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북한의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북한의 합계 출산율은 1.8명으로 인구 유지에 필요한 2.1명보다 낮고, 고령화율은 12.2%를 차지했다. 북한의 합계 출산율은 아시아태평양 59개 조사 대상국 가운데 17번째로 낮았다. 가장 높은 곳은 아프가니스탄으로 4.4명, 한국은 0.9명이다.이런 내용으로 유엔경제사회위원회(UN ESCAP)는 13일 ‘2023 아시아태평양 인구현황보고서’를 발표했다. 인구 1천 명당 새로 태어난 사람의 비율을 말하는 ‘조출생률’(Crude Birth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중장년이 주된 직장에서 퇴직한 연령이 평균 50.5세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주된 직장은 커리어에서 가장 오랜 기간 근무한 직장을 의미한다. 이는 20~40대 직장인의 퇴직 예상 연령 평균 53.1세보다도 2.6세 낮은 수치다.한국경제인협회 중장년내일센터는 40세 이상 중장년 구직자 949명을 대상으로 한 올해 구직활동 실태조사를 했다.응답자의 주된 직장 퇴직 연령은 남성 51.5세, 여성 49.3세 등 평균 50.5세로 나타났다. 주된 직장에서 근속기간은 평균 14년 5개월, 50세 이전에 퇴직하는 비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디지털 약자라는 용어가 있다. 코로나 이후 디지털 기기가 더욱 쓰임새가 넓혀지고, 스마트폰이나 키오스크가 물건을 사거나 금융거래를 할 때, 필수적으로 활용되자, 이를 제대로 활용 못하는 디지털 문맹세대를 일컫는 말이다.AI 돌봄인형 신드롬2020년부터 AI 돌봄인형이 등장하고 2021년부터 많은 지자체에서 돌봄예산을 편성하거나 정부지원사업으로 취약계층 고령자를 위한 스마트돌봄 인형이 보급되고 있다. 스마트돌봄 인형은 노인들의 말벗이자, 치매·우울증 치료에 효과를 본다는 평을 받으며, 더욱 전국적으로 확대하
‘초로기(初老期) 치매’는 65세 이전에 중상이 시작되는 치매이다. 40~50대에도 발현하기 때문에 정신질환으로 오해받고, 치료받는 경우가 많다. 특히 젊은 나이에 치매증상이 있어도 정신과에 가기를 꺼려해, 치매로 진단받기 어렵다.초로기 치매환자의 가장 큰 문제는 지속적인 경제활동이 제약된다는 것이다. 자신의 꿈을 펼치고 가족을 부양해야 할 나이에 멈춰버린 것이다. 한창 일할 나이의 초로기 치매환자는 직장을 그만둬야 한다.[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알츠시네마(Alz Cinema)’영화관은 시흥시의 치매환자 가족과 지역주민 그리고
[이모작뉴스 이상수 기자] ‘도파민’은 신경전달물질이다. 보상과 동기 부여, 쾌감을 조절한다. 동기를 부여하고 쾌락을 주니 좋은 물질이다. 그러나 뭐든지 그렇지만 과하면 문제다. 도파민에 중독되면 평소에도 더 많은 양의 도파민에 노출되어야 일반인이 느끼는 쾌락의 수치에 이른다. 같은 도파민 중독자지만, 누구는 세계 최고의 갑부로, 누구는 패가망신하는 도박중독자로 끝나는 게 아이러니하다.전기 작가이자 역사학자인 월터 이이작슨(Walter Isaacson)은 최근 출간한 일론 머스크(Elon Musk)의 전기에서 억만장자인 그가 ‘위험
[이모작뉴스 심현주 기자] 고령 인구의 비율이 급속히 증가함에 따라, 노인 복지 현장에서 '고령 친화 기술'이 도입되고 있다. 이에, 복지 정책에서 고령 친화 기술의 활용 방안과 기술 지원 등에 대해 논의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서울시의회는 ‘고령 친화 기술 활용 서울시 노인복지 프로그램 고도화 방안 정책 토론회'를 10월 31일에 열었다. 고령 친화 기술(AgeTech)은 고령자가 자신이 살던 곳에서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자립적으로 생활하도록 돕는 기술을 의미한다. 이미 돌봄 로봇이나 스마트홈, 건강관리, 교육 및 문화, 치매 예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국민연금의 장기재정전망과 제도개선이 수술대에 올랐다. 보건복지부는 10월 27일 국민연금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제5차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안)을 심의했다.이 계획안에는 구체적인 보험료 인상이나, 수급액, 수급개시 연령 등 구체적인 사안에 대한 명시 없이 국민 공론의 장을 연다는 내용이었다. 