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작뉴스 이지훈 기자] 백병원 설립자인 백인제 박사가 거주했던 ‘백인제가옥(서울특별시 민속문화재 22호)’ 사랑채 마당에서 오는 2월 25일까지 포토이벤트 사진전이 열린다.백인제가옥은 서울역사박물관의 분관으로, 북촌의 대표적인 근대한옥이다. 6.25전쟁 때 북한으로 납북되어 생사 확인이 안 된 백인제 박사의 부인 최경진 여사와 유족들이 그곳에 계속 거주하다가 2009년 서울시가 매입해 ‘역사가옥박물관’으로 조성, 2015년부터 시민들의 문화공간이 되었다.백인제가옥에서는 2021년부터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으로 ‘포토이벤트’를 진행
[이모작뉴스 이지훈 기자] 6.25 전쟁 전후 서울의 모습은 어떠했을까? 피난 가는 시민들의 다급한 모습, 포격으로 폐허가 된 서울, 그리고 9·28서울수복 이후 상흔을 극복하고 희망과 의지로 열심히 살아가는 시민들, 되살아나는 서울 등, 종군기자이자 다큐멘터리 사진가 故 임인식(1920~1998)의 사진을 통해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다.임인식 기증유물특별전 이 내년 3월 10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다. 한국 현대사의 격변기인 1945부터 1965년에 촬영된 사진 140여점이 전시되어 있다.먼저 포격으로 폐허가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미래유산으로 지정된 서울의 대장간은 역사성과 희소성을 평가받아 천호동 동명대장간, 전농동 동광대장간, 대조동 불광대장간, 수색동 형제대장간 4곳이다. 장인의 경력을 기준으로 모두 50년 이상 전통을 이어오고 있어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도심 개발과 함께 서울의 대장간은 대부분 사라져 그 수는 이제 손에 꼽힐 만큼이 됐다. 오랜 세월 부단한 성실함으로 하루하루를 충실하게 보내온 서울의 전통 제조업이자 시민들의 일상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던 대장간의 면면을 서울역사박물관에서 발행한 ‘서울의 대장간’을 바탕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1970년대 명절 때가 되면, 이발소는 문전성시를 이룬다. 동네 싼 이발소는 몇 시간씩 기다려야 하는 수고를 해야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발소가 흔치 않다. 미장원이 익숙지 않은 노인은 사우나 이발소를 자주 이용한다.서울에는 14,000여 곳의 이용원이 존재(2022년 9월)한다.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이용원은 단 2곳뿐이다. 종로구 혜화동의 ‘문화이용원’과 마포구 공덕동의 ‘성우이용원’은 100여 년 동안 한 자리를 지켰다. 두 이용원은 시민 가까이에서 소통하며 전통 방식의 ‘이용(理容)’ 문화를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은 신라 경덕왕 10년(751)에 석가탑을 세울 때 봉안된 것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판 인쇄물이다.‘직지심체요절’은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는 1377년에 고려 말 백운스님이 선불교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여러 이야기를 모아 만든 책이다.‘팔만대장경’은 고려 고종 38년(1251)에 부처님의 가르침을 집대성한 81,258개의 목판 양면에 새겨 넣어 몽골의 침략에 대한 저항의 상징이었다.현대에 들어서는 비밀리에 인쇄된 5.16 군사정변 공약은 군사정부의 서막을 열었고, 26년 후 인쇄된 6.10 민주항쟁 선언문은
[이모작뉴스 천건희 기자] 책의 백화점이자 거리의 도서관이었던 추억의 장소, 종로서적을 전시로 공평도시유적전시관 안에서 만났다. ‘종로서적’을 기억하는 사람들의 애정이 모여 완성된 전시이다. 공평도시유적전시관은 서울역사박물관 분관으로 종각역 근처 지상 26층 센트로폴리스 빌딩 지하 1층에 있다.공평도시유적전시관은 발굴된 유적을 전면적으로 보존한, 3817㎡ 규모의 도시유적전시관이다. 2015년 공평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조선시대부터 근대 경성까지 이르는 서울의 건물 터와 골목길이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후암동은 남산의 남서측 산록에 위치한 지역이다. 