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는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7월의 여행 테마를 ‘풍류가 깃든 계곡’으로 잡고 선현들의 정취가 깃든 계곡 여행지를 소개했다. 청량한 자연 속에서 풍류를 즐기며 더위를 이겨낸 옛 선현들의 정취가 깃든 계곡에서 멋과 여유를 즐겨보면 어떨까. 첫 여행지로 동해 무릉계곡을 추천한다.[채지형 여행작가] 신록이 짙어지는 7월, 무더위를 식혀줄 계곡이 손짓한다. 강원도 동해시 무릉계곡(명승)은 청량한 물소리와 풍류를 만끽하는 피서지로, 거대한 기암괴석과 장쾌한 폭포가 환상적이다. 두타산과 청옥산을 배경으로 해 사시사철 사랑받지만,
[이모작뉴스 김경 기자] 불교 경전인 을 자수직물로 감싸서 만든 조선 후기 유물인 가 총 7개월간에 거쳐 재현됐다. 오랜 전시로 인한 손상을 방지하고, 최초 유물 상태를 관람객에게 보여주기 위해 직조, 염색, 자수, 제책 등 4개 분야 전문가들이 협업했다. 서울공예박물관은 그 결과물을 오는 11월 8일에 첫 선을 보인다.는 제작연대나 제작자가 밝혀져 있지는 않지만 모란, 복숭아, 연꽃, 석류 등 조선후기에 유행한 길상적인 문양이 자련수와 자릿수로 수놓아 있어
김지하 시인 추모 문화제 ‘타는 목마름으로’ 은유의 적확성, 뿜어져 나오는 웃음이 두드러지고예리한 풍자가 전편을 채웠으며,읽은 후에는 맑은 비애의 감정이 남았습니다.시인 김지하의 ‘천재’를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시인, 김지하와의 52년’, 미야타 마리에 여사[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젊은 날 온몸으로 박정희 시대 유신독재와 맞섰던 위대한 시인, 사상가로 생명운동가로 마지막 동학인으로, 빼어난 화가로 한 시대를 뜨겁게 살다간 대인(大人). 말년에 오랜 민주화 투쟁과
[이모작뉴스 천건희 기자] 우리 문화유산인 한식(韓食)을 널리 알리고자 마련된 을 지난 6월 4일 다녀왔다. 은 한식 전문 공공기관인 한식진흥원(이사장 임경숙)이 한식문화관을 확장하고, 전통주갤러리와 식품명인 체험홍보관을 통합해 올해 1월 새롭게 개관한 곳이다. 서울 북촌 헌법재판소 맞은편에 위치한 붉은색 벽돌 건물로,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소규모 박물관처럼 테마별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건물 안에 들어서면 왼편에 멋진 계단식 휴게 공간이 있다. ‘한식의 가치’를
[이모작뉴스 전부길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이 지원하는 8월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가 열린다. 국가무형문화재의 보전과 진흥을 위해 16건의 공개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펼쳐진다.코로나19의 지속적 유행과 사회적 거리두기 이행 등에 따라 부득이하게 기능 종목은 전시 위주로, 예능 종목은 무관객 혹은 최소관람 공연으로 진행된다.문화서비스를 제공 차원에서 무관객 공연은 행사 종료 후에 약 한 달 전후로 국립무형유산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영상을 공개한다.서울특별시▲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는 부는 악기와 치는 악기를 함께 연주하는 &ld
[이모작뉴스 김경 기자] ‘연등회’가 2012년 국가무형문화재 지정에 이어 2020년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됐다.연등회는 고대 인도에서 시작돼 불교 전파와 함께 중국을 통해 우리나라 통일신라에 전해졌다. 이후 고려와 조선 시대를 거치면서 국가 의례나 민간의 세시 명절로 우리와 함께했고, 오늘날 온 국민은 물론 외국인까지 참여하는 문화축제가 됐다.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연등회보존위원회와 함께 12월 18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천 갈래의 빛, 연등회(燃燈會)' 특별전을 국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과 전통연희축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2020 대한민국 전통연희축제’가 10월 1일(목)부터 10월 4일(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다.전통연희의 창작 활성화와 대중화를 위해 마련된 전통연희축제는 매년 2만여명이 찾던 대규모 현장축제였으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비대면 녹화본 송출 방식으로 전환됐다.주제는 ‘뛸판, 놀판, 살판’으로, 연희자들의 ‘뛸판’과 관객들과 함께 즐길 ‘놀판’, 모두가 살맛 나는 ‘살판
【이모작뉴스 김경 기자】 경남 합천군 소재 해인사에서 한국전쟁 발발 70주년 기념 추모음악회와 수륙대재가 열린다.수륙대재는 전쟁이나 자연재해로 사망한 사람들을 위령하고 천도해 극락왕생을 비는 의식이다. 임진왜란, 병자호란 직후에 국가적 차원에서 시행됐으며, 민족문화 보존가치로 인정받아 2013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추모음악회는 오는 3월 6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열리고 수륙대재는 3월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열린다.대한불교조계종이 따르면 이번 행사는 한국전쟁으로 희생당한 국군, 유엔군, 북한군, 중공군, 남북민
