, 담요...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게 캠핑이 아니다.서울 사람이라면 지금 이 순간, 바로 클릭 한 번으로 캠핑에 대한 모든 준비가 끝난다. 날짜를 잡고 예약 당일 날 몸만 훌쩍 떠나면 된다. 물론 먹을 건 취향대로 갖고 오면 된다. 식기와 주방도구는 종류
[이모작뉴스 고석배 기자] 서울 양천구가 노노케어에 앞장선다. 구는 양천구 거주 경력단절 여성에게 실버인지전문 프로그램을 교육시켜 노인 관련 취업과 연계시킨다.실버인지 전문프로그램이란 노인이 기억력, 일상생활능력, 인지능력이 저하되는 경우 인지 작업치료로 뇌세포를 활성화시켜드리는 프로그램이다. 노래, 댄스레크레이션, 그림 그리기, 종이접기, 언어치료, 원예치료, 웃음치료, 보드게임 등을 활용해 인지 능력 향상과 치매 예방을 위한 인지작업치료 전문 프로그램이다.양천구는 중장년층의 인생 이모작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추진
오늘날 ‘디아스포라’라는 말은 유대인뿐 아니라 아르메니아인, 팔레스타인인 등 다양한 ‘이산의 백성’을 좀더 일반적으로 지칭하는 소문자 보통명사로 diaspora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 조선 사람들 역시 과거 한세기 동안 식민지배, 제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 군사정권에 의한 정치적 억압 등을 경험해, 상당수의 사람들이 뿌리의 땅인 한반도로부터 세계 각지로 이산했다. 코리언 디아스포라의 총 수는 현재 대략 600만이라고 한다.이 책에서는 ‘바깥’이라는 말
[이모작뉴스 고석배 기자] 팬데믹은 정부와 사회에 혼란을 야기시켰을 뿐 아니라 전 세계의 평범했던 개인과 가족의 일상마저 흔들었다. 세상은 봉쇄 되었고 아동,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 집단에 대한 공공보육 및 돌봄서비스 제공은 멈추었다. 그에 따라 돌봄은 온전히 여성의 몫이 되었다. 돌봄 때문에 여성이 주로 직업을 포기하는 이유는 경제를 위해 소득이 적은 자가 희생하는 것이 합리적인 결정이라 판단하기 때문이다.입법조사처의 '코로나19 시기의 가족 돌봄'연구보고서의 팬데믹 상황에서의 일·생활 균형의 조
[이모작뉴스 고석배 기자] 영화 '인연을 긋다'는 1분에 33 번 돌아가는 LP판 같은 영화이다. 먼지에 싸이고 세월에 긁혀 틱틱거리는 소리가 귀를 거슬리지만, 매끈한 디지털 음원으로는 절대 들을 수 없는 고혹적인 영혼의 울림이다.LP판 같은 영화고부갈등, 동서 간 갈등, 치매, 얼마나 레트로한 영화 소재인가? 지독한 시집살이로 도망치듯 외국으로 가 20년만에 돌아온 막내며느리와 나이가 두 살 어린 맏며느리, 그리고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가 함께 길을 떠난다. 목적지는 요양병원. 영화에는 현란한 카메라웤도, 화려한 편집
'작업' - 익숙하지만 낯선 개념 [이모작뉴스 고석배 기자] 외국에 출입국할 때 만나는 ‘Occupation’이라는 단어는 직장이 아니라 직업으로 이해하면 된다. 그런데 ‘Occupational’이라는 단어는 한국과 일본에서는 작업(作業)으로 번역하고 있다. 미국의 작업치료임상체계(OTPF: Occupational Therapy Practice Framework)에서는 작업의 영역을 인간 삶의 기본인 수면과 식사를 하고 옷을 입고 화장실을 이용하고 컴퓨터를 이용하는 일상생활
[이모작뉴스=고석배 기자] 경비직은 전통적인 고령자 친화직업이다. 서초50플러스는 오는 20일 경비직에 관심있는 50플러스 남성을 대상으로 관련업계 일자리와 연계한 강좌를 준비했다. 경비산업은 현대사회가 다변화되고 보안에 대한 인식이 강화됨에 따라 업무 영역이 점차 확대 되고 있는 미래산업의 하나이다.이번 강좌는 각종 일자리 포털 사이트에 고령자 대상으로 가장 많은 수요가 있고, 급여도 상대적으로 보장 되는 '경비'직에 대해서 미리 정보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준비한 서초50플러스센터 송승헌
[이모작뉴스=고석배 기자] 우리나라 최초의 '자원봉사'는 언제부터였을까? 현대적 의미로는 1903년 YMCA 주축으로 발족한 ‘4H클럽’이 최초이지만 넓은 의미로는 멀리 삼한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집약적 노동이 요구되는 농경사회의 특성상 품앗이, 두레, 향약 등 서로 상부상조하는 전통적 제도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상부상조의 전통은 자연스럽게 `자원봉사`의 성격을 띤 참여활동들로 구체화되었다. 하지만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자원봉사의 사회적 확장은 둔화되었고 구호사업으로 의미
글씨는 그림을 꿈꾸고, 그림은 글씨를 닮고 싶고‘처음’이라는 막막과 혼자라는 적막을 이겨낸 이 ‘첫’은 따지고 보면 포기하고 싶을 때 한걸음 더 내딛던 그의 마음들이 이뤄냈다. 모든 상처들이 바람꽃으로 피었는가. 흡사 상투를 튼 듯 독특하고 불량스러운 외모와는 달리 그는 한없이 여리고 따뜻하다. 그는 하나의 호사도 혼자 누리지 않는다. 그래서 그의 거처에는 늘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늘 그래왔듯 있는 대로 노래하고 술을 마시며 최고의 자리를 만들어 간다. 언젠가 그가 빚은 술을 맛볼 기회가
남들은 저보고 효녀라고 하는데 천만의 말씀입니다. 어머니가 나한테 와주셔서 오히려 제가 은총을 받고 살았어요. 어머니가 살던 세대에는 남녀 차별 많았잖아요? 아들은 상급학교 보내고 우리 여자들은 공장 가고... 내가 그중에 속한 사람인데 우리 엄마가 나한테 못해준 것 해주려고 이렇게 오셨나 싶을 정도로 나한테는 은총이었어요. 그때 싱글맘이 되고 사업도 실패해 사는 게 너무 버거웠거든요. 어머니로 인해 제가 다시 살아나갈 힘을 얻었어요. 그게 은총이 아니고 뭐겠어요 - 은총(돌봄노동자)기저귀 100개로 시작한 요양보호사[이모작뉴스 고
[이모작뉴스 고석배 기자] 지난 주말 반짝이던 별 하나가 황톳길에 떨어졌다. 그러더니 황톳길에서 별이 하나 떠올랐다. 하늘의 별은 7080세대의 영원한 뮤즈 강수연이고, 황톳길은 7080세대 저항의 상징 김지하 시인이다. 보통사람에게는 어린이날에서 어버이날로 이어지는 행사 많은 주말이었고, 보통 아닌 사람들에게는 한 권력이 물러나고 또 다른 권력이 들어오는 대통령 이취임식 행사 준비로 분주한 주말이었다. 69년 데뷔동기두 사람은 25살 차이이다. 강수연은 1966년생이고 김지하는 1941년생이다. 아버지와 딸, 딱 1세대 차이다.
