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노인을 위한 '사회적 도시텃밭' 12곳 생겼다

허희재 기자
  • 입력 2020.07.21 11:23
  • 수정 2020.07.2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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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고양, 시흥, 포천, 수원, 화성, 안양의 복지기관과 의료시설내
텃밭에서 치유·재활·돌봄 프로그램을 진행 예정

(휠체어 상자텃밭, 사진=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휠체어 상자텃밭, 사진=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이모작뉴스 허희재 기자] 장애인, 노인, 아동 등이 휠체어를 타고 앉아서 이용 할수 있는 형태의 '사회적 도시텃밭' 12곳이 조성 완료됐다.

지난 4월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의 공모를 통해 선정된 김포, 고양, 시흥, 포천, 수원, 화성, 안양의 복지기관과 의료시설에 조성됐다.

‘사회적 도시텃밭’은 장애인, 노인, 아동 등 배려가 필요한 계층의 특성을 고려해 만든 맞춤형 텃밭이다. 휠체어로 이용할 수 있고, 고령자들이 허리를 많이 숙이지 않도록 높게 설치된 상자텃밭 등이 있다.

‘사회적 도시농업 활성화 사업’ 공모를 통해 도시농업 관련 기반시설이 부족한 소규모 복지기관을 중심으로 참여기관을 모집했다. 국립암센터, 여성장애인 생활시설 등 외부활동이 어려운 이들이 있는 시설도 텃밭 조성 기관에 선정해 사회적 도시텃밭 가꾸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텃밭에서 도시농업 활동가들과 함께 하는 치유·재활·돌봄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자들과 사회복지사, 활동가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촉감 중심 치유 프로그램(시각장애인 대상), 자활과 복귀를 위한 프로그램(암환자 대상) 등이다.

이시형 참여기관(여성 발달장애인 생활시설) 사회복지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생활시설의 장애인들이 많이 답답함을 느껴왔는데, 함께 만든 텃밭이 많은 활력이 되고 있다. 자기가 직접 심은 것들이 얼마나 자랐는지도 관심 있게 보고, 치유와 재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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