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작뉴스 정해용 기자] 아인슈타인은 ‘천재’의 대명사다. 아인슈타인학교, 아인슈타인거리, 아인슈타인 전철역, 아인슈타인도서관, 아인슈타인연구소…. 그리고 그 이름을 사용하는 권한을 승낙받았는지 모르지만, 아인슈타인 학습지, 출판물, 아인슈타인 장난감, 아인슈타인 우유, 영양제 등등. ‘백 투 더 퓨처’를 비롯하여 많은 영화에서처럼 약간 어벙하지만 실제로 뛰어난 능력을 갖춘 과학자들은 영락없이 아인슈타인의 이미지를 패러디한 캐릭터다.20세기를 대표하는 ‘천재&rsq
2만 명이 살 수 있는 땅 속 도시 '데린쿠유'평지에서 파내려간 '지하도시',바위산을 옆에서 뚫어 만든 괴레메의 '동굴주거지',깎아지른 절벽 중간에 지은 '동굴교회'.[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카파도키아에서 가장 유명한 곳 중의 하나가 괴뢰메에서 남쪽으로 33킬로미터 아래에 떨어진 고도 1300m에 있는, 이다. 1985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으며,
‘국부(國父), 아타튀르크’ 나라, 터키 "터키 땅에 살고, 터키어를 사용하고,터키를 자신의 조국으로 받아들이는 모든 이는,곧 터키인이다.“حاكيمييت بيلآ كايدو شارت ميللتينديرHâkimiyet, bilâ kaydü şart Milletindir.주권은 제한 없이, 조건 없이, 국민의 것이다.- 아타 튀르크 어록{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아타튀르크'의 나라, 영묘에서부터 시작해 터키 어디에서나 그의 어록을 볼 수 있으며, 어느 장
오스만 대제국의 나라, 터키를 가다묵은해니 새해니 분별하지 말게날 가고 달 가니 해 바뀐 듯하지만보게나, 저 하늘이 달라졌는가우리가 어리석어 꿈속에 사네.[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이란인인 22세와 33세 젊은 커플과 국경을 넘어오다 친해져, 그들이 묵는다는 숙소를 따라갔다. 아마도 두 사람은 이란에서 살만한 집안의 자제인 모양이다. 차도 마침 숙소 근처에서 내린다.다른 나라 국경을 넘어왔는데도 내 주머니에는 그 나라 화폐가 한 푼도 없어 걱정스러웠는데, 마침 ATM 기계가 있다. 이국에 나와 돈을 찾고 숙소를 잡고 나면 한숨 돌릴
터키의 첫 도시, 반Van을 찾아서터키에서 흘러온 강물이 이란 땅으로 자유롭게 흘러간다.그런데 왜 인간은 이렇게 국경이라고 막고 총부리를 겨눈 채,서로 반목과 증오를 할까?그 위로 노자의 상선약수(上善若水)가 흘러간다.터키의 첫 도시인 반Van을 찾아간다. 아침 7시인데, 벌써 검문을 2번이나 받았다. 동부 쪽에는 터키인보다 쿠르드족이 더 많아 분쟁이 잦다고 하더니, 그 때문일까? 이곳에서는 2016년 터키 정부군과 PKK(쿠르디스탄 노동자당) 무장 테러 단체 간의 교전이 빈번하여, ‘여행 유의지역’으로 되어있
와인의 고향, ‘시그나기’한 외로운 화가가 있었네그에게는 집과 캔버스도 있었지그런데 그는 장미꽃을 사랑하는여배우를 사랑했네그래서 그는 자신의 집을 팔았네그림과 피도 팔았네그리고 모든 돈으로바다도 덮을 만큼 장미꽃을 사들였지[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조지아에서 최고의 와인을 생산하는 곳으로 유명한 카헤티(Kakheti)지방, 그중에서도 주도인 텔라비(Telavi)와 ‘시그나기(Sighnaghi)’가 와인의 명지(名地)로 잘 알려져 있다. 비옥한 코카서스 산맥의 토양과 흑해 연안에서 불어오는
세계문화유산의 도시, 조지아의 경주, ‘므츠헤타(Mtskheta)’ 上 “예수가 예루살렘의 골고타에서 십자가에 못 박혀 처형됐을 때,엘리아라는 조지아인이 로마의 집행관으로부터예수가 입고 있던 옷을 사서 귀국했다.그리고 그의 누이인 시도니아에게 보여주었는데,그만 예수의 옷을 붙들고 비탄에 잠기다가 죽고 말았다.” [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조지아의 고도 므츠헤타(Mtskheta, 므츠헤(케)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의 도시이다. ‘조지아의 경주’로 생각하면 한국인의 머
