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작뉴스 이지훈 기자] 음주 시 알코올 대사능력이 낮은 과음자일수록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동안 음주와 심방세동 위험의 상관관계가 명확하게 알려진 바 없었다는 점에서 이번 결과는 의미 있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오세일 교수와 박찬순 임상강사 연구팀이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영국 바이오뱅크 코호트에 등록된 40여만명을 대상으로 알코올 대사능력 및 일평균 음주량에 따른 심방세동 발생 위험을 분석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심방세동은 심장이 불규칙하게 수축하는 부정맥의 일종으로 뇌졸중, 치매, 심부전의
‘96%’ 간병 비용 부담스럽다OECD 국가 중에서 우리나라처럼 간병비로 힘겨워하는 나라는 드물다. 정부는 간병비실태조사를 등한시 한다. 선진국의 간병인 실태 조사를 통한 간호사 중심 간병체계를 수립한 것과는 대조적이다.간병시민연대의 '간병문화에서 필요한 개선 사항' 조사에 따르면, 간병문화의 개선사항 1위는 간병 비용 44.2%로, 간병 서비스 질 27.3%, 간병인 불법 의료행위 11.7%, 간병인 구하기 어려움 9% 등이다.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의 간병비에 대한 인식 조사를 했다. 시민의 59.5%가 ‘간병비가 매우 부담스럽다
[이모작뉴스 송선희 기자] 더운 여름철에는 음식이 쉽게 상할 수 있어 상한 음식 섭취로 인해 자칫 배탈이 날 경우가 종종 있다. 게다가 세균 감염이 쉬운 날음식이나 기름진 음식을 섭취했을 때도 설사와 같은 증상이 일어난다. 설사는 음식 섭취 이외에도 자신의 신체와 맞지 않은 약제를 복용했을 경우에도 일어날 수 있다. 일상을 불편하게 만드는 설사에 관한 건강정보를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성준 교수를 통해 알아본다.■ 설사란?설사는 하루에 3번 이상의 평소보다 잦은 배변이 있거나 하루 250g 이상의 묽은 변이 나오는 것을 의미한다. 하
[이모작뉴스 송선희 기자]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이나 운동부족으로 인해 비만 인구가 늘고, 이에 따라 동반되는 성인병 환자의 수도 늘고 있는 추세다. 성인병 중 특히 당뇨병 환자의 수가 눈에 띌 만큼 증가하고 있다.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 30세 이상 성인은 6명 중 1명꼴로 당뇨병 환자다. 최근 9년간 유병률이 12.4%(2012년)에서 16.7%(2020년)로 증가했다.당뇨병은 혈당이 일정 수준 이상 높은 채로 오래도록 지속되는 상태다. 8시간 이상 공복 후 채혈한 ‘혈당이 126mg/dl 이상’이거나 3개월
[이모작뉴스 이지훈 기자] 지난 2018년 2월 시행된 ‘연명의료결정법’이 벌써 3년의 시간을 지났다. 시행 후 의료현장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염명의료결정법에는 윤리적 이슈가 필수불가결적으로 동반된다. 그래서 의료현장에서는 의료기관윤리위원회를 통해 임상윤리 지원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의료기관윤리위원회는 연명의료의 유보‧중단의 결정 및 이행의 관한 업무를 수행한다. 위원회는 연명의료결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윤리적 문제에 대해 심의, 자문, 교육, 상담을 하며, 의료인과 환자가 합리적인 판단 및 결정을 돕는 임상윤리 지원 서비스를 제공
[이모작뉴스 송선희 기자] 나이가 들면 눈도 노화가 진행된다. 노안은 먼 거리 물체는 잘 보이는 반면 가까이 있는 물체는 예전보다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 증상을 말한다.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이라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것이 노안이다. 그렇다면 노안을 늦출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서울대병원 안과 김미금 교수로부터 노안의 원인부터 치료법에 대해 알아봤다. 아울러 김 교수는 비슷한 증상을 가진 ‘백내정’과 ‘원시’가 노안과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들려준다.▲노안은 왜 발생하는가?우리 눈은 각막, 홍채, 수정체, 망막으로 이뤄졌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안녕히 주무셨습니까?’라는 인사말이 나이가 들수록 무게감 있게 다가온다. 그만큼 수면은 노후 건강과 밀접하다. ‘숙면’은 건강한 삶을 위한 첫 단계라 할 수 있다. 불면증으로 인한 수면부족을 질병이 아니라고 쉽게 무시해서는 안 된다는 얘기다. 건강한 수면의 중요성부터 불면증을 치료에 도움을 주는 생활습관까지,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유진 교수의 조언을 들어보자.수면부족, 왜 주의해야 하는가?수면은 우울, 불안, 스트레스 등 정신적인 어려움과 밀접하다. 깊은 수면은 몸과 마음을 회복시키고 렘수면은 일과
