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환경위기 대책에 전문가들 머리 맞댄다

송선희 기자
  • 입력 2020.05.1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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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토론회 5월 14일 개최

【이모작뉴스 송선희 기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우리가 관심을 집중해야할 문제가 바로 환경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간의 활동이 줄어들면서 생태계가 긍정적으로 순환되고 있다는 증거들이 나오고 있지만, 동시에 일회용품 사용 증가로 환경위기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서울시는 코로나19와 환경위기에 관한 토론회를 열고 진단과 대책을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서울시는 녹색서울시민위원회와 함께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전 세계가 힘겨운 행보를 이어가는 현재, 환경문제와 기후 위기 등에 대해 진단하고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기 위한 <코로나19와 환경위기> 토론회를 오는 14일 오후 2시에 개최한다.

녹색서울시민위원회(이하. 녹색위)는 쾌적한 서울을 위해 100명의 전문가, 시민, 기업이 함께 시정에 참여하는 서울시 거버넌스 기구이다.

이번 토론회는 녹색위 활동가를 비롯해 각 분야 전문가들이 발표자로 참여한다. 우선, 조현철 녹색연합 상임대표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키워드로 예견되는 ‘세계화에서 지역화로’ 주제로 발표를 시작한다. 이어 녹색위 기후‧에너지분과에서 활동 중인 백승진 전 홈플러스 시공총괄본부장이 ‘코로나19 시대, 서울의 기후‧에너지‧‧대기 환경?’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녹색위 환경보건분과에서 활동 중인 임상혁 녹색병원 원장은 ‘코로나19와 환경보건’, 자원순환분과에서 활동 중인 유미호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센터장은 ‘코로나19 이후 일회용 감량 및 재활용문화’라는 주제로 각각 진단하고 의견을 제시한다.

이밖에 오랫동안 환경전문기자로 활동해 온 조홍섭 한겨레신문 기자는 생태계 문제와 관련해 ‘코로나 바이러스는 인류의 새 포식자’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이원재 랩2050 대표도 코로나시대 경제 패러다임에 대해 ‘그린과 뉴딜은 만날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발표를 이어가고, 마지막으로 조한예정 연세대학교 명예교수가 ‘포스트코로나, 서울시민 모두가 환경운동가, 전환의 주체가 되는 시간’이라는 주제로 대미를 보여준다.

이번 토론회는 생활 속 거리두기에 따라 시민들의 현장참여 대신 TBS TV와 유튜브 ‘TBS 시민의 방송‘을 통해 생중계된다. 의견을 제시하거나 질문이 있는 시민은 유튜브 댓글 또는 크라우드소싱 플랫폼 ‘Slido’를 통해 할 수 있다.

정수용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코로나19 이후 맞이할 새로운 시대를 빠르게 준비해야 한다”며 “이번 토론회가 사람과 자연이 모두 건강한 환경의 가치가 최우선이 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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