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_와인의 고향 '시그나기'모두가 환한 빛 속으로걸어나가는데,이 지하도의 걸인은도무지 밖으로 나가기가싫은 모양이다그의 삶에 여명이 비치기를기도해 본다.-‘음지에 내린 뿌리’, 윤재훈 땅에 묻은 크베브리(Qvevri, 암포라) 항아리에 포도를 통째로 넣고 숙성시키는 이 201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나라, 그 시절 아니, 그 전부터 포도씨를 심어 어느 집 마당에라도 포도가 풍성한 나라. 담장을 너머 포도 가지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사람들을 유혹한다. 8000년
조지아의 모든 음식은 한 편의 시와 같다행복한 사람이 맛있는 ’하차푸리‘를 만든다.슬프거나 안 좋은 일이 있을 때는,절대 빵 반죽을 만지지 말아야 하며,그럴 사람은 맛있는 하차푸리를 만들 수 없다.[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조지아는 와인 못지않게 음식으로도 유명하다. ’천국의 식탁이 궁금하다면 조지아로 가보라‘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러시아의 시인 푸시킨도 “조지아의 모든 음식은 한 편의 시와 같다”라고 노래했으며, 조지아 고리 출신으로 악명이 높았던 스탈린도, 조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