조선시대에는 도성 밖의 한적한 농촌마을이었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의 신시가지로 개발되어 대규모 고급 문화주택지가 조성된 지역이다. 당시에 지은 문화주택이 아직도 302채가 남아 있어 후암동은 현존하는 적산가옥의 최대 집결지이다. 후암동의 문화주택은 건축적 가치와 보존상태가 양호하지만 다세대 주택 등으로 계속 개발되면서 사라지고 있어 거주에 대한 지원대책 등 보존 방안도 필요한 시점이다.후암동 유래한편, 후암동의 유래에 대해서는 2가지 이야기가 있는데 가장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돈암동’은 1930년대 늘어나는 경성의 인구를 수용하기 위한 대단지 주택지로 개발로 대규모 도시 한옥이 건설되고, 1950년대부터 박완서와 문화예술인들이 거주했다.돈암 일대는 1930년대 이후 새로운 삶을 꿈꾸는 중산층의 거주지로 부상했다. 해방 이후 정치‧사회 및 문화예술인이 몰려들었다. 이곳이 아직도 서울의 대표적인 주거지로 주목받고 있다.서울역사박물관은 2021년 돈암 서울생활문화자료조사의 결과를 담은 ‘도성 밖 신도시, 돈암’ 보고서를 발간했고, 이를 바탕으로 돈암동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담아낸
1760년 ‘망우동지’ 현존하는 유일한 조선시대 마을기록[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서울 북부에 위치한 망우동은 구리시와 인접해 있다. 망우동은 예전에는 위치한 ‘망우리 공동묘지’로 유명했고, 현재는 ‘망우역사문화공원’으로 탈바꿈하면서 시인 박인환 등 문인과 애국지사가 모셔진 공간으로 유명하다.서울 북부지역에 있는 망우동의 삶의 역사를 담은 기록인 ‘신망우동지(新忘憂洞誌)’는 영조 36년(1760년)에 상하 두 권으로 간행됐다. '망우동지'는 지명 연원ㆍ산천 및 능묘ㆍ고적ㆍ풍속ㆍ토산ㆍ지역 인사들의 행적 등을 수록하고 있다.이를 바탕으
[이모작뉴스 조경희 기자] 조선시대 종로 공평동의 모습이 궁금하다면 종로구 센트로폴리스빌딩에 있는 ‘공평도시유적전시관’을 방문해보자. 이곳은 조선시대 공평동의 흔적을 간직한 현장박물관으로, 서울역사박물관의 분관이다.공평동은 조선시대 한양 행정구역 5부(部) 중 중부(中部) 견평방(堅平坊)에 속하는 지역으로 한양 중심에 위치했다. 현재는 조선시대 건물지와 골목길의 흔적만 남아있어 조선시대 공평동의 모습을 상상하고 느끼는 데에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 서울역사박물관(관장 김용석)은 조선시대 공평동을 실감나게 느낄 수
[이모작뉴스 김경 기자] 계묘년 토끼해 설맞이 서울시 문화행사가 다채롭게 마련됐다. 설연휴 기간에 서울에서 머무는 서울시민과 방문객은 세시풍속 체험, 전통공연, 전시 등에서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이용할 수 있다.설 세시풍속 체험 행사서울시의 전통문화체험공간인 남산골한옥마을, 운현궁,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 온 가족이 함께 다채로운 세시풍속을 체험할 수 있다.남산골한옥마을은 2023 남산골 설 축제 ’설에는 설래來는 날‘ 행사를 21일~24일 10시부터 17시까지 참여할 수 있다. ‘활 만들기&rsqu
[이모작뉴스 조경희 기자] 계묘년 새해 설명절 연휴에는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준비한 ‘설맞이 한마당’에 참여해 새해 행운과 평안을 기원해 보자. 전통 공연, 민속놀이 체험, 다양한 만들기 프로그램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설맞이 한마당’은 오는 1월 21일(토) 오후 12시부터 16시까지 서울역사박물관 야외광장에서 개최된다. 공연 및 체험 등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된다.‘설맞이 한마당’의 시작을 알리는
[이모작뉴스 김남기] 해방이후 우리의 살림살이와 주택은 많은 변화를 거쳐왔다. 옛 추억의 한켠에 남아있는 서울살이의 흔적들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서울생활사박물관은 해방 이후부터 오늘날까지 다양한 집과 서울시민의 생활의 변화를 들여다보는 기획전을 마련했다. 이번 전시는 오는 4일부터 내년 4월 2일까지 서울생활사박물관 4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해방 이후 오늘날까지 70여 년간 서울은 비약적인 경제 성장과 함께 빠르게 도시화하였다. 끊임없이 서울로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서울은 주택 부족에 시달렸다. 서울은 주