설 연휴기간 서울의 다양한 문화시설에서는 서울 시민들과 방문객들을 위한 체험·공연·전시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이번 연휴에는 돈의문박물관마을, 운현궁, 서울남산국악당 등에서 문화예술행사와 세시풍속, 전통놀이 체험할 수 있다.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서울시는 역사와 전통을 느낄 수 있는 문화시설에서 잊혀져가는 설날 세시풍속과 전통놀이를 체험하는 특별행사가 열린다.▴돈의문박물관마을 ▴운현궁 ▴남산골한옥마을 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거운 설 연
전통옷감 ‘삼베’ 만드는 기술, 역사성·예술성 높아 … 보유단체도 같이 인정문화재청은 ‘삼베짜기’를 국가무형문화재 신규 종목으로 지정하고, 국가무형문화재안동포짜기마을보존회를 보유단체로 인정했다.국가무형문화재 제140호로 지정된 ‘삼베짜기’는 대마라는 섬유 원료에서 삼베라는 직물을 짜는 모든 과정을 말한다.삼베는 땀을 빨리 흡수하고 건조가 빠르며, 통풍이 잘되고 열전도성이 커서 시원할 뿐만 아니라 마찰에 대한 내구성이 커서 세탁할 때 손상이 적은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와 공동으로 제44회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을 12월 10일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20일까지 서울 강남구 국가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올해로 44회를 맞이하는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은 올곧이 전승되어 온 전통공예의 의미를 다시금 일깨우고 우리 전통문화의 맥을 보존·계승하기 위한 국가 공모전으로, 뛰어난 실력을 갖춘 전통 공예인들을 발굴하는 역할을 해왔다.이번 전시에서는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문화재청장상 등 본상 수상작을 비롯하여 우리
'서해바다 용왕님 남해바다 용왕님 아무개나 아무개네 고깃배는 오늘부터 조기잡이 나가는데 ~ 용왕님께 비나이다'이 가사는 배가 출항하기 전에 올리는 고사를 노래로 풀어내는 어로요는 황해남도 해주의 '뱃고사'이다.현재 상여소리 중 강원도 횡성의 회다지소리, 진도 만가 등이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북녘 상여소리는 음계와 선율이 독특하다.북녘 상여소리의 종교적 색채는 남한과 크게 다르지 않다. 전남 지역에서 자주 등장하는 불교의 영향을 받은 가사도 등장한다. 망자의 시각에서 또는 남은 가족의 입장에서 부르는 가
허름한 초가집 안에서 베를 짜며 흥얼거리는 아낙네들의 소리, 소를 몰고 논과 들로 이동하며 불렀던 초동들의 소리, 소중한 사람을 잃고 슬퍼하며 마음을 달래는 애절한 소리, 동네 앞마당에서 떠들썩하게 놀고 있는 활기찬 아이들의 소리, 바다에서 물고기가 많이 낚이기를 바라며 불렀던 염원의 소리까지...서울시는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오고 있지만 지금은 듣기 어려워진 소리들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시민들에게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이 11월 21일 개관했다.‘향토민요’는 일정한 지역 사람들이 삶의
【이모작뉴스 김경 기자】 전통 가구나 창호를 만드는 사람을 ‘소목장’이라고 한다. 정부는 소목장을 국가무형문화재 제55호로 지정하고, 그 문하에서 3년의 배움 과정을 거친 후 내부 심사와 자격시험을 통과한 사람에게 소목장 이수자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이수자들의 배움의 결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뜻 깊은 전시가 열려 이목이 집중된다.국가무형문화재 소목장 박명배의 이수자 12명이 오는 11월 12일부터 20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에서 ‘한국목가구 展-과거와 현재의 공존&rsquo
[이모작뉴스 천건희 기자] 재즈 음악은 어느 계절에나 들어도 좋지만, 가을에 듣는 재즈는 감동과 풍미를 배가 시킨다. 가을을 닮은 재즈 공연을 만나러 코트 깃을 올렸다.지난 10월 24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민속극장 풍류에서 트럼페티스트 최선배 선생님의 음악회가 열렸다. 최선배 재즈밴드와 하프, 사물놀이가 어우러진 풍류살롱이었다.한국 1세대 재즈 뮤지션인 최선배 선생님은 1960년대 이후 한국 재즈계를 묵묵히 지켜온 역사의 산증인으로 한국 최초의 프리 재즈밴드를 결성했고, 두 장의 음반 (1998년),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추석 명절을 아름다운 오색 빛으로 한껏 물들일 축제가 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종로한복축제’가 그 주인공.왜곡되고 변형된 국적불명의 한복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요즘, ‘우리 옷 바르게 입기’에 대해 다시 한 번 돌아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축제이다. 아울러 우리 옷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뜻 깊은 행사이다.종로구가 주최하는 는 오는 9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 간 열린다. 전통한복과 함께 전통문화 콘텐츠를 결합해 볼거리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