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간호ㆍ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에 입원하는 환자는 일반병실에서 사적 간병인을 고용하는 것보다 하루 약 9만원을 절감할 수 있다.하지만, 간호ㆍ간병통합서비스는 지정된 병원과 병동을 찾아야 하고, 이마저도 빈 병실이 없으면, 마음대로 이용하지 못한다. 특히 요양병원의 경우 개인이 간병서비스를 받으려면, 큰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이를 극복하려면, 간병비의 급여화와 요양병원에서 간병서비스의 급여화를 제도로 만들어야 한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월 5일 서울 성애병원을 방문하여 간호ㆍ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에 근무하는
포럼 기사연재 순서1. 과학기술 기반 돌봄사회 구현의 실험과 과제...성지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2. ‘대전의 기술기반 돌봄사회서비스 실험과 과제’...국현정 민들레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센터장3. ‘치매 돌봄서비스 실험과 과제’...박명화 충남대학교 간호학과 교수[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돌봄사회 구현을 위한 돌봄 리빙랩 네트워크 2차 포럼 ‘소(小)소(昭)하게’가 11월 22일 진행됐다.포럼의 첫 발제를 맡은 성지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과학기술 기반 돌봄사회 구현의 실험과 과제’를 주제로 각개약진식으로 진행
‘96%’ 간병 비용 부담스럽다OECD 국가 중에서 우리나라처럼 간병비로 힘겨워하는 나라는 드물다. 정부는 간병비실태조사를 등한시 한다. 선진국의 간병인 실태 조사를 통한 간호사 중심 간병체계를 수립한 것과는 대조적이다.간병시민연대의 '간병문화에서 필요한 개선 사항' 조사에 따르면, 간병문화의 개선사항 1위는 간병 비용 44.2%로, 간병 서비스 질 27.3%, 간병인 불법 의료행위 11.7%, 간병인 구하기 어려움 9% 등이다.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의 간병비에 대한 인식 조사를 했다. 시민의 59.5%가 ‘간병비가 매우 부담스럽다
[이모작뉴스 심현주 기자] 보건복지부는 9월 22일 안산시에서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네트워크 실천 포럼'을 개최했다.이 행사는 통합돌봄의 지자체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국가 돌봄정책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향후 지역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시범사업의 전국 확산을 위한 정책 방향을 모색하겠다는 취지다.이번 제1차 포럼은 복지부, 한국 보건 복지인재원, 국민건강보험공단, 민관기관 및 '노인 통합지원 시범사업' 권역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 관계자들은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지방자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고령장애인의 비율이 점차 높아지면서, 이에 대비한 돌봄정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특히 50세 이상에 대한 돌봄서비스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 돌봄 서비스를 제대로 못 받는 경우가 많다. 또한 돌봄 제공인력에 대한 전문성과 급여 인상 등 공적서비스 확대가 필요하다.고령장애인에 대한 법적ㆍ제도적 통일된 기준이 없고, 기존 장애와 조기노화에 따른 이중고를 겪고 있다. 고령장애인은 타 연령에 비해 경제 및 건강상태가 불안정하고, 부모와의 사 별, 기타 가족과의 연락두절이나 사회와의 연결망 단절, 1인 가구 등의 이유로
“저출생 고령화 시대, 모두가 행복한 돌봄은 돌봄노동자의 처우개선과 노동권 보장, 국가책임 강화로 만들어가야 한다!”[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돌봄노동자 노동실태 증언대회가 지난 4월1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민주노총, 참여연대 사회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우영식의원 12명 주최로 마련됐다.돌봄노동자 노동실태 증언대회는 ‘돌봄노동자의 처우개선과 노동권 보장, 국가책임 강화로 모두가 행복한 돌봄을 주제’로 반값 노동 110만 돌봄노동자의 현장의 목소리를 담았다. 조길순 요양보호사, 이미영 재가요양보호사, 김정희 노인생활지원사 등이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가족 간병인은 ‘보이지 않는 제2의 환자’라고 한다. 가족 중 환자가 발생하면, 환자만큼 가족은 함께 힘들어한다. 자신의 건강을 돌볼 겨를 없이 일과 생활이 피폐해져 가는 것이다. 가족 간병인을 위한 돌봄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전문가들의 견해이다.한국형 돌봄 정책의 보완점을 찾기 위한 ‘가족간병 돌봄정책 심포지엄’이 지난 15일 열렸다. 심포지엄에서는 암과 치매, 정신질환 등으로 투병 중인 환자를 돌보는 가족 간병인이 심리적 부담과 정신적 고통으로 건강을 잃거
내가 어떻게 죽어야겠다는 자기 결정이 필요하다. 그것을 저는 ‘조기 종결’이 아닌 ‘자연사’라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서는 법적‧의료적‧문화적으로 자연사를 막고 있다. - 박중철우리도 이젠 주거지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자주 찾아갈 수 있도록 유골을 산분(散粉)해 유럽처럼 공원묘지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화장시설, 공원묘지 등 죽은 자와 관련된 모든 장소가 기피 시설이다. - 고치범생전장례식은 마지막 ‘생일잔치’처럼. 지인들을 초청하고, 맛있는 음식 준비
