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에게 젖을 먹이는 바간 왕국턱을 괴고 동구 밖을 내다보다누렁개와 놀다소나무 위에 올라가장에 간 어머니가 돌아오시는지손차양을 하고, 실눈을 뜨다가아이의 한낮은 빨랫줄 위의잠자리 날개처럼 가볍다...,- 마른버짐, 윤재훈 해 어스름 녘아스라한 대평원 위로탑들이 솟아있는데,퇴락한 황톳빛 탑 아래서성이는 사내바간 왕국의 천 개의 탑들이세상의 유두(流頭)가 되어인류에게 젖을 먹이고 있다- 불타(佛陀)의 나라, 윤재훈 [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붉은빛으로 퇴락한 탑이 몇 기 서 있고, 그 옆에 오막살이 집 한 채가 수채화 속 풍경처럼 누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