[이모작뉴스 전부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아랍에미리트 영화주간’(Emirati Film Week)에 아랍 영화 7편을 랜선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한-아랍에미리트 양국 수교일인 6월 18일부터 24일까지 7일간 랜선으로 희귀한 아랍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사회적, 문화적 테마 탐구를 담은 7편의 아랍에미리트 영화는 다채로움은 물론, 다양한 세대의 감독들이 바라보는 아랍 사회와 문화를 다각도에서 만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상영작에는 모두 한국어와 영어 자막이 제공된다. 국내에서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아랍권
세계문화유산, 나리칼라 성벽 요새를 따라부둥켜안고 있는 청춘 남녀들,젊은 날 열정에 휩싸여, 덧없이 날렸던 수많은 말들다 어디로 날아갔을까?제트기가 날아간 뒤에 사라지는 구름 연기처럼,비어있는 하늘지금 그 곁에 누가 남아있는가?[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트빌리시 도심으로 므츠바리강(쿠라강)이 관통한다. 태고적 어느 한 무리가 이 강가를 지나다 이 기름진 옥토를 보고 모여 살기 시작했을 것이다. 그 후로 수천 년, 이 조그만 나라는 우리와 비슷하게 주변에 수많은 나라들에게, 끊임없이 침략을 당했다. 그러면서도 부평초처럼 끈질기게 살아
아침이면 쓴 맛을 보며 하루를 연다. 마치 인생의 쓴 맛처럼, 다름 아닌 ‘커피(coffee) 한잔’의 유혹(Temptation)으로 시작된다. 눈 뜨자마자 또는 출근과 동시에 마시는 커피 한잔은 직장인들의 즐거움이자 적(敵)이다. 언제부터인가부터 커피는 일상이 되었고 습관이 되었다. 중독이 따로 있나. 선택이 아니라 반복되면 중독이다.베토벤(Beethoven)은 매일 의식을 치르듯 커피를 내리는 것으로 아침을 시작했다고 한다. “매일 아침 나는 더할 수 없는 내 벗과 만난다. 아침에 커피보다 더 좋
세계문화유산의 나라 조지아’나리칼라 요새‘와 ‘사메바 대성당’“우리는 모두 죽음 앞에상처 입은 자들이다.죽음의 창이모두을 상하게 하나니수치스런 삶을 살기보다영광스런 최후를 원하노라.- 루스타벨리의 ‘표범가죽을 입은 기사’ 중[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기원전 4세기부터 인간의 발자국이 드리우기 시작한 ‘와인의 나라’, 수도 트빌리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성체(Citadel) 도시이다. 지금처럼 치안이 발달하지 않은 먼 옛날에는
어디로 가느냐고 묻지를 마라어디로 가느냐고 묻지를 마라어디에 사느냐고 묻지도 마라그대들이여 잘 가라.한 시절 좋은 인연이었다.여기서 받은 기운들이,앞으로의 수행에 큰 힘이 되기를 [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타일랜드의 위파사나 멍크들에게는 두 가지 수행환경이 있다. ‘담마 유타’와 ‘마하니카야’이다.어두운 노란색 가사를 입은 ‘담마 유타(Thammayutta, 팔리어Arayya Vasi)’는 위파사나 명상(Forest Monk vippasa) 수행을 하며, 하루 한 끼만
올드시티 바쿠, '처녀의 성'과 '시르바샤 궁전'옛날에 이곳을 다스리는 왕이 살았는데, 그만 공주인 ‘메이든’을 너무 사랑했다고 한다.이에 견디다 못한 공주는 아버지에게 탑을 세워달라고 하고, 탑이 완성되자 꼭대기에서 투신했다고 한다.아버지의 광적(狂的)인 사랑이 딸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다.“ [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세계에서 가장 낮은 곳에 자리한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는, 놀랍게도 수면보다 28m나 낮다. 투발로우 같은 섬나라들은 지금 바닷물에 잠겨가고 있
