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리섬섬길’, 장수마을에서 낭도섬까지4가파도 가는 선착장에뭍에서 막 올라온60대 아주머니 네 분이 앉아있다“어마, 누가 ‘낚시질’ 하고 있네”옆에 앉은 아낙이 맞장구친다“뭐, ‘양치질’ 한다고”또 한 아낙도 거든다아니, ‘망치질’이라고서로 바라보며 자지러진다가는 봄날, 꽃들도 웃는다간짓대에 빳빳한 수건처럼이 봄날, 햇볕 참, 좋다- 운진항에서, 윤재훈 [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어느 화가가 도화지 위에
꿈결 같은 야경의 도시 여수, ‘백리섬섬길’을 가다3밤늦은 항구에서 그야말로 연락선 선창가에서돌아올 사람은 없을지라도슬픈 뱃고동 소리를 들어보렴첫사랑 그 소녀는어디에서 나처럼 늙어갈까가버린 세월이 서글퍼지는슬픈 뱃고동 소릴 들어보렴이제와 새삼 이 나이에청춘의 미련이야 있겠냐마는왠지 한 곳이 비어있는, 내 가슴에다시 못 올 것에 대하여낭만에 대하여- 낭만에 대하여, 최백호[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전국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오는 도시 여수는, 2017년에 그 수가 무려 1,508만 명으로 제주도를 앞섰다. 인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