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령대군 후손이 소유했던 종로의 기와집은 180년 동안 거래된 이력이 남아있다. 1724년의 집값은 은화 300냥(동전 약 600냥에 해당)이었는데, 19세기 중반까지 서서히 상승하더니, 19세기 말에 이르러 동전 28,000냥으로 폭등했다. 한성부 집값 상승과 조선 말기의 인플레이션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다.18세기 전반의 쌀 1섬은 은화 1~2냥 정도에 거래되었다. 당시 1섬은 약 80kg 무게로 추산되며, 현재 80kg 산지 쌀값은 20만 원 정도이다. 그러므로 은화 300냥은 현재 4천만원 이상의 가치로 볼
[이모작뉴스 조경희 기자] 지난 7일 경기 안산시 상록구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 내 분리수거장에서 평범한 수거 작업 중이던 70대 남성 A씨가 예상치 못한 발견을 했다.그는 버려진 러닝머신을 분해하던 중 기계의 내부에서 많은 현금다발을 발견하고 이를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안산상록경찰서 본오지구대 경찰관 2명이 현금을 확인했을 때, 그 금액은 5만 원권 975매에 달하는 4천875만원이었다.이 사건의 해결을 위해 경찰은 즉시 주변의 CCTV를 체크했고, 한 여성이 남성 한 명과 함께 러닝머신을 분리수거장으로 옮기는 장면
마포구에 거주하는 A씨는 요리를 할 줄 몰라 인스턴트 식품으로 끼니를 때우거나 끼니를 거르는 일도 잦았는데, ‘행복한 밥상’ 참여 이후 배운 음식들을 집에서 다시 만들어보기도 하고 재료를 바꿔 새로운 음식을 만들어보는 등 스스로 식사를 준비하는데 익숙해졌다고 전했다.- ‘행복한 밥상’ 참여자 후기[이모작뉴스 조경희 기자] 서울시는 중장년 1인가구의 건강한 식습관과 사회적 관계 네트워크 형성을 돕기 위해 소셜다이닝 프로그램 '행복한 밥상'을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함께 요리하고 식사를 하면서 서로의 친구가 될 수 있는 기
[이모작뉴스 천건희 기자] 완연한 봄이다. 국립중앙도서관에서 ‘문학의 봄·봄’(Spring & Seeing in Literature) 전시와 ‘해설이 있는 K-컬쳐’를 관람했다.국립중앙도서관은 1945년 국립도서관으로 개관했고, 1988년 남산에서 현재의 서리풀 공원과 인접한 서초구 반포동으로 이전했다. 국민의 지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도서관의 기능뿐 아니라 전시와 영화감상, 작가 초청 강연 등의 각종 문화행사 프로그램이 이루어지는 종합문화공간이다.국립중앙도서관 본관 앞 넓은 잔디 광장은 평화롭다. 1층 전시실에서 열리는 ‘문학의 봄
전문가와 함께하는 챗 GPT 실전 사용법은 본지의 ‘스마트 시니어’코너에서 만났던 정병남 챗GPT 전문가에게 기초 사용법과 응용에 관해 물어 보고 같이 실습해 보았다. 정병남 전문가는 삼성전자 정보통신본부와 LG CNS 통신네트워크 사업본부 등 정보통신 분야에서 잔뼈가 굵었다. 현재는 노사발전재단 위촉 강사이며 서초 50플러스센터 등에서 챗GPT 전문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이모작뉴스 이상수 기자] 라디오방송은 청취자의 사연과 함께 요청 음악을 틀어준다. 아내와 남편의 생일, 자식 혹은 손자의 생일에 내가 만든 노래를 선물해 주면 어
[연재순서]① 내 집처럼 편안한 요양...서울요양원 사례② 내 집에서 생을 마감할 권리...국내외 임종 사례③ 행복마을’의 지키미....공나윤 요양보호사 ④ 마음을 읽어주는 사람...나영미 요양팀장요양시설 어디를 가야 할까?[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장기요양보험 등급판정을 받은 부모를 모신 자녀라면, 집에서 요양하는 재가요양, 출퇴근을 하는 주야간보호시설, 요양원 입소 등을 위해 어떤 곳을 선택해야 할지 막막할 때가 있다. 특히 요양원 입소를 위해, 포털사이트에 검색을 해봐도 쉽게 요양시설에 대한 평판이나, 내 입맛에 맞는 곳을 찾
저는 매출 부진으로 오픈마켓을 정리하며 상품 노출 마케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용산여성인력개발센터의 ‘쇼핑라이브 크리에이터 양성과정’을 수료했습니다. 쇼핑몰 운영뿐만 아니라, 화법과 방송 송출 등 크리에이터가 갖춰야 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커리큘럼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수료 후 라이브방송 경험을 통해 노하우를 쌓고 네이버쇼핑라이브에 매장을 입점했습니다.- 티나스토리 대표 박○○ 님[이모작뉴스 남궁철 기자] 서울시는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를 통해 출산이나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이 커리어를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이모작뉴스 천건희 기자] 강릉시 교동에 있는 솔올 미술관(관장 김석모)을 다녀왔다. ‘솔올’은 교동의 옛이름으로 ‘소나무가 많은 고을’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솔올 미술관은 백색 건축의 거장 리처드 마이어(90)가 이끄는 마이어 파트너스 설계로 지난 2월 14일 개관한 강릉시 공공미술관이다. 개관전으로 평면에 공간을 끌어들인 ‘공간주의’ 작가로 유명한 루치오 폰타나(Lucio Fontana/1899~1968)의 과 곽인식(1919~1988)의 가 전시 중이다.구불구불한 언덕을 올라 미술관에 이르니