아제르바이잔의 첫 세계문화유산, 올드시티 바쿠(Baku)"땅은 무엇인가? 왜 땅에 주인이 있는가?마음대로 철조망을 넘나드는 저 새가, 우리에게 묻는다."[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공항에서 살 수 있는 버스 티켓은 일회용과 충전용 카드 두 종류인데 한 장에 2원씩이며 필요만큼만 충전해 쓴다. 화폐 단위는 엄청 커 1마나트(AZN)가 700원이 넘는 듯하다.공항버스는 시내 중심가인 종점에 내려 준다. 나중에 알고 보니 바로 옆이 게스트하우스다. 그러나 현지인들에게 주소를 물어도 잘 모른다. 결국에 두 명의 청년들이 얀덱스
아제르바이잔의 청록빛 자연속 그늘Q.“아버지와 아들이 50년 가까이 독재를 하고 있다는데, 괜찮은가요?”A. “경제가 많이 좋아졌는데요.” Q. “그래도 정치가 발전해야 진정한 민주국가가 되지 않을까요?”A. “글쎄요! 우리나라 속담에,‘땅에도 귀가 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카스피해를 넘어 의 산유국 도시 바쿠에서 기름빛에 찌들린 카스피 바다를 만나, 인간이 얼마나 환경에 무지하고 해
“그들이 왜 아시아에 가고 싶어 했을까요?왜냐하며 그곳은 무든 부의 원천이 있었기 때문이죠,유럽인들은 그것을 알고 있었어요.” - 로버트 마르크스’ 휘티어대 교수유럽 대항해 시대의 문을 연 나라. 유럽의 변방에 있던 나라가 향신료로 단숨에 ‘세계의 수도’, ‘세계의 관문’으로 되었다. 16세기 초 리스본는 무역선들로 넘쳐났고 항구에는 배를 만드는 조선소들로 활기가 넘쳤다. 사실 리스본은 영어식 표현이며 포루투갈인들은 라 부르는 것을 좋아한다.포루투
“제 생각에는 유럽인들은 운이 좋았어요. 특히 포루투갈인들이 말이죠.그리고 네덜란드와 영국도 마찬가지였어요.그 이유는 중국이 바다에서 해군을 철수했기 때문에 싸우지 않아도 됐다는 거예요.때문에 그들은 인도양을 지나 믈라카, 중국남부, 일본, 한국에까지 닿을 수 있었어요.”- 로버트 마르크스’ 휘티어대 교수대서양 바닷가를 따라 하얀색 조형물 하나가 햇빛에 반짝인다. 어찌 보면 범선 같기도 한데, 바로 포루투갈 대항해시대를 여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항해 왕자’ 를 기
“15세기 전에 천 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발달한 문명은 ‘동아시아’였다.”- 이언 모리스 스탠퍼드대 교수아시아, 특히 천 년여의 기간 동안 세계의 중심지는 동아시아였다. 그러나 대항해 시대가 열리면서 변방이었던 영국과 포루투갈을 비롯한 유럽의 나라들이 대포와 총을 앞세워, 중국과 인도, 아라비아 상인들이 장악하던 아시아의 바다로 들어왔다. 그리고 유럽인들이 열광하는 대표적인 향신료인 ‘후추’를 비롯해 ‘면화’와 ‘차’, 거기
중앙아시아를 열망하다 “조그만 도시를 벗어나면 황량한 스텝지역으로,인간의 오랜 역사를 바짝 마른 황토빛으로 증언하고 있다.눈을 돌리면 백골이 되어버린 지형들이 박물관의화석처럼 눈이 부시다. 사람이 살 수 없는 저 불모지를인류는 서로 차지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피를 흘렸는가.” 카자흐스탄 숲속도시, 알마티(Almaty)를 가다[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실크로드의 길목이며 ‘사과의 도시’로 유명한 카자흐스탄의 옛 수도, 로 향했다. 세계에서 9번째로 큰 나라, 우루무치를 출발한 국제열
페르시아 제국의 상징_페르세폴리스 1스위스 청년과 중국아가씨와 함께 1인당 10유로씩을 내고 택시를 하루 빌렸다. 언뜻 스쳐가는 주유소 팻말에 1L, 1만 리알(80원 정도)이다. 처음에는 내 눈을 의심했다. 그 다음에 드는 생각은 과연 산유국답다는 생각이다. 물처럼 나오는 것일까? 여하튼 물값 보다 싸다.카스피해 연안 국가들에서는 기름이 물처럼 나온다.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 바닷가에서 기름이 줄줄 흘러내리던 갯바위들을 보고 소름이 끼쳤던 기억이 난다.검색을 해보니 한국은 지금(여행 당시) 2299원이다. 거의 30배 가까운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