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평등의 메시지 ‘남성 치마 패션쇼’

오은주 기자
  • 입력 2020.08.1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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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백예술제 오프닝 행사이자 국내 최초로 열리는 ‘남성 치마 패션쇼’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국내 최초 ‘남성 치마 패션쇼’. 사진=한국시니어스타협회 제공)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제1회 목수마을 장백예술제’의 오프닝행사로 남성 치마 패션쇼가 8월 15일 충주시 목수마을 옛 나루터에서 열렸다.

남성 치마 패션쇼를 연출한 장기봉 한국시니어스타협회 예술감독은 “사회적 쟁점이 되고 있는 양성평등에 대한 새로운 메시지를 주고 싶어 남성 치마 패션쇼를 행사 중간에 삽입했다”고 말했다. 협회에 따르면 국내에서 남성 치마 패션쇼가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시니어스타협회의 주요 봉사활동 가운데 하나인 일일모델체험행사(나도 시니어모델)도 진행됐다. 김선 회장의 강의와 시범으로 지역 주민들과 함께해 큰 호응을 얻었다.

장백예술제는 고 장백 작가를 기리는 행사다. 1958년 충주에서 태어난 장백(본명 장병일) 작가는 다양한 작품 활동을 펼치다 2019년 6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예술제는 일일 모델체험, 한복 패션쇼, 카누 퍼포먼스, 국내 최초 남성 치마 패션쇼 등 발상부터 특별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행사는 장백 작가가 생전에 거주했던 집과 목수마을 강변, 목행역 근처에서 개최됐다. 목행역은 2010년 운영이 중단됐지만, 온라인 철도역사홍보관을 통해 옛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장백예술제는 8월 22일까지 8일간 목수마을 일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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