계획안은 ‘5대 분야 총 15개 과제’를 제시하고, 노후소득보장 강화, 세대 형평과 국민 신뢰 제고, 재정안정화, 기금운용 개선, 다층노후소득보장 등 대국민 공론의 장을 마련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개선안에서는 ▲OEC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고금리‧고물가‧고환율 시대를 맞아 퇴직연금의 중도인출과 노령연금의 조기수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 신규 조기노령연금 수급자는 지난 6월 기준 6만3855명이다. 지난해 누적 신규 조기노령연금 수급자 5만9314명보다 많다. 퇴직연금 중도인출을 한 가입자 수는 지난 9월 기준 5만1214명으로 1조8452억원이다. 지난해 중도인출 금액인 1조8181억원 대비 271억원 가량 증가했다.이처럼 고령사회에서 노후자금이 조기에 필요한 이유는 세대별로 다양한 특성을 보인다. 60대의 경우 생계비 마련이 주목적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2021년 연금 수급자가 받은 월평균 수급금액은 60만원이고, 연금 가입자의 월평균 보험료는 32만 9천원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은 초고령 시대의 노인 빈곤 해소와 지속 가능한 복지국가 개혁을 뒷받침하기 위해 포괄적 연금통계를 개발하고, 그 결과를 26일 공표했다.연금 수급자가 받은 월평균 수급금액은 60만원’21년에 기초연금, 국민연금, 직역연금 등 연금을 1개 이상 수급한 65세 이상 연금 수급자는 776만 8천명으로, 65세 이상 인구 대비 연금 수급자 비율은 90.1%였다.연금 수급자가 받은 월평균 수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24일 일본의 가족사회학자 야마다 마사히로 교수를 초청해, ‘소멸하고 있는 일본, 빠르게 추월하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야마다 교수는 한국과 일본의 저출산 문제와 대응 실패 원인을 사회학적 관점에서 발표했다.야마다 교수는 주오대학 문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며, 일본의 연애, 결혼, 저출산 문제를 분석하는 가족사회학 전문가다. ‘패러사이트 싱글’, ‘결혼활동’ 등의 신조어를 만들었으며, 저서로는 ‘일본의 저출산 대책은 왜 실패했는가’, ’나는 오늘 결혼정보회사에 간다’
[이모작뉴스 심현주 기자] 남성보다 여성의 평균 수명이 길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여성은 평균 수명만 길 뿐, 생애 주기동안 주관적ㆍ정신적 건강 수준이 남성에 비해 심각하게 낮았다. 여성의 긴 생애주기만큼이나, 여성의 신체적·정신적 건강 수준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국립보건연구원의 조사 결과, 성별 기대수명은 여성 86.6세, 남성 80.6세이다. 여성이 오래 살지만, 주관적 건강 수준은 더 낮았다. 특히 골관절염과 골다공증 유병률이 남성보다 매우 높아 질병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골관절염은 여성 10.3%, 남성
지역사회에서 취약계층이 점차 확대되고 위기 사례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일선 기관에서 겪고 있는 돌봄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갈등관리와 민원 해결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서울시와 서울시복지재단은 ‘2023 복지 현장 대응 컨설팅 사례공유회’를 마련했다. 사례공유회의 주요 내용을 발췌 정리하여 연재한다.1. '외로움'은 누구에게나 오지만, ‘고립’은 누구에게나 오지 않는다2. 치매노모와 정신질환 자녀 돌봄사례[이모작뉴스 심현주 기자] 사회복지기관은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마주할 때가 있다.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국민연금 기준소득월액을 524만원에서 1천만원까지 인상할 경우, 노령연금 11만원을 더 받게 된다는 주장이 나왔다.OECD 한국 기준소득월액의 상한 인상 권고최근 OECD에서 발표한 ‘한국 연금제도 검토보고서’에서, OECD는 국민연금 보험료의 부과기준인 기준소득월액의 상한을 인상하여 노령연금 급여인상에 기여할 것을 권고했다.실제 OECD 통계를 살펴보면, 현재 우리나라의 국민연금 소득상한은 OECD국가들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OECD가 발간한 ‘Pension at a Glance 2021’을 토