[이모작뉴스 남궁철 기자] 초고령화 사회를 맞아 건강한 노후생활에 대한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특히 시니어의 생애주기와 니즈에 부합되는 시니어케어 서비스의 성장이 두드러진다.시니어 헬스케어 스타트업기업은 시니어의 일상생활에서 불편해하는 점에 주목하고, 새로운 니즈를 발견하고 이에 적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시니어 헬스케어 서비스 영역은 건강관리와 질환 예방에 초점을 맞춘 비대면 진료 플랫폼까지 다양하다.판교종합사회복지관은 인지플랫폼 카페 ‘판교를IT多(잇다)’를 운영한다. IT와 사회복지서비스가 결합되어 시니어들
[이모작뉴스 송선희 기자] 날씨가 따뜻해지면 주의해야하는 질환이 있다. 바로 식중독이 그 중 하나이다. 식중독은 인체에 유해한 미생물 또는 유독 물질이 들어 있는 식품을 섭취해서 일어나는 질환이다. 음식물 섭취로 인해 소장이나 대장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장염’이라고 하는데, 이 명칭을 식중독과 혼용해서 사용하기도 한다. 식중독은 적절한 수분과 영양 공급을 방해해 다른 질환을 일으킬 수 있기에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식중독 발생 원인과 치료 및 예방법에 대해 서울대병원 박민선 교수에 들어본다.식중독 증상구토·설사 등 소화기 증
[이모작뉴스 송선희 기자] ‘안녕히 주무셨습니까?’라는 인사말이 나이가 들수록 무게감 있게 다가온다. 그만큼 수면은 노후 건강과 밀접하다. ‘숙면’은 건강한 삶을 위한 첫 단계라 할 수 있다. 불면증으로 인한 수면부족을 질병이 아니라고 쉽게 무시해서는 안 된다는 얘기다. 건강한 수면의 중요성부터 불면증을 치료에 도움을 주는 생활습관까지,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유진 교수의 조언을 들어보자.1.수면부족, 왜 주의해야 하는가?수면은 우울, 불안, 스트레스 등 정신적인 어려움과 밀접하다. 깊
[이모작뉴스 김수정 기자] 다섯쌍둥이가 주변의 관심과 축하 속에 지난 12일 돌잔치를 열었다. 육군 17사단 소속 서혜정(31·여) 대위와 김진수 대위(31)는 지난해 11월 18일 서울대병원에서 다섯쌍둥이를 출산했다. 다섯쌍둥이 중 딸 4명의 이름은 김소현·수현·서현·이현이다. 밝게 크라는 뜻에서 '밝을 현(炫)' 돌림자를 썼다. 아들 재민 군은 씩씩하게 자라라는 의미에서 '강할 민(䪸)'을 이름에 넣었다.다섯쌍둥이는 1987년 이후 34년 만에 탄생한
[이모작뉴스 송선희 기자] 최근 국립중앙의료원에 따르면 지난 5년간 국내 뇌졸중 환자가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대 사망원인 중 하나인 뇌졸중은 암 다음으로 사망 확률이 높다. 이에, 의심 증상과 대처법을 미리 숙지해 위험을 예방할 필요가 있다.뇌졸중은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과 혈관이 터지는 ‘뇌출혈’을 통틀어 일컫는다. 뇌졸중의 원인과 증상, 치료법부터 치매와의 연관성까지 질환에 대한 궁금증을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조원상 교수와 함께 알아봤다.◆ 뇌졸중의 주요 증상흔히 뇌졸중 하
[이모작뉴스 고석배 기자] 치매와의 전쟁을 선포한 기업이 있다. '세븐포인트원'은 기존의 의료 시스템이 놓치고 있는 빈틈을 첨단 디지털 기술로 채워 나가고 있다. '세븐포인트원'이 개발한 '센텐츠'는 가상현실 기술을 시니어들을 위해 만든 뇌증진 VR 콘텐츠이다. '알츠윈'은 알츠하이머(ALZHEIMER)와 윈(WIN)의 합성어로 치매와의 전쟁에서 이기고자 개발한 치매 진단 솔루션이다.세븐포인트원은 7.1이다. 그리고 7월 1일이다. 7월 1일은 1년 중 절반이 시작되는 첫날이다. 인생으로 치면 후반기다. 세븐포인트를 창업한 이현준
[이모작뉴스 송선희 기자] 우리 몸에 췌장은 인슐린 등 호르몬을 분비하는 내분비기능과 소화를 돕는 효소를 분비하는 외분비기능을 담당하는 중요한 장기다. 특히 주변에 위·간·비장과 복강동맥, 상장간막동맥, 간문맥 등 중요한 혈관이 위치하고 있어 췌장이 손상되면 신체에 심각한 영향을 초래한다.췌장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췌장염이라고 하는데, 급성과 만성으로 나뉜다. 급성인 경우는 췌장의 구조나 기능이 완전히 회복될 것을 기대할 수 있지만, 만성인 경우 영구적으로 손상될 수 있다. 특히 만성 췌장염은 ‘