[이모작뉴스 조경희 기자] 한국폴리텍대학에서 실시하는 신중년과 경력단절 여성 대상 재취업 훈련 과정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훈련 과정을 통해 수료한 사람들의 취업률이 60%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중장년을 위한 신중년 특화과정과 여성 재취업과정의 수료생 취업률은 각각 62.8%, 63.9%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기준의 결과다.교육비‧실습비‧기숙사비 전액 국가지원이 과정들은 중장년층과 여성들에게 맞춤형 기술 교육을 제공해 지속 가능한 능력 개발과 취업을 지원한다. 교육비는 물론 실습 재료비와 기숙사비까지 전액
[이모작뉴스 송선희 기자] 서울시가 봄을 맞아 시니어 1인 가구를 위한 야외 체험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이 프로그램은 4월부터 7월까지 비슷한 나이대의 1인가구들이 모여 서울둘레길 걷기, 서촌, 정동 등 서울의 주요 관광명소를 도보로 여행하는 활동을 통해 친목을 다지고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한다.통계에 따르면, 1인 가구는 주로 집에서 동영상 콘텐츠를 시청하는 등 정적인 활동을 선호하고 야외 활동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특징이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실내 위주의 정적인 활동에서 벗어나 야외에서 활동하며 건강을 증진하고 새로운 관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앞으로의 10년간 우리 노동시장은 중대한 변화에 직면할 것이며, 이는 특히 돌봄과 복지 분야에서 시니어의 역할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러한 상황은 2028년부터 본격적인 노동력 감소로 인해 더욱 심화할 것으로 보이며, 2032년까지 필요한 추가 인력은 89.4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중장기 인력수급 전망(2022~2032)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32년까지 경제활동인구는 31.6만 명 증가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는 지난 10년간의 증가 폭에 비해
고령 여성 일용근로자의 손실 사례2022년 12월, 한 고령의 여성 일용근로자 A씨는 기획부동산 영업사원 B씨의 유혹에 넘어가 00시에 위치한 토지를 지분 매입 방식으로 구입했다. 이 토지는 6명이 공동소유하게 되었는데, 공동소유 형태로 인해 재산권 행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게다가, 해당 토지는 개발 불가능한 하천부지였으며, 결국 A씨는 투자한 수천만 원을 전부 잃게 되었다.[이모작뉴스 남궁철 기자] 기획부동산의 사기 수법에 속아 고령자들의 노후자금과 생계비가 사라지는 사례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이런 사기로 인해 힘겹게 모은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서울시는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고 여성의 경력단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4 서울우먼업 인턴십'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이 프로그램은 30대와 40대 경력보유여성들이 다시 경제 활동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올해는 110개 기업과 110명의 여성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3개월간의 인턴십 기회를 제공받는다.서울우먼업 인턴십의 구성이 프로그램은 세 가지 주요 지원 요소로 구성된다. 첫째, '우먼업 구직지원금'은 경력보유여성들이 구직 활동에 사용할 수 있는 금액(30만원×3개월)을 제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서울시에 따르면, 폐지수집 노인은 2,411명(’23년 기준)으로 75% 이상이 경제적 이유로 폐지를 줍고 있다고 답했다. 10명 중 7명(65%)가량이 76세 이상 어르신이었고, 여성이 60%에 달했다. 평균수입은 월 15만원에 그쳤다. 주 5일 이상 폐지를 줍는다는 답변이 50% 이상,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이 37%였다.서울시는 폐지수집 어르신들의 일자리 ▴생계▴주거▴돌봄▴안전 4대 분야를 지원하는 종합대책을 발표했다.주요 내용으로, 폐지를 주워 생계를 이어가는 노인은 건강 상태를 고려한 저강도 일자리