'웰엔딩'한 사람의 삶이 좋은 기억으로 남을 때, 좋은 마무리라고 이야기한다. 남겨진 사람들에게는 상처가 아닌 좋은 기억으로 승화될 수 있는 것이 좋은 죽음이다. - 박중철죽음 이후 처리할 일들과 장례방식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다. 고인을 기억, 애도, 추모하여 상실을 위로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유족들에게 지나친 비용 부담을 지우지 않는 것이다. - 전승욱90% 중증환자는 병원이나 요양원 등에 들어가게 되고 다시는 퇴원하지 못하고 임종을 맞게 된다. 우리는 ‘자신의 마지막 돌봄 장소를 어디로 할 것인가
[이모작뉴스 고석배 기자] 팬데믹은 정부와 사회에 혼란을 야기시켰을 뿐 아니라 전 세계의 평범했던 개인과 가족의 일상마저 흔들었다. 세상은 봉쇄 되었고 아동,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 집단에 대한 공공보육 및 돌봄서비스 제공은 멈추었다. 그에 따라 돌봄은 온전히 여성의 몫이 되었다. 돌봄 때문에 여성이 주로 직업을 포기하는 이유는 경제를 위해 소득이 적은 자가 희생하는 것이 합리적인 결정이라 판단하기 때문이다.입법조사처의 '코로나19 시기의 가족 돌봄'연구보고서의 팬데믹 상황에서의 일·생활 균형의 조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돌봄노동자 110만 명 시대이지만, 돌봄노동은 여전히 ‘반값 노동’, ‘불안전 노동’, ‘비전문 노동’으로 취급받고 있다.초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돌봄노동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돌봄노동에 대한 가치는 여전히 낮아 돌봄노동자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고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2021년 ‘돌봄노동 평가 개선TF'를 구성했다. TF팀의 연구성과로 를 발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돌봄정책포럼
"우리는 어르신들이 진정 뭘 원하는지 모르고 있습니다.그들도 사랑받고 사랑하기를 원하고, 죽음을 두려워하고, 육체와 정신적으로 연약하지만, 자존심 있고 존경받아 마땅한 귀한 분들입니다."- 성지은 선임연구위원[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잘 팔리는 브랜드들은 제품 개발단계부터 고객의 니즈파악을 위해 고객의 목소리에 철저히 귀를 기울이고, 고객의 목소리(VOC:Voice of Customer)를 제품과 서비스에 녹여 낸다. 돌봄과 관련된 정책들은 그동안 어떠했는가? 수 많은 예산과 인력이 투입된 돌봄정책들을 개발 할 때 어떠했는가? 돌봄
[이모작뉴스 이지훈 기자] 전북 전주시가 체계적인 노인돌봄을 위해 오는 6일부터 16일까지 7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독거 등 실거주 현황과 우울‧인지장애 등 생활실태 및 기본건강상태를 살핀다.전주시는 노인 복지정책 방향을 수립하기 위한 전수조사를 내년 2월까지 실시하기로 하고, 우선 75세 이상 노인 4만7340명을 대상으로 1차 조사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1차 조사에는 35개 동 1299명의 통장이 조사원으로 참여한다. 실거주 현황, 노쇠(질병 개수), 생활실태, 기본건강상태를 중심으로 조사된 1차 자료를 입력, 입력된 자
[이모작뉴스 윤철순 기자] 급격한 고령화와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가 확대되면서 ‘돌봄서비스’에 대한 인식이 재조명되고 있다. 사회적 수요 증가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해 드러난 돌봄 노동의 공백현상은 정책 전환 필요성의 과제를 남겼다.이를 계기로 필수노동 영역으로 떠오른 돌봄의 책임을 사회가 분담하고, 그 방안을 사회적 대화 방식을 통해 모색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7일 개최된 ‘코로나19 시대 돌봄 노동의 가치와 사회적 대화’ 토론회를 통해서다.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여성위원회가 주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고령화 사회에서 필요한 주거와 의료에 대한 논의와 지원 정책들은 그동안 많이 다뤄졌다. 하지만, 정작 건강한 삶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인 먹는 것에 대한 관심과 정책들의 부재가 많이 아쉬운 상황이다. 최근 고령자의 영양관리와 삼킴 장애를 겪는 치매환자의 존엄성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이 과학기술정책연구원과 사회적기업(주)복지유니온 주최로 6월 21일 열렸다.심포지엄에서는 생존과 삶의 기본인 식사돌봄의 필요성과 국내외 사례를 점검하고, 이를 돌봄시스템 전환으로 이뤄내기 위한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울산시는 응급안전안심서비스사업의 일환으로 연말까지 지역 독거노인 1614세대를 대상으로 화재감지기와 응급호출기 등 차세대 응급안전장비(댁내장비)를 추가 보급한다.응급안전안심서비스사업은 안전 사각지대에 있는 독거노인 가정에 화재·출입 감지기와 응급호출기 등 이른바 댁내장비를 설치해 응급상황 발생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지난 2008년부터 시행 중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사업을 통해 올해 현재까지 총 824가구에 댁내장비 설치를 지원했으며 응급관리요원 등이 실시간 모니터링과 안전
박원순 시장은 11월 1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19 서울 국제돌봄엑스포에서 '사회적 돌봄과 서울시의 돌봄 정책' 주제로 대담을 했다. 특별대담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영국 런던정치경제대학교(LSE) 보건정책과 마틴 냅(Martin Knapp) 교수가 나섰고 사회자로는 홍영준 서울시복지재단 대표가 참여했다.박 시장은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82년생 김지영'에 대해 "저는 3년 전 '82년생 김지영' 책을 보고 눈물을 흘렸고 절망감이 들었다. 김지영은 평범한 여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