[이모작뉴스 송선희 기자] 혈관질환 위험을 낮추려면 지방량은 줄이고 근육량은 늘려야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결과는 최근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팀의 ‘체지방량 및 근육량의 변화와 심혈관질환 발생의 연관성에 대한 코호트 분석’에 따른 것이다. 이는 체중 감량과 심혈관질환 발생률의 상관관계를 설명할 수 있는 명확한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팀(이경실 전 교수, 피부과 김성래 전공의)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해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약 6년간 20~39
[이모작뉴스 이지훈 기자] 올해 국민이 뽑은 ‘인생 위기 1위’는 건강으로 조사됐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윤영호 교수팀(한림대학교 심진아 교수)이 여론조사기관 케이스탯에 의뢰해 전국대표집단 1000명을 대상으로 ‘2021년 인생 위기와 목표’를 조사한 결과이다.조사에 따르면, 국민들이 뽑은 인생 위기 1위는 ‘자신의 건강(18.6%)’이었다. 2018년 ‘미세먼지 등 환경(18.9%)’과 ‘경제적 어려움(17.7%)’이 각각
[이모작뉴스 박애경 기자] 심장 부정맥 중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유형인 심방세동은 고령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심방세동 환자는 건강한 성인에 비해 뇌졸중 발생 위험이 5~7배가 높고, 심부전은 2배, 사망 위험은 1.5~3.5배 높다. 이처럼 가볍게 넘길 질환이 아니다.따라서 심방세동 진단을 받았다면 심혈관계 질환 합병증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치료와 생활습관을 알맞게 바꾸어야 한다. 특히 규칙적이며 지속인 운동이 심방세동 환자에서 생길 수 있는 심부전 및 사망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할 필요가
[이모작뉴스 전부길 기자] 성인 환자중의 다수는 배뇨조절장애를 겪고 있다. 환자의 배뇨는 보호자에게 가장 힘들고 어려운 간병 항목이다. 그러나 이제 수시로 배뇨를 확인하는 번거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 ‘스마트 기저귀’를 착용하면 배뇨를 보호자에게 알려 주어, 기저귀를 제때 갈지 못해 생기는 피부염, 욕창 악화, 요로감염 등을 크게 줄일 수 있다.분당서울대병원 입원전담진료센터 김선욱·조재호 교수팀은 병원 의료기기연구개발센터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과 협력해 병원 입원전담진료센터 환자 중 배뇨 사
[이모작뉴스 윤철순 기자] 정부가 ‘파킨슨병’ 극복을 위한 장기 임상연구에 들어간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치매, 뇌졸중과 함께 3대 퇴행성 뇌질환으로 분류되는 파킨슨병의 진단 및 치료법을 위한 국가주도의 코호트(특정 환자군 추적 조사)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파킨슨병의 평균 발병 연령은 55세지만, 노인에게서 가장 흔히 나타나는 만성 퇴행성 뇌질환 중 하나다. 하지만 20세 이하 연령에서도 발생한다. 정부는 이번 장기과제를 통해 국가 임상연구 기반 구축 및 자원 공유는 물론, 이를 통한 파킨슨병의 원인규
[이모작뉴스 윤철순 기자] 코로나19 델타변이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4차 대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날(7.6) 58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 발생 이래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이에 오세훈 서울시장은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학원과 음식점을 비롯, 카페·노래방·PC방 영업주와 종사자들에게 ‘선제검사 명령’을 내리는 등 긴급대책을 발표했다.오 시장은 이날 코로나19 대책 발표 브리핑에서 "최근 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