[이모작뉴스 남궁철 기자]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중장년층의 취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서울시에 거주하거나 서울시 사업장 주소를 가진 40세에서 64세 사이의 시민들은 50플러스포털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일자리 정보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다. 이 포털 사이트는 중장년 취업과 관련된 기업체용 설명회와 취업 준비 교육 정보를 연중무휴로 제공한다.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서울런4050' 프로그램과 연계해, 올해 3월부터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채용 설명회, 보람 일자리, 그리고 직무 교육 및 훈련 참여자
① 초고령사회 한일 ‘치매‧돌봄’ 솔루션 협력② ‘치매’를 알면 일상이 보인다...인지증 프렌들리센터 탐방③ 치매노인도 ‘척 보면 아는’ 인지디자인④ 일본의 재가 의료‧돌봄 ‘데이호스피스’사례...웰엔딩을 위한 ‘인생회의’사례[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고령화 사회의 도전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이 손을 잡고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한일은 후쿠오카 지역에서의 오픈 이노베이션, 스타트업과의 협력, 그리고 산·학·관·민이 참여하는 문제해결 네트워크를 통한 상호학습과 경험 공유에 주목했다. 초고령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이모작뉴스 이상수 기자] 22대 총선 유권자의 절반 이상이 50대 이상이다. 한 세대 전만 해도 60세면 ‘뒷방 늙은이’ 신세였다. 지금은 100세 시대다. 몸은 100세를 향하는 데 마음은 한 세대 전에 머물러 있다. 정치적 소수자를 자처한다. 혹은 한 정당의 ‘프로파갠더’ 깃발 부대의 일원이 되어 있다. ‘선배 시민’의 진정한 역할은 정치적 자각에서 출발한다. 어느 때보다 깨어 있어야 할 세대로 책임이 막중하다.지난 1월 행정안전부의 발표에 따르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24.4.10.)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18세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서울시는 1인가구의 급증하는 추세에 대응하여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맞춤형 안심종합정책을 가동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서울시 전체 가구 중 38.2%를 차지하는 156만 1인가구의 증가 추세를 고려할 때, 이들을 위한 차별화된 지원 정책의 필요성이 절실해진 상황이다.서울시는 1인가구의 다양한 정책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생활안심', '고립안심', '안전안심'의 3대 공적 지원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혼자 사는 시민들이 느끼는 불편과 불안을 해소하고,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서울을
1970년대와 80년대에 20대를 보냈던 7080세대는 사회, 경제, 문화에서 레트로 소비의 주축을 이룬다. 특히 여행테마 중 레트로 감성을 자아내는 것이 있을 때 중장년층은 관심으로 보이고 흥미를 느낀다.2월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가볼만한 곳의 테마가 바로 ‘우리 동네 레트로’이다. 옛 감성을 오롯이 간직하고 있는 풍경 속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기 안성맞춤이다. 당시를 살았던 사람에게 정겨운 추억을, 그 시절을 겪지 않은 세대에겐 호기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레트로 여행지 중 태백 철암탄광역사촌에서 탄광촌의 애환과 그 속에 피어있던
35년 동안 안전관리 분야의 공무원으로 근무하다 정년퇴직 후, 이렇다 할 일 없이 하루하루를 보냈다. 보람일자리에서 학교안전지원단으로 활동을 시작한 뒤, 매일 초등학교로 출근하면서 제 일상은 완전히 달라졌다. 경력직 사원으로 새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것 같은 지금, 저는 여전히 현역이다.- 구00 님(보람일자리 ‘학교안전지원단’ 참여자)[이모작뉴스 남궁철 기자] 서울시는 40대 이상 중장년을 위한 '보람일자리' 프로그램을 통해 5,600개의 일자리를 제공한다. 특히 퇴직자들이 자기 경력을 살려 다시 일할 수 있도록 하거나, 출산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