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천왕봉 일출을 보러 오시라삼대째 내리 적선한 사람만 볼 수 있으니아무나 오지 마시고노고단 구름바다에 빠지려면원추리꽃 무리에 흑심을 품지 않는이슬의 눈으로 오시라-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이원규[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불가에서는 지리산을 예로부터 문수보살이 일만 권속을 거느리고 상주하는 곳이라고 한다. 그래서 지리산이라는 이름도 문수보살의 이름인 ‘대지문수사리보살(大智文殊師利菩薩)’에서 ‘지(智)’ 자와 ‘리(利)’ 자를 각각 따온 것이라고 한다. 지리산은 상봉인 천왕봉과 주봉인 반야봉으로 연결되는데, 반
매미의 쨍쨍한 울음소리에 낮술로 취하고 싶은 하루저 멀리 동구밖에는 고향을 찾아오는 아이들이것이 수수만 년 우리와 우리를 단단히 이어 주었구나마을 건너서 마을, 당산은 끈처럼 이어져 왔는데마을 초입에 들어서면 울퉁불퉁한 미소로 반기던 장승도무사태평을 빌고 넘던 성황당도지나던 까치가 한가하게 쉬다 가던 솟대도,모두 다 사라지고 없다. - ‘칠월 칠석’, 윤재훈[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대부분 산악인은 노루목에 오면 두 길 중에 한 길을 선택해야 한다. 바로 삼도봉으로 해서 화개재를 지나는 주 능선을 택할 것인가. 아니면 1,732m
[아이부터 시니어까지 세대를 아우르는]협동조합 '문화비상구’[이모작뉴스 서성혁 기자] “내가 젊었을 적엔 화려한 조명 아래 무대를 올라가곤 했는데, 나이가 드니 이제는 그럴 수가 없구나”협동조합 문화비상구 대표 김리원은 “어머니가 나이가 들수록 자신이 ‘꽃이 졌다’며 줄곧 과거를 회상한다”고 했다.이렇듯 대부분 신중년은 퇴직하면 앞으로의 삶을 고민한다. 인생2막을 찾기 전엔, 눈앞이 막막해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며 우울감을 느끼기도 한다.이에 문화비상구
[이모작뉴스 서성혁 기자] 방방곡곡 먹거리 열여섯 번째 지역은 경상남도 하동군이다. 하동군에 있는 화개장터는 가수 조영남의 노래 ‘화개장터’와 김동리의 단편소설 ‘역마’에서 다룰 정도로 유명하다. 화개장터에는 하동군 경상도민과 구례‧광양 전라도민 등이 만나 서로 다른 사투리로 말을 나누기에, 영남과 호남 간 화합의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장터이다. 섬진강물 가로질러 전라도와 경상도를 잇는 만남의 장, 하동군의 먹거리에 대해 알아보자.하동 녹차, 왕이 즐기던 녹차!2017년 하동군의 전통차농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