지역사회에서 취약계층이 점차 확대되고 위기사례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일선기관에서 겪고 있는 돌봄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갈등관리와 민원해결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서울시와 서울시복지재단은 ‘2023 복지 현장 대응 컨설팅 사례공유회’를 마련했다. 사례공유회의 주요 내용을 발췌 정리하여 연재한다.1. '외로움'은 누구에게나 오지만, ‘고립’은 누구에게나 오지 않는다2. 치매노모와 정신질환 자녀 돌봄사례[이모작뉴스 심현주 기자] 코로나 이후 경제 양극화로 인해 사회안전망에 대한 요구가 늘어났다. 따라서 통합 사례관리자는 복합적 문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지역친화형 치매노인 전담 요양원이 마련됐다. 10월 17일 개원한 시립강동실버케어센터는 서울시 초고령화 사회를 앞두고 증가하는 어르신 요양 수요에 대응하기 위하여 스마트돌봄 기술과 친환경 정원을 갖춘 치매노인 점담 요양원이다.서울시는 지난해 마포(120인)·동대문(77인)실버케어센터를 개원한 바 있고, 이번에 강동(89인)실버케어센터도 개원해 지속해서 요양시설을 확충해 나가는 중이다.센터는 입소인원 117명 규모로 요양원(89명)과 병설 데이케이센터(28명)를 갖추고 있으며, 9월 1일
[이모작뉴스 심현주 기자] 사회적 약자의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기술 동행 네트워크’가 10월 19일 KT&G 상상플래닛에서 열렸다. 이날 30여개 기업, 투자사, 공공기관 등이 참여한 사회적 약자를 돕기 위한 보유 기술을 소개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첫번째 세션 '기술동행 비즈니스 발표' 에서는 3개의 기업이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비즈니스를 소개했다. 두번째 세션 '기술 동행 워크숍' 4개의 관련 기관에서는 돌봄 기술의 현황과 사례를 공유했다. 첫번째 발표자인 ㈜제이씨에프테크놀러지의 김진명 대표는 자체 개발한 비접촉식
[이모작뉴스 이상수 기자] 구석기시대 ‘동굴사람’의 전형적인 이미지는 한쪽 어깨에 곤봉을 두른 건장한 남자와 그 뒤를 따르는 여자의 모습이다. 그러나 최근 연구를 읽고 나면 석기를 들고 순록을 사냥하는 남녀 혼성 사냥꾼의 모습이어야 한다.카라 오코복(Cara Ocobock)과 사라 레이시(Sarah Lacy)는 사이언티픽 아메리칸(Scientific American) 2023년 11월호에 고대 사냥이 남성의 전유물이 아니었음을 다각적으로 증명한다.인류학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개념 중 하나는 ‘사냥꾼 남자(Man the Hunter)
묘지는 국토 면적의 1%로, 주택면적의 절반을 차지한다. 매년 여의도 면적의 1.2 배가 묘지로 변모한다. 따라서 본기사는 자연장 형태의 한 축인 수목장의 실태와 문제점 그리고 대안을 모색하는 내용으로 연재한다.1편 그리움, 나무가 되다 ‘수목장림’...국립하늘숲추모원 사례2편 ‘수목장은 묘지가 아니다’...해외 수목장사례3편 ‘수목장’의 새로운 대안 ‘숲속장’...추모와 치유공간 ‘자연휴양림’ 활용[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우리나라는 국립자연휴양림 47개, 지자체자연휴양림 122개로 전국 방방곡곡 골고루 잘 분포되어 있다. 휴양과
[이모작뉴스 심현주 기자] 시설 내 노인학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제대로 된 행정처분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노인 학대가 5년간 꾸준히 증가했음에도, 행정처분을 받은 시설의 수는 턱없이 적었다. 노인학대 판정 건수는 2018년의 181건에서, 2022년에는 281건으로 55%나 증가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노인 전문 보호기관으로부터 학대판정을 받은 노인복지시설은 총 1,237개소에 달했다. 하지만 지자체로부터 행정처분을 받은 시설은 지난 5년간 총 20%(248개소)에 불과했다.처벌도 '개선
묘지는 국토 면적의 1%로, 주택면적의 절반을 차지한다. 매년 여의도 면적의 1.2 배가 묘지로 변모한다. 따라서 본기사는 자연장 형태의 한 축인 수목장의 실태와 문제점 그리고 대안을 모색하는 내용으로 연재한다.1편 그리움, 나무가 되다 ‘수목장림’...국립하늘숲추모원 사례2편 ‘수목장은 묘지가 아니다’...해외 수목장사례3편 ‘수목장’의 새로운 대안 ‘숲속장’...추모와 치유공간 ‘자연휴양림’ 활용매장에서 화장으로...수목장 관심 불러와[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정부는 2000년 ‘한시적 매장제도’를 도입했다. 2001년 1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