[이모작뉴스 고석배 기자] 사회적거리두기 전면 완화로 제기동 약령시가 조금 활기를 띠는 듯 했다. 사회적협동조합 ‘혜민서’는 약령시 한가운데 위치해서 그런지. 이름만큼이나 한약냄새가 향기롭다. 사회적협동조합 ‘혜민서’는 민초들의 어려움을 구제하던 조선시대의 혜민서의 뜻을 이어받아 홀몸 어르신들의 돌봄을 실천하고 있다.혜민서의 남궁청완 이사장과 함께 그간의 활동사항과 ‘웰다잉’을 위한 실천방법에 대해서 얘기를 나눠보겠다. SBS CNBC는 ‘웰다잉 10계명&r
‘돌봄노동‘은 이제 ‘필수노동’ [이모작뉴스 고석배 기자] 5월 1일 노동절, 시청 앞에서 전국요양서비스 노동조합원들이 전국노동자대회에 참석해 ‘돌봄임금제’ 제정을 촉구했다. 코로나 범유행으로 우리 사회가 깨달은 소중한 가치가 하나 있다면 ‘돌봄노동’이다. '돌봄노동'은 이제 ‘필수노동’으로 인식되며 중요하게 부각되었다. 기존 산업이 붕괴하고 거기서 파생되는 3차 서비스 산업이 축소되거나 중단될지라도 어르신을 돌
[이모작뉴스 고석배기자] 인생이모작으로 텃밭을 일구고, 닭장도 짓고, 닭알도 먹고, 내집 앞에 꽃밭도 가꾸고 싶지만 자녀교육 때문에 귀농 귀촌을 망설인다. 하지만 이제 망설일 필요가 없다. 농촌유학을 통한 농촌 살아보기 프로그램이 새로운 귀농 프로그램의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이 프로그램은 귀농·귀촌에 관심 있는 도시민들이 농촌에 거주하며 농촌문화를 체험하고 지역민과의 교류를 통해 안정적인 귀농·귀촌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특히 1학기 6개월 동안 자녀와 함께 할 수 있는 교육시스템을
[이모작뉴스 고석배기자] 최근 지자체마다 앞다퉈 ‘생애경력설계 프로그램’을 적극 편성하고 있다. 생애경력설계프로그램이란 생애주기가 길어짐에 따라 신중년의 인생 재설계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켜 인생 다모작을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교육 프로그램이다.고양시 신중년 인생 재설계 지원…4개 대학서 강좌 운영경기 고양시는 '2022년 고양시 신중년 대학 강좌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관내 4개 대학과 체결했다. 시는 중부대학교, 동국대학교, 한국항공대학교, 농협대학교 등 4개 대학과
[이모작뉴스 고석배 기자] 걸으며 건강도 챙기고, 여행도 하며, 돈까지 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야말로 삼위일체다. 가능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가능하다. 오히려 수요를 따르지 못해 전문인력이 부족한 상태다.코로나가 만든 직업, 트레킹 가이드해외여행 전문 모여행사는 코로나팬대믹 이후 급감한 매출 타개책으로 제주 올레길 상품과 한라산 둘레길 3박4일 상품을 기획했다. 문제는 걷는 여행에 특화된 프로그램이다 보니 기존 여행가이드로는 한계가 있었다. 어렵게 올레길과 큐슈길 그리고 산티아고 순례길을 완주한 걷기여행 전문가 2명을 채용
[이모작뉴스 고석배 기자] 여행은 권리다. 그럼에도 권리행사를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나 신체가 자유롭지 못한 장애인에게는 장거리여행은 단지 꿈이다. 그런데 그 꿈을 도와 현실화 시켜주는 새로운 직업이 있다. 바로 트래블 헬퍼다. 트래블 헬퍼(travel helper)는 고객의 이동과 식사는 물론 숙박시설을 예약하고 여행코스를 짜는 등 병간호와 여행에 관한 모든 것을 도와준다. 기존의 활동보조사의 업무와는 여행에 전문화 되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최근 트레블 헬퍼가 신중년의 일자리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