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경기공동모금회, 재난기본소득 기부 '나눔캠페인' 전개

송선희 기자
  • 입력 2020.04.16 16:48
  • 수정 2020.04.1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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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재난기본소득 기부 '나눔캠페인', 사진=수원시 제공)
(수원시·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재난기본소득 기부 '나눔캠페인', 사진=수원시 제공)

[이모작뉴스 송선희 기자】경기 수원시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재난기본소득’을 기부하는 ‘사랑의 열매와 함께 극복 수원’ 나눔캠페인을 펼친다.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하고, 수원시가 후원하는 나눔 캠페인은 ‘수원시 재난기본소득’ 신청이 시작되는 4월 9일부터 시작됐다. 모금한 기부금은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본 시민들에게 신속하게 배분할 예정이다.

기부를 원하는 시민은 특별모금 계좌에 입금하거나 각 동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모금함에 성금을 넣으면 된다. 동행정복지센터는 기부 상담 창구를 운영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청년 실직자, 저소득층·사각지대 시민 등 도움을 주고 싶은 이들을 지정 기탁서에서 선택해 기부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서 수원시청공무원노조, 수원시노사민정협의회, 수원시 평실사(평생학습을 실천하는 사람들) 협회, 사회복지단체 등이 기부에 참여했다.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수원시는 나눔 캠페인을 시민, 단체, 기업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시민 사회운동’으로 펼칠 예정이다. 수원시도 전 직원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기부 릴레이를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염태영 시장은 지난 2일 ‘수원시 재난기본소득’ 지원을 발표하는 브리핑에서 생계가 어렵지 않은 가정에서 재난기본소득지원금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기부하는 ‘착한 기부 운동’을 제안했다.

모든 시민에게 1인당 10만원을 지급하는 수원시 재난기본소득은 4월 9일 오전 10시부터 수원시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2일 0시 기준으로 수원시에 주민등록이 된 모든 시민이 지원받을 수 있다.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신청 5부제’를 시행한다. ‘마스크 구매 5부제’와 같은 방식이다. 태어난 해 끝자리가 1·6인 사람은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신청할 수 있다. 토·일요일은 생년과 상관없이 모든 시민이 신청할 수 있다.

4월 안에 신청하는 시민은 대상 여부 확인 뒤 본인 명의 계좌로 현금으로 입금해준다. 지원금은 빠르면 하루, 늦어도 7일 안에 지급한다. 5월1일 이후 동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는 시민에게는 온누리상품권, 지역 화폐, 선불카드 등으로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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