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100세 이상' 어르신 55명 장수 축하 물품 지원

송선희 기자
  • 입력 2020.05.2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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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작뉴스 송선희 기자] 경남 창원시는 100세 이상 장수 어르신에게 올해부터 장수 축하 물품과 장제비를 5월25일 지원했다.

현재 창원의 노인 인구는 13.8%로, 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다. 시는 어르신들의 복지 증진과 경로효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창원시 장수노인 복지지원 조례(2019년 11월 15일)를 제정해 지원하고 있다.

시는 만 100세가 되는 달에는 장수 시민패를, 매년 생일이 속한 달에는 10만원 상당의 장수 축하 기념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창원에서 2년 이상 거주한 만 100세 이상 노인 중 국민 기초 생활 보장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기초 연금 수급자 사망 시 1인당 150만원 상당의 장제비를 지원한다.

올해 5월 말 기준 장수노인은 55명(남 8명, 여 47명)으로, 사업 시작 첫해인 올해 5월25일을 시작으로 29일까지 만 100세 이상 모든 장수 노인에게 장수 시민패와 축하 기념품(유기 수저 세트)을 지원할 계획이다.

연령별로는 108세 2명(여), 107세 1명, 106세 2명, 105세 3명, 104세 3명, 103세 9명, 102세 10명, 101세 14명, 100세 11명 등 55명이다.

생일을 맞는 장수 노인에게는 읍면동장이 어르신 댁을 직접 방문해 장수 축하 물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허성무 시장은 이날 마산회원구 봉암동에 거주하는 102세 이점선 어르신 댁을 방문해 한 세기의 건강한 삶을 살아오신 어르신께 그동안의 노고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한 후 장수 시민패와 축하 물품을 전달했다.

허 시장은 "그동안 대한민국의 번영을 이끈 어르신들에 대한 공경심의 표현이며, 경로효친의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큰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노인 복지 시책을 발굴해 노후가 행복한 건강한 1등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마산 봉암동에 거주하는 102세 이점선 어르신 장수 시민패와 축하 물품 전달, 사진=창원시청 제공)
(마산 봉암동에 거주하는 102세 이점선 어르신 장수 시민패와 축하 물품 전달, 사진=창원시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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