가끔 곁에서 지켜보는 듯 느껴질 때가 있어요. 내창이형이 살아 있으면 우리와 같이 평화의 소녀상을 만들고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김운성 조각가[이모작뉴스 고석배 기자] 해마다 8월 15일이 오면 두 개의 태극기를 다는 사람들이 있다. 문 앞에는 광복의 태극기를 달고 가슴에는 조기를 단다. 그 사람들은 중앙대학교 안성교정 동문이다. 조각가 김서경과 김운성도 이날이 오면 가슴앓이한다. 30년 전 가슴에 묻은 한 사람이 생살 돋듯 떠오르기 때문이다.두 개의 태극기를 다는 사람들1989년 8월 15일, 한반도 남쪽 끝 거문도 앞바다
[이모작뉴스 김경 기자] 서울역사박물관과 서울시립교향악단이 함께하는 ‘우리동네 음악회’가 8월 4일 오후 7시 30분부터 박물관 1층 로비에서 열린다. 귀에 익숙한 영화음악을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박물관에 와서 무료로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우리동네 음악회’는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클래식 공연 대중화와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자 기획된 서울시립교향악단의 대표적 공익 공연이다. 시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공연시작 30분 전인 오후7시부
[이모작뉴스 김수정 기자] 공무원학원가와 고시촌, 컵밥거리, 수도권 최대 수산물 도매시장, 개항기 최초 철도역이자 지하철 1‧9호선 환승역 노량진. 이곳의 변천 기록을 통해 시절을 거슬러 보자. 시절여행에 서울역사박물관이 최근 발간한 보고서가 길잡이가 되어준다.◆ 조선시대 이래 도성을 오가는 길목이었던 노량진(鷺梁津) “서울 시내는 기차가 못 들어가고 철교도, 배다리도 없으니까 일단 노량진에 모든 것을 다 내려야 했어요. 3·1운동 전까지 내륙의 산물들은 다 노량진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임시정부는 해방 후 미군정에게 인정받지 못하여 김구는 1945년 11월 23일, 개인자격으로 환영식조차 없이 쓸쓸히 귀국했다. 이에 ‘백범 김구 귀국환영회’가 76년 만에 메타버스 경교장에서 열린다.서울역사박물관은 23일 16시에 전 세계 2억 명이 이용하는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 내에 구현한 에서 귀국환영회를 마련한다.서울역사박물관의 분관인 경교장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주석인 백범 김구가 집무실·숙소로 사용했던
[이모작뉴스 윤철순 기자] 고령의 시니어를 비롯한 휠체어 이용 장애인 및 유모차 등 이동에 불편을 겪는 ‘이동약자’ 전용 서울시내 정보지도(서울시 이동약자 접근성 정보지도)가 개발됐다.‘서울시 이동약자 접근성 정보지도’는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공공시설 174곳의 편의시설 정보나 휠체어 접근 가능여부, 대중교통에서 시설까지의 최단경로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서울시는 오는 30일부터 스마트서울맵에서 이동약자 접근성 정보지도(이동약자 네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모작뉴스 서성혁 기자] 조선시대 목양장서부터 일제강점기 비행장, 현대 정치‧금융의 중심지에 이르기까지 여의도의 변천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이번에 열리는 서울반세기종합전, 展은 9월26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된다.전시는 총 5부로 구성됐다. ▲조선시대 풍경 ▲일제강점기 항공교통 중심지 ▲해방이후 윤중제 축조 ▲현재 정치‧금융 중심지에 이르기까지, 1880~2010년대 여의도의 역사적 변천과정을 전시회에서 선보인다.1부 조선시대의 여의도먼저 1부에서는 조선시대 여
[이모작뉴스 서성혁 기자] 요즘은 SNS에 사진과 댓글로 일상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많다, 한편, 조선시대 한양사람들은 모임을 하게 된 배경이나 소회를 시나 서문으로 써 추억을 남겼다고 한다. 이때 주최자와 참석자들의 관직과 이름을 적는 ‘좌목(座目)’도 빠트리지 않았었다. 한양사람들의 친목모임을 그린 조선시대판 SNS 계회도(契會圖) 4점이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선보인다.서울역사박물관은 계회도 4점과 함께 19세기 경희궁을 그린 , 평양감사의 행렬을 담은 를 상설전시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