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익 재테크 빙자한 유사금융플랫폼 사기 조심!

허희재 기자
  • 입력 2020.07.24 18:08
  • 수정 2020.08.2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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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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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작뉴스 허희재 기자] 대구에 사는 조씨는 유사금융플랫폼 재테크 업체인 홀**에서 프로모션을 하고 있다는 지인의 소개로, 회원 가입을 하고 200만원을 투자했다. 그러나 회사가 제시한 혜택이 일방적으로 몰수되고 거래도 이루어지지 않아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하고 있다.

저금리시대에 고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를 대상으로 ○○레전드, ○○○스타 등 인터넷상 가상의 캐릭터를 회원 간에 사고팔아 고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며 회원을 모집하는 ‘유사금융플랫폼 재테크 사기’가 성행하고,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해당 업체들은 P2P, 전자상거래 플랫폼 등을 표방하여 혁신 재테크 기법을 활용하는 것처럼 광고하고 있으나, 실은 수익원이 전혀 없고 신규회원의 투자금으로 기존회원의 수익을 보존하는 전형적인 ‘폰지사기’ 형태다.  폰지사기란 신규 투자자의 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배당금을 지급하는 방식의 다단계 금융사기를 일컫는다.

수익이 생기려면 신규 구매자가 지속적으로 유입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할 경우 마지막 구매자의 손해가 발생하게 된다.

또한 거래 매칭 방법이 공개되지 않아 거래가 비정상적으로 체결되어도 회원은 내용을 정확히 알기 어렵다. 해당 사이트에서만 거래가 가능하고 내역을 확인할 수 있어, 사이트를 갑자기 폐쇄하면 투자금 회수가 불가능하다.

피해가 없애려면 시중금리보다 훨씬 높은 수익 등을 약속하면 일단 사기를 의심하고, 고수익에 따른 대가가 존재함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또한 업체가 신규회원 유치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경우 다단계를 의심해봐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금융을 가장한 사기거래에 대하여 경찰,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보호원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통